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은 본디 다릅니다.
그러나 온전히 쪼갤 수 없습니다.
나와 남은 결국 같습니다.
그러나 온전히 포갤 수 없습니다.
쪼갬도 포갬도 탐욕입니다.
쪼갬과 포갬의 경계(境界)에서 닮음의 이치가 피어납니다.
닮음엔 여백이 있습니다.
여백엔 서로 얽매지 않고 놓아주는 너그러움이 있습니다.
너그러움이야말로 향 맑은 연꽃입니다.
오직, 그
한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