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꺾여서 팔 수가 없다는 작디작은 핑크 튤립을 기어이 사 와서는 말린 장미 화병에 기댄 채 하루 재웠는데 미치겠다. 기지개를 폈다. 나는 있지 여한이가 없다. 우리도 이렇게 곧 서로를 향해 몸을 뻗어 친밀한 안부를 나눌 것이다. 북한말로 조울증이 기쁨슬픔증이라지. 아 시방 나는 기쁨증._김민정 시인 트위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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