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 나오는 명시니와 서겨리 패악질이 점입가경이다. 저들을 놓고 인간 보편 본성을 논하는 일은 물색없지만 저들만 보면 사악한 본성을 지닌 인간이 엄존한다는 사실 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이때 본성은 어떤 외부 또는 관계 영향 없이 형성 yuji되는 타고난 개별 본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노는 물따라 본성이 병드는 이치는 구태여 과학을 들먹이지 않아도 진리다.

 

노는 물이 검찰이었던 김건희 특검 파견검사 놈들이 검찰청 폐지에 반대해 집단 항명하고 있다. 제 놈들이 여기 오게 된 곡절을 모를 리 없건만 노는 물힘이 얼마나 강하면 집단 항명할 잔머리까지 굴렸을까. 이런 일을 당할 때마다 새삼스럽게 놀라며 확인하는바 저런 물에서 노는 놈들은 도무지 인간이 아니다. 그러니 여태 행한 특검 수산들 제대로일 리 있겠나.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곡소리 내며 나는 광장으로 간다. 이 나라 식민지 그늘은 대체 언제쯤이나 걷힐꼬. 1905년 을사늑약으로 나라 팔아먹고, 1965년 제2 을사늑약으로 다시 팔아먹고 2025년 제3 을사늑약으로 영구히 팔아먹을 요량으로 일으킨 친위쿠데타에 올라탄 토착 왜구 매국노 패거리 준동이 이제 징글징글 지경조차 넘어버렸다. 정말 피를 토해가며 맞서야 한다.

 

문득 서겨리, 아니 명시니가 정권 잡지 못하게 하려고 노심초사하던 때가 떠오른다. 기본에서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내린 판단이었지만 크게 보아 올바로 선택했던 순간을 되새기면서 지난해 12월부터 걸어온 10개월을 돌아본다. 민주주의와 사회변혁에 늦깎이로 눈뜬 이후 언제나 그랬듯 이치상 기약 없는 여정임을 또 한 번 새긴다. ‘노는 물이 여기니 내 본성이라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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