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내희 님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그대로 싣는다


예멘은 현재 미국과 서 유럽 제국주의와 그들이 지원하는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는, 최후의 아랍 민족주의 나라다. 과거에는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등이 아랍 민족주의를 지켰으나, 작년 말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현재 아랍 민족주의 국가는 예멘이 유일하다. 이란 역시 제국주의 세력과 맞서고 있으나 아랍 국가는 아니다.

예멘은 2023년 10월 7일 가자의 하마스 세력이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뒤 이스라엘과 미국, 유럽 제국주의가 가자 지구를 대상으로 인종 말살적 공격과 공습을 가하자 가자 인민에 대한 지원에 나서서 이스라엘의 군사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하고, 특히 이스라엘행 선박의 홍해 통과를 사실상 봉쇄해 왔다. 최근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뒤 가자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 휴전이 성립되었으나, 이스라엘이 일방적 휴전 파기와 가자 공격을 개시하자 예멘도 한동안 자제하던 대이스라엘 공격에 나섰고, 미 해군은 그들대로 예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개시했다.

미국의 강력한 공격에도 예멘은 전혀 굴하지 않는 모습이다. 아래는 예멘군 대변인 야흐야 사리 준장이 3월 22일에 발표한 내용이다.

● 억압받는 팔레스타인 인민을 위해 승리를 거두면서, 그리고 친애하는 용맹한 그들의 저항을 지지하며,


● [우리 군] 임무 부대는 점령지 야파 지역의 벤구리온 공항을 팔레스타인 2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로 타격했다. 작전은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했다.


● 이것은 48시간 동안 세 번째 작전이다.


● 예멘군은 소위 벤구리온 공항이 항공 교통에 안전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가자에 대한 공격이 멈추고 봉쇄가 철회될 때까지 그렇게 될 것임을 모든 항공사에 경고한다.


● 무인항공기 부대가 연 6일째 그리고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다수의 드론을 사용해 미 항공모함 USS 해리 트루먼에 소속된 군함 두서넛을 타격하는 군사작전을 수행했다.


● 지난 몇 시간 넘게 적 미국은 예멘이 억압받는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 인민을 지원하는 것을 막으려는 실패한 시도를 통해 몇몇 행정 구역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 예멘군은 굳건한 팔레스타인 인민에 대해, 그리고 전체 아랍 및 이슬람 국가들과 인민들의 제1차 방어선인 가자 지구에서 전개하는 그들의 신실하고 용맹하고 가열한 저항에 경의를 표한다.


● 우리는 그들의 희생에 경외심을 품으며 잔혹한 공격에 직면해 그들이 보이는 인내와 굳건함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영향이나 결과와 관계없이 공격이 끝나고 포위가 철회될 때까지 알라의 도움으로 계속해서 그들을 지지할 것임을 천명한다. [끝]

예멘군이 계속 굳세게 이스라엘 시온주의, 미 제국주의와 맞서 잘 싸워주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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