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체코 - 최고의 체코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6~’27 프렌즈 Friends 37
권나영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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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아직 못 가봤지만, 부모님이 서유럽, 동유럽 여행을 다녀오셨을 적에 가장 멋지고 좋았던 곳으로 기억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체코라 하셔서 꼭 가보고 싶다 생각한 나라다. 패키지여행이 한창 붐이었을때 유럽 여러 나라들의 유명도시들을 묶어서 짧게지만, 여러 나라를 한번에 둘러보는 여행이 아주 대인기였다. 그때 동유럽도 패키지로 다녀오셨었는데, 서유럽보다 호텔들도 더 좋았고, (비용때문이었을 것이다.) 마침 일행들도 더 좋고 오붓했기에 여러모로 좋았다 하셨고 특히 체코 프라하의 경우 풍경이나 건물이 너무 멋져서 기억에 더 남는다 하셨었다.

한창 프라하의 연인이라던지, 꽃보다할배 프라하 편 등 예능이나 드라마 속에서 프라하가 떠올라서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가족분들도 다녀오셔서 너무 좋았다 하시니 나도 꼭 우리 아이와 함께 다녀오고 싶은 곳이 되었다.(물론 신랑도 같이 가면 좋겠지만 장기간 휴가를 잘 내지 못하다보니 신랑을 두고 갈때가 많아 미안하긴 하다.)

이 책 프렌즈 체코 26~27 최신판을 보면서도 멋진 사진들이 많아서, 아, 정말 가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 고민되는 곳이겠다 싶었다.

수험생인 아들이 대학을 가게 되면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 하고 여행책을 열심히 찾아보며 어디부터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할까 하고 살펴보는 중인데, 체코는 정말 부모님 모시고 아이와 다같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되었다. 어쩌면 가장 먼저 가보지 않을까 싶어졌다.

이 책의 저자 분인 권나영님은 체코 관광청 한국지사에서 근무하셨던 분으로 수시로 체코로 출장을 다니며 발견한 알려지지 않은 모습까지 꼼꼼히 발견하여 가이드북을 만들게 되었다 한다. 특히 이번 개정판에서는 체코 근교 국가인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와 오스트리아 수도 빈 등 함께 여행하기 좋은 국가 정보까지 소개하였다 하니 더욱 알차게 활용하기 좋은 자료가 되었을 것이다.

해외여행을 자유로 계획할때 처음에 막막할 수 있지만, 내 경우에는 먼저 프렌즈 체코 같은 여행자가 보기 좋은 가이드북을 먼저 읽으면서 여행 설계를 시작하곤 한다. 프렌즈 체코의 경우 체코 대표 명소, 꼭 먹어봐야할 음식, 인기 쇼핑 아이템 등도 잘 정리되어 있고, 일정별, 테마별로 정리한 체코 여행 추천코스가 있어서 초보자도 빼먹지 않고 체코 주요명소를 꼭 둘러볼 수 있게 참고하기 좋게 되어 있으니 자신의 일정에 맞춰 참고하고, 응용해서 일정을 정리하면 좋을 것이다.

프렌즈 체코에 수록된 주요 도시는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올로모우츠 카를로비바리, 쿠트나 호라, 플젠, 브르노, 미쿨로프, 즈노이모, 리토미슐 등인데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슬로바키아 등 체코와 함께 여행하면 좋을 근교 국가 4곳까지 소개해주고 있어 근교국 여행까지 고려하고 싶은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프라하 하면 누구나 걷는다는 카를교 이야기도 소개되었고, 전세계 최초 라거인 세계적인 맥주 필스너 우르켈이 탄생한 곳이 체코 플젠이라 하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코 맥주는 꼭 먹어봐야겠구나 싶었다. 아르누보 양식의 대가 알폰스 무하가 체코출신이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국제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체코 출신 조각가 다비드 체르니의 유쾌한 작품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일정이 되는 곳 근처에 있다면 놓치지 않고 꼭 방문해봐야할 곳들이구나 싶었다.

꼭 사야할 체코 기념품도 베스트 12로 소개되어 있어 좋았는데 크리스털이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고 하니 예쁜 크리스털 제품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포슬린이라는 예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도자기도 주부다 보니 눈길이 저절로 갔다.

우리나라에 사찰스테이, 한옥스테이가 있다면 유럽에는 자그마치 고성 스테이가 있다.

체코에서는 타 유럽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 한다. 공주님이 꿈이었던 여성들의 소원을 단 하루는 이뤄줄 수 있을 고성에서의 하룻밤이 아닐까 싶었다.

체코는 세계평화지수 8위에 해당하는 곳이라 매우안전하고 치안이 좋은 편이라 하니 여행하기에 안심이 되는 곳이었다.

전압은 한국과 같은 콘센트 사용으로 충전기도 그대로 쓰면 되지만, 오래된 건물의 경우에만 일반적인 형태의 콘센트와 다를 수도 있다고 하였다.

일반적으로는 팁이 없는 나라지만 최근에 중상급레스토랑, 바, 카페, 그리고 호텔 객실 청소 등에서는 팁을 주기도 한다니 요런 부분은 꼭 체크.

프라하에서는 카를쿄, 프라하 성은 꼭 방문해야하고,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카페들이 있어 대통령이나 프란츠 카프카, 아인슈타인 등이 찾던 카페 등을 찾아 휴식하는 재미를 누려보는 것도 즐거운 여행이 되는 또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역시 체코를 잘 아는 분이 쓰신 여행책이다보니 좀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고 상세한 꿀팁 등도 적혀 있어서 더욱 좋았다.

부모님이 여행하실 적에는 패키지이기도 하고 여러 나라 중 잠깐 들르신 곳이라 자세히 둘러보시지 못하셨지만,

부모님과 자유여행으로 체코를 여행하게 되면 좀더 깊이있고 자세히, 또 우리가 가고 싶은 곳 위주로 제대로 둘러봐야겠다 싶었다.

그럴때 꼭 필요한 책이 프렌즈 체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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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배급회사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7
호시 신이치 지음, 김진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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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놀랐던게 이 책을 읽으면서 최근에 쓰여진 글인가 하고 읽을 정도였는데, 놀랍게도 이 책이 쓰여진 시기가 유리 가가린 소령을 태운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 대기권 밖을 여행하던 1960년대라고 한다. SF 공상과학 소설을 쓰는 작가들의 경우 중 미래를 정말 잘 예측해서 과거의 글임에도 시대에 전혀 뒤처진 느낌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가의 글이 그러한 느낌이었다.

이 책은 총 35편의 쇼트쇼트라는 초단편소설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의 초단편소설을 말한다 한다.

저자 호시 신이치는 도쿄대 출신으로 1957년 SF 동인지 우주진 창간에 참여하면서 쇼트쇼트라는 장르를 개척했다고 한다.

일본 SF의 전설, 일본의 국민작가, 초단편 소설의 거장이라하는데 나는 이 책으로 호시 신이치의 글을 처음 읽어보았고, 읽으면서 그 세련되고 간결되면서도 함축적인 문체에 감탄하였다. 원래 긴 글밥의 장편소설보다 단편소설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아내기가 어려운 법인데 초단편소설에 이렇게 허를 찌르는 듯한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게 쉬운 일일 수 없을 텐데 말이다.

쇼트쇼트 초단편소설은 요즘처럼 SNS의 짧은 글들에 익숙한 시대의 독자들에게 더욱 잘 어울리는 글이 아닌가 싶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길게 읽을 수 있는 장편소설들을 더 좋아하지만, 바쁜 현대인들 중에는 책 한권에 집중하기까지의 시간을 견디기가 힘들거나 어려워서, 짧게 읽거나 보기 좋은 숏폼에 익숙해져있는 경우가 많은데 쇼트쇼트는 바로 그런 숏폼에 최적화된 소설이 아니었나 싶다.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글들.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글들을 재미나게 읽기 좋은 호시 신이치의 작품이었다.

첫 시작은 복신으로 시작하는데, 부자가 되고 싶어서 (일본의 )남들처럼 신사에 가서 비는게 아니라 재계 거물의 무덤에서 소원을 빌고, 감히 고인의비석의 귀퉁이를 부적으로 삼으려는 아주 위험한? 상상을 실천하려고 하였다. 그런 그를 말리는 목소리가 등장한다. 바로 복신.

복을 주는 신이 그를 진짜 부자로 만들어준다하였다. 아니 이렇게 운이 좋을 수가? 라고 주인공도 독자도 생각하겠지만, 놀랍게도 생각을 뒤트는 결말이 기다린다. 물론 이 책이 쓰여지던 당시가 아닌 소설이나 영화 속 반전이 일상화된 요즘에는 어느 정도 결말을 예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결말이었다.

애프터서비스도 웃겼다. 아니 이건 현대 회사들의 상술이라고 해야할지. 처음에 베레모와 뇌 사이의 존재에 대해 영업하려는 회사원이 등장했을때, 존재라는 이름으로 혹시 무슨 유령이나 귀신 같은데 붙어있는 것인가? 라고 좀더 과하게 상상을 하였는데 그건 아니고 머리카락이 좀 많이 모자라신 화백에 대한 이야기로 탈모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탈모인에게는 정말 절실할 수 있을 그런 상상이야기. 아니 이게 이렇게 다 된다고? 이런게 있으면 정말 좋겠다라는 상상을 누구나 할텐데, 하면 할수록 이게 상상과는 또 다른 식으로 흘러간다.

어쩜 저자는 1960년대에 이런 상상을 할 수가 있는거지? 정말 상상력이 무궁무진하게 샘솟아나가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요정배급회사는 다른 글들보다 좀더 길었는데, 읽으면서 어째 좀 쎄한 기분이 들었달까?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요정이 맞나? 싶은데 얼핏 팅커벨을 떠올리게 하지만, 놀랍게도 외모는 팅커벨보다 박쥐에 가까운 외모를 갖고 있고 요정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선악의 중간 쯤 애매모호한 느낌이라 요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아주아주 놀라운 그 요정에 대한 작가의 상상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말을 하는 요정을 먹어보기까지 하는 그 연구 이야기도 충격이었다. 아니 인간의 잔인함은 어디까지인가? 싶었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 간과한 부분이었지만 말이다. 그 요정이라는 것이 사실 오늘날에 비슷하게 사람들을 홀리는 것들과 마찬가지가 아닐까도 싶다. 아이들에게는 스마트폰이나 게임이 작가가 말하는 요정이 아닌가 싶었다.

읽으면서 탈무드도 생각나고, 이솝우화도 생각나던 책

현대판 우화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다.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기에 호시 신이치의 다른 쇼트쇼트들도 읽고 싶어졌다.

무엇보다 선정적인 내용의 작품이 아니면서 충분히 재미있는 점이 정말 좋았다.

표지에 그려진 카드 7이, 쇼트쇼트 시리즈 7번째라는 뜻이었구나.

다른 시리즈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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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피엔스,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 괴베클리 테페에서 AI 문명까지 인류 노동의 역사와 미래
백완기 지음 / 지베르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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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렇게 빨리 우리 생활 속에 침투?하게 될지 정말 몰랐다.

사실 PC, 스마트폰 등이 대중화된 변천사를 몸소 체험한 세대다보니 이러한 문물이 있고 없고의 차이도 엄청나고, 요즘에는 아예 없을때를 상상하기조차 힘들게 되었는데 이제는 AI가 그보다 더 빠르게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부모님 세대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의 속도를 받아들이기 버겁다 하시는데, 이제는 나도 슬슬 그런 것을 느끼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지 않나 싶다.

진작에들 AI를 쓸 때도 굳이? 하고 외면해오다가, 핸드폰이나, 어플 등에서 아주 일상적인 글들을 쓸때도 자동으로 AI가 문장을 완성해주거나 추천해주는 등 그 어떤 비서보다도 간편하게 옆에서 도와주니 아주 편리하다 싶다가도, 이렇게 하다보면 정작 내가 글을 쓰는 일은 줄어들겠다 싶기도 했다.

북카페 등에서 AI로 서평 쓰지 말아라 할 적에는 그게 무슨 말이지? 했는데,(설마 그렇게까지 할까 싶었는데) 정말 글쓰기까지 다 시켜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는 자기가 생각해서 글쓰는 사람들이 정말 확 줄어들 수도 있겠다 싶기도 했다.

실제 직장에서도 개발자 등의 일을 AI가 많이 대신하게 되고, 그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일이 많다고 들었다.

예전에는 단순히 로봇이 기계적인 일, 공장에서 하는 단순 노동등만 대체하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오늘날의 AI가 하는 일들, 예를 들어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거나 질문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등의 일들을 보면 단순 노동이 아닌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은 부분에서 사람들의 일을 대신하게 되겠구나 하는 공포감이 생겨나고 있다.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할 것인가?

그래서 궁금했던 AI사피엔스 무엇을 하고 살것인가 였는데

이 책에는 괴베클리 테페에서 AI문명까지 인류노동의 역사와 미래 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다.

괴베클리 테페는 또 무엇이지? 하고 읽어보다보니 약 만 천년전에 세워진 최초의 신전이라 하였다.

처음 듣는 이름이었는데, 이렇게 오래 된 신전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웠다.

무엇보다 내가 역사를 배울 적에 종교란, 농경 이후에 재화가 남아돌면서 도시가 건설되고 이후에 생겨난 그 순서가 뒤로 밀린, 안정적인 이후에 생겨난 것인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괴베클리 테페를 통해 농경 이전에 먼저 인류가 신을 상상하고 수렵 채집시대에 이미 사람들의 협업을 통해 공유자산인 신전을 만들어냈다라는 것이었다.

인류의 노동에 대한 고찰을 역사순으로 꽤 오랫동안 서술하고 있어서 인류노동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주된 내용이구나 싶었다.

결론인 AI사피엔스의 미래에 대한 고찰을 하기 위한 배경 서술로 인류노동의 변천사에 대해 각 시대별로 서술을 해주는 것이 역사를 노동에 집중을 해서 이렇게 이해할 수도 있구나 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주된 내용은 미래에 집중할 거라는 예상이었기에 그와는 약간 거리가 있기는 하였다.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알고리즘이 인간의 사고와 판단을 모사하는 시대로 들어선 것이다.

....AI가 새로운 생산수단으로 자리 잡는 순간, 사회는 더 이상 공장과 노동시간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우리는 전혀 다른 언어로 사회를 다시 정의해야한다. 우리는 지금, 알고리즘 사회라는 미지의 대지 위에 서 있다. 226P

기존 일자리들은 모두 없어지는 것은 아닐까? 라는 사람들의 걱정이 있는데 저자는 그 일이 모두 사라지지는 않지만 일의 목적이 달라질 것이라 하였다.

'무엇을 얼마나 생산했는가'가 중심이 아닌 '누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가'가 직업의 본질이 될 것이라 하였다.

앞으로 하려는 일에서 어떤 가치관을 갖고 일을 해야할지를 좀더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하는 부분이었다.

AI와 차별화될 수 있는 인간의 존엄, 인간의 창의성에 대해서 더욱 깊이있게 생각해봄이 필요하겠다 싶음을 알 수 있는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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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자의 맛 - 미자언니네 계절 담은 집밥 이야기, 개정판
선미자 지음 / 조선뉴스프레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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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생신이 며칠전이었어서, 한정식집에서 여러번 외식을 하게 되었네요.

맛있고 고급진 한식 반찬들을 먹다보니, 간이 강하지 않으면서도 단아하고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에 참 맛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정식집에서 특히 선호하는 반찬들이 몇가지 있고 그런 반찬들의 특징이 보이는데, 때마침 본 이 책 선미자의 맛에서도 비슷한 나물 반찬들이 보여서 관심이 더욱 갔답니다.

집에서 많이 해먹는 집밥이면서 뭔가 한끗 다른 한정식 같은 고급스러운 맛

선미자의 맛에서 바로 그런 맛을 느껴본 듯 합니다.

원래는 요리가 전공이 아니고 의상 디자이너였는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전업주부로 살아오고, 그러면서 집에서 요리하는 기쁨을 느끼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그러다 사춘기 아이와 음식으로 소통하는 느낌에 비로소, 아, 요리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듯 합니다. 꽉 닫힌 아이와 요리 하나로 소통할 수 있었음이라...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그 마음이 정말 얼마나 절실했을지 공감이 가더라고요.

한창 엄마 말은 귀에 들리지 않을 시기인데, 엄마의 정성스러운 음식에는 그 닫혔던 마음이 무장해제가 되었을테지요.

아이의 닫힌 마음도 열게 해주는 따뜻한 음식

그 음식이 이 레시피북에 담겨 있으리라 기대되었습니다.

책은 크게 한그릇 영양밥, 매일 반찬, 든든한 국과 찌개, 모던 김치, 분식과 간식, 명절 식탁, 퓨전 초대요리와 일품요리 총 7장으로 분류되어 있고요.

보통 반찬 많이 차리지 않아도 되는 한그릇 영양밥 저도 좋아하는데,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한그릇 영양밥 레시피들이라 더욱 요긴했어요.

흔히 보는 메뉴들이 아니라 명란감태주먹밥, 백수삼찰밥, 연잎영양찰밥, 봄나물밥 같은 사먹고 싶은 메뉴들이라 더욱 좋았고요.

반찬도 매일 해먹어본 메뉴들이라도 다른 레시피를 보면, 이렇게 해보면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해서 새롭게 만들어보기도 하는데 그렇게 평소 해 먹던 반찬들도 해보고 싶은 새로운 레시피로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었고요.

요즘 한식집에서도 종종 나오는 궁채 무침과 태국요리 전문점 등에서 볼법한 모닝글로리볶음도 레시피로 나와 있어 반가웠어요

사먹을때 무척 맛있는데 집에서 해먹어보고 싶은데 레시피가 궁금했던 요리들이었거든요.

이제 곧 설이 코앞인데 잣을 넣어 더욱 고소해보이는 잣 떡국도 눈길을 끄는 메뉴였네요.

대추고 갈비찜, 미자언니네 관자전 등 명절 요리를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줄 특식 메뉴들도 선보였고요.

사실 맛있는 요리를 많이 사먹기도 하고, 흑백요리사나 냉부 등의 요리예능도 많이 보다보니 요리를 잘 하지 못해도 입맛과 눈만 높아져 있는게 현실인데요. (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요.) 그때그때 모든걸 다 사먹을 순 없지만 그래도 먹어보고 싶은 요리들이 있잖아요? 그런 새로운 메뉴들, 혹은 평소 먹던 집밥이어도 더욱 특별하게 해먹고 싶은 그런 메뉴들을 이 책 레시피로 따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메뉴 한가득 밥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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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구워냅니다
김나을 지음 / 한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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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정말 가슴이 몽글몽글 따뜻해지는 그런 소설을 만났다.

어떤 책은 집중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하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바로 시선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있어서 다 읽을때까지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시골에 맛있는 디저트를 구워 내놓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그날그날의 디저트가 다르고, 그에 맞는 음료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누가 이런 시골까지 와서 카페를 찾겠어? 라는게 사람들의 의견이었지만, 오전 한명, 오후 한팀 정도가 전부인 날이 있어도

젊은 사장인 유운은 남는 디저트는 내가 다 먹으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카페를 연다.

도시에서 얻은 스트레스 끝에 어쩌면 도피처처럼 내려온 곳일지라도 그 곳에서 만난 사람들은 행복을 얻어간다.

가게 이름 행복과자점처럼.

사장님의 이름은 운이라서, 왜 행운 과자점이 아니냐 묻지만,

사랑하는 할머니가 운이 좋은 사람이 되라고 운이라 지어준 이름이었지만 살아가다보니 행복이 더 중요한거였다 말씀하신데서 착안해서 지은 이름이 바로 행복과자점이었다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 따뜻한 디저트를 구워내는 유운의 행복과자점에서 매일같이 오픈시간에 찾아와 일을 조용히 하고 가던 어쩐지 도시사람같던 윤오와 유운은 친구가 되고..

정말 이런 곳이 있을까? 있으면 정말 좋겠다 싶은 행복과자점에서 매일매일 힐링을 얻어가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바쁜 딸기 농사 중에도 매일 와서 커피 한잔의 힐링을 하고 가는 은정과 그녀의 아이와 친구

어렵게 합격한 공무원 시험이었으나 시골 발령 후 흥미를 찾지 못하던 공무원 도영

운의 대학시절 친구 재이의 방문 등등

읽으면서 따뜻한 브라우니에 올린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어지고, 달콤한 가나슈도 먹고 싶어지고 핫초코도 너무 맛있을 것 같고

코코아밤이 터지는 우유도 먹고 싶고

안 그래도 먹는거 좋아하는데 카페 먹거리가 계속 이야기 속에 같이 나와서 아까 동생이 사다준 휘낭시에를 갖다 놓고 행복과자점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끼며 읽었다.

정말 즐거운 힐링, 그 안에서 피어나는 즐거운 이야기는 덤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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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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