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구의 저주 - 지구 위기와 서구 제국주의
아미타브 고시 지음, 김홍옥 옮김 / 에코리브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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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디 아파서 책장을 수없이 여닫으며 읽은 세 번째 책이다. 첫 번째는 프리모 레비가 쓴 이것이 인간인가, 두 번째는 416 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이 쓴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인간에 대해 형언하기 어려운 의구심이 들 때마다 책장을 닫았다. 살육당한 존재가 발하는 말 아닌 말을 들으려고 살아남은 자 행렬 속으로 들어갈 때마다 책장을 열었다. 여닫음이 분명 상반된 행위건만 같은 질문 하나만 솟아오른다: 이대로 여생을 살아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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