세상은 냉담합니다.

이치가 본디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냉담이란 나 아닌 모든 사람이 일부러 나한테 차갑게 구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느라 남에게 온정을 베풀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나 또한 남의 눈에는 냉담한 사람일 따름입니다.

우리가 서로에게 너그러워져야 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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