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뚜벅이 시점 세계여행 - 인생의 경험치는 걸음 수에 비례한다
송현서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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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해서 직접 여행 다니기도 좋아하지만, 여행 프로그램, 여행 책 등으로 대리만족하는 것도 좋아한다.

직접 다니는게 가장 즐겁겠지만 시간상의 이유로도 모든 곳을 다 직접 다니기는 쉽지 않기에 간접경험을 하면서, 언젠가 여기는 꼭 가봐야지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달까?

이 책은 네이버 블로그 뚜벅이는윤슬을 운영 중인 송현서님의 책이다.

여행사 콘텐츠 마케터, 여행 에디터로 근무했고 현재는 프리랜서 여행 크리에이터이자 사진 작가로 활동중인, 좋아하는 여행을 직업으로 삼은 덕업일치를 이룬 사람이라 한다.

나 역시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여행을 업으로 삼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지만, 스스로도 이런 저런 제약이 많다 생각하다보니 어쩌다 가끔 가게 되는 여행만으로 만족을 해야한다 생각해왔다. 그러기에 나보다 더 자유롭고, 꿈을 이뤄낸 작가분이 참으로 부럽게 느껴진 책이었고 그만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어릴때부터 여행을 꿈꿔온게 아니라 20대에 오사카 하루카스 전망대에서의 감동적인 설렘을 시작으로 여행에 대한 꿈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인생에 누구나 자신의 한 획을 그을 역사적인 사건이나 무언가가 있을 수 있는데 작가분에게는 오사카 하루카스에서의 경험이 바로 그것이었구나 싶었다.

"여행으로 인생을 완성하는 삶을 살아야지"

그때부터 온갖 곳에 쓰는 이 문장을 생각해냈다고 한다.

이후 처음 혼자 떠나는 유럽 여행지로 체코 프라하를 선택했는데 버킷리스트 중 유럽 크리스마스 여행이 있었기때문에 선택한 장소라 하였다.

내 경험으론 유럽은 딱 한 곳 스페인만 여행을 다녀왔는데 1월에 다녀와서 크리스마스는 막 지났을 무렵이었지만 아직까지도 크리스마스 장식 등이 남아있는 곳들이 있어서 크리스마스 마켓의 느낌을 살짝 맛은 볼 수 있었다. 예쁘다 생각은 했지만 누군가에게는 버킷리스트가 될 수도 있는 아름다움이었구나 싶었다.

1년을 기다리며 기다리던 체코 프라하에 가면서 회사 본부장님께도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는 인생 목표를 이뤄내서 너무 좋다고 하고 갔다는데 얼마나 설렜으면 그런 이야기를 하며 다녀왔을까 하는 설렘이 전해졌다.

체코 인 헝가리 아웃으로 항공권을 끊어서, 두 나라를 이동할때는 비행기가 아닌 야간열차를 선택했다고 한다.

그때 1인실을 선택한 이야기도 나오고, 해리포터의 호그와트행 기차를 탄 것같은 설렘도 담겨 있었다.

해외여행을 꽤 많이 다니다보니 꽤 긴 시간의 여행을 다녀오는 일도 많았는데 유럽에서는 기차를 탈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이탈리아에서 기차를 타는데 미리 예매한 티켓을 보여줬는데 검표원이 끄트머리를 가리키며 벌금을 내라고 했다 한다.

티켓을 구입해도 펀칭을 안하면 무효라는 것.

무려 60유로나 되는 벌금을 물고 그 다음부터는 반드시 펀칭을 하기 위해 펀칭하고 또 펀칭하기까지 이르렀다고 하니

나도 모르고 있었던 기차에 대한 규칙이어서 이런건 반드시 알아둬야하는 거구나 싶었다.

호주 울릉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한 일, 뉴욕에서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잔뜩 본 일, 남들이 다들 실망스럽다 한 프랑스 파리를 직접 경험하니 아, 남들 말만 믿고 안 가보는 것은 아니구나. 내가 느끼는 것은 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낀 일.

중동의 첫 여행이었던 요르단 사막(듄의 촬영지)에서 1박 2일 투어를 하며 맛있는 식사를 했고 시간이 없어 샤워도 못하고 돌아온 한국에서 요르단 모래를 씻어낸 일 등등.

그리고 요즘 티브이에도 자주 나오는 튀르키예의 맛있는 조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언젠가 티브이에서 너무 아름답다고 나온 플리트비체 이야기도 나왔다.

남들이 다 가본 곳은 물론이고, 가보지 못한 그런 나라들까지 두루두루 여행하고 추억을 담아낸 그 이야기들이 너무나 설렘 가득하게 담겨 있었고

영국에서는 조식으로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밀딜 이라는 것을 세트로 살 수 있다는 등의 꿀팁 등도 담겨 있어서 여행 정보, 상식 등을 챙기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어릴 적 부루마불게임이 아닌 현실에서는 내가 과연 세계일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섰는데

시간이 된다면 꼭 다녀오고 싶은 여러 나라들이 있기에 차분히 조금씩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작가분의 책을 읽으니 그 욕심이 더욱 커지는 느낌이었다.



#여행에세이 #세계여행책 #버킷리스트여행책 #뚜벅이여행책 #사진여행책

#뚜벅이는윤슬 #에세이추천 #여름휴가책 #겨울휴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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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나무 아래의 죽음 캐드펠 수사 시리즈 13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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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해서 책에 대한 소식들을 이러저러하게 귀동냥으로라도 많이 접하다보니, 귀에 익은 어디선가 많이 본 책들은 분명 내가 잘 몰랐을지라도 아주 유명한 작품인 경우가 많았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도 내게는 아직 읽어보지 않은 작품이었으나 분명 어딘가에서 아주 많이 들었고,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 말하는 것을 들으며, 아, 뒤늦게라도 읽어봐야할 책이구나 싶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디스 파지터(엘리스 피터스)는 움베르토 에코가 큰 영향을 받았다 고백한 작가이고, 애거사 크리스티를 뛰어넘었다고 평가받는 세계적인 추리소설 작가라고 한다. 이 책의 배경이 슈롭셔주 슈루즈베리로 나오는데 저자분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곳 역시 영국 슈롭셔주였다고 한다.

저자분은 여자분이었는데 약국에서 조수로 일하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해군으로 참전한 경험도 있었다한다. 이러한 이력이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하였는데, 책 속의 주인공이자 이 시리즈를 이끌어나가는 중요 핵심인물인 캐드펠 수사 역시 처음부터 수사였던게 아니고 젊었을때는 전쟁에 참여했던 군인이었다라는 배경으로 설정이 되어있었다. 작가분의 인생을 꿰뚫는 경험과 안목을 주인공에게도 자연스레 투영한 것이 엿보였다.

소설이라는 것이 아예 100% 허구일수도 있지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아는 내용들을 써내려가는 것이 정말 더욱 더 현실적이고 믿음있게 와닿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작가의 글이 더욱 매력적이고 현실적으로 와닿는 것이구나 싶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12세기 중세 잉글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사추리소설로 슈루즈베리 수도원의 캐드펠 수사가 세상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살인사건을 하나씩 풀어나가는 추리소설 시리즈라고 한다. 시리즈 원작 완간 30년을 기념하여 이번 개정판이 나왔고 스무권의 장편소설에 더해 국내 초역 단편소설집인 특이한 베네딕토회가 추가로 포함되었다고 한다. 얼핏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이 생각나는 설정이라 할 수 있지만 캐드펠 수사는 종교적이라기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현실적이며 친근하기까지 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라고 한다.

1권이 아닌 13권이지만,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각각 독자적으로 씌여있어서 따로 읽어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았고, 다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배경인물 같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만, 1권부터 차례로 읽었더라면 좀더 이해하기 쉬울 수 있었겠다란 생각은 들었다. 그럼에도 이야기 주요 흐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에 하나의 독자적인 사건을 읽는 이야기로써는 순서가 바뀌어도 아무 상관없이 읽을 수 있겠다 싶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 TV시리즈 캐드펠로도 만들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린 작품이라고 한다.

장미 나무 아래의 죽음이라는 이 책의 중요 내용은 이러하였다.

주디스 펄은 25살 남짓의 아주 젊은 미망인이었다. 사랑하는 남편과 뱃속의 아이를 비슷한 시기에 동시에 떠나보내고, 완전히 혼자가 되어버리자 행복하게 살았던 그들의 집을 수도원에 기증하고, 다만 일년에 한번씩 그 집의 백장미나무에서 핀 장미꽃 한 송이씩만을 보내달라는 요구 단 하나만 하였다.

집을 기증하고도 워낙 그녀가 소유한 재산과 사업이 있었기에 아직 젊고 우아한데다 부유하기까지 한 주디스를 아내로 맞고 싶어하는 마을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에게 갖다줘야할 장미나무 아래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그녀에게 매년 장미꽃을 갖다 주던 젊은 수사가 살해당한것이었다. 충격에 빠졌던 주디스 역시 납치를 당하고, 얼마 후 그녀의 밑에서 일하던 젊고 잘생긴 버트레드마저 익사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다.

이미 수도원에 기증한 집과 땅이었지만 일년에 한번 연세처럼 갖다 주기로 약속한 백장미나무를 해하려는 시도가 발생하고, 그와 연루된 살인사건까지 발생을 하고, 그녀가 납치되기까지 이른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는 캐드펠 수사의 통찰력으로 이것저것 얽히고 설켰던 실타래들이 하나둘 풀려나가는 이야기였다.

와, 사람들이 이 역사미스터리 시리즈를 왜 좋아하고 드라마로까지 만들어졌던 까닭을 알 수 있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1977년에 시작되고, 이 작품만 해도 1986년에 나온 작품이라는데, 40여년전에 쓰여진 작품임에도 여전히 인간 군상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은 그대로 살아있어서 현대에 보아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이제 단 한 권을 읽었을 뿐인데, 한권만으로도 이렇게 만족스러운 느낌이라니. 앞으로 읽을 책들이 20권이나 더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게 느껴졌다.

그동안 지나치게 자극적인 스릴러, 미스터리에 익숙해있었지만, 그에 비하면 훨씬 담담하게 풀려나가는 듯한 이야기들인데도 더욱 재미나게 느껴지는 까닭은 이 시리즈만의 매력인 것이로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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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와 나이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윤경 옮김 / 반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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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는데는 역시  #히가시노게이고 의 미스터리소설이 최고인듯 하네요.


#용의자x의헌신 과 #나미야잡화점의기적 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그 외에도 수많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들을 읽어왔는데 

워낙 미스터리의 제왕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다보니 좋은 작품을 워낙 많이 쓰셔서, 아직도 제가 못 읽은 책들이 많더라고요.


히가시노 게이고의 진짜 정체성을 엿볼 수 있는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장미와나이프 는 일본 누계 판매부수 1억부를 돌파한 소설이자 추리소설계의 바이블로도 알려진 책이라 하니 요건 꼭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네요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었어요.


VIP 전용 조사기관 탐정클럽에 맡겨진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단편 소설 모음으로 되어 있는데, 첫 시작부터 강력했기에 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새롭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너무 좋은 히가시노의 책이구나 싶었네요.


자신의 희수연에서 갑자기 목을 매 자살한 사장과 그의 죽음이 조금 늦게 밝혀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알리바이, 하지만 여기 등장하는 탐정 클럽의 치열한 두뇌 게임으로 그들의 바램은 쉽지 않을 것이 드러났지요.


그리고, 비서에게 자료를 제공해주고 이제 더이상 파헤치지 않고 손을 떼겠다 말한 탐정클럽, 글의 묘미가 그냥 풀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읽어나가면서 등장인물에 동화되어 사건에 몰입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어 더욱 실감이 났네요.


반전이 재미나다 하지만, 어떻게 풀어내는가는 역시 작가의 필력이다 싶었어요.


더운 여름, 집에서 에어컨 틀고, 혹은 휴가지에서 시원하게 지내면서 읽기 좋은 책


복잡한 머릿속 고민 날려주기 좋을 #소설추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미와나이프였네요.


#책추천 #여름방학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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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만 다이어트 레시피 - 진짜 맛있어서 평생 먹고 싶은
유지만 지음 / 길벗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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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단과 운동을 같이 하고 있는데 워낙 맛있게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단순히 살만 빼기 위한 식단은 너무 힘들기도 하고 단기간만 하고 더이상 못할 것 같아서 실천하기가 어려웠다. 다이어트도 맛있게 먹으면서 할 수는 없을까? 싶었는데 요즘 의외로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들이 많아서 참고하기 좋았는데 그 중 유지만 다이어트 레시피는 은근 눈에 띄는 레시피였다. 맛있어보이기도 해서 따라하고 싶은 레시피.

쇼츠 등을 보고 다이어트 파스타 레시피를 따라 만들었는데 진짜 맛도 있고 포만감도 제법이었다.

이 책은 바로 유지만 다이어트 레시피만 모아모아 놓은 책이다.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를 할때

일시적으로 하고 마는 것이면 좋을텐데 나처럼 식습관이 워낙 살찌는 음식만을 좋아하는 식습관이면 평소의 식습관 자체를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꾸어야할 필요성이 있다. 또는 당뇨가 있거나 비만이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식단 조절을 해야하는 경우에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먹고 싶은거 다 먹을 수 없고, 탄수화물을 많이 제한하거나 하는 식단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데, 한시적 식단이 아닌 평생 해야하는 식단이라면 맛없는것만 해먹는다는게 얼마나 우울한 일일 것인가?

이 책은 진짜 맛있어서 평생 먹고 싶은 유지만 다이어트 레시피라고 되어있다.

지은이도 유지만이지만, 저자님의 성함이 유지만은 아니다.

다이어트 유지만 해도 좋겠다. 라는 뜻에서 유지만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를 열었고,

요리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간호학과 출신으로 병원 취업 대기 중에 채널을 시작했는데 1년동안 영상과 요리책을 따라 만들며 조금씩 늘려나간 요리 실력이지만 매일같이 요리를 하면서 초보자의 눈에서 생각하고 간단하고 신선한 조합의 레시피를 만든 것이 채널의 성공 비결이라고 되어있었다. 무엇보다 맛없어서 지치지 않는, 진짜 맛있으면서 살까지 빠지는 다이어트 레시피라니 따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목차부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part1 자극적인 배달음식이 당길때, 속세맛 레시피

불닭크림 리조또도 있고 떡볶이와 부대찌개가 땡기는 다이어터들을 위해 라이스페이퍼 엽기떡볶이, 단백질 폭탄 부대찌개 등을 만들어 제시하고

양배추 신전 치즈 김밥도 레시피로 소개한다.


나 역시 떡볶이를 너무 좋아해서 다이어트를 종종 무시하고, 떡볶이를 사먹거나 만들어먹곤 했는데 떡볶이도 이왕이면 더 건강하게 해먹고 살 안찌게 해먹는 메뉴로 바꿔 만들어 먹어야하는거구나 싶었다. 라이스페이퍼로 만드는 떡볶이라니 아이디어가 참 좋네 싶었다.


part2 비싸게 사먹을 필요 없는 맛보장 포케 & 샐러드 레시피

요즘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먹는 외식 메뉴는 포케와 샐러드가 아닐까?

건강을 생각해서인지 여자들뿐 아니라 남자들끼리도 포케 맛집에 와서 식사를 하거나 배달시키는 분들이 꽤 있음을 알고 놀랐다.

유지만님의 레시피 중에서도 포케 레시피가 조회수도 높고 가장 많은 후기를 받았다한다.

이 책에는 유튜브나 인터넷에 올려져 있지 않은 책 한정 레시피들도 있었는데 우삼겹 포케, 고추 목살 포케, 연어 포케, 바질 치킨 샐러드 파스타, 칠리 새우 포케 등은 책한정 레피시라고 하니, 유지만 다이어트 레시피 책에서 직접 만나보시길 추천하고 싶다.

샐러드파스타 좋아해서 집에서 종종 해먹곤 했는데 바질 치킨 샐러드 파스타 아주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였다. 책에 나온 재료들로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싶었다. 요리 초보 다이어터를 위한 꿀팁도 소개되어있으니 요리초보 눈높이에 맞춤 소개로 대안 재료 등을 제시해주고 있는 점도 좋았다.

(나 또한 신혼 초 초보 요리를 할 적에 레시피북에 없는 재료가 있을때는 무조건 그 소스를 다 사야하는 것 같아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대체 가능한 재료라던지, 꼭 필요한건지 없어도되는건지 등을 소개해주고 있는 점은 요리초보들에게는 무척 친절한 꿀팁일 거라 생각이 들었다.)


part3 닭가슴살이 지겨울때 참신한 단백질 보충 레시피

흔히 다이어트 하면 닭가슴살을 먹는데, 나중에는 많은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파우더로 먹거나 닭가슴살을 그냥 갈아서 먹거나 하는 일들도 생기곤 하는데, 맛있게 먹는게 정말 중요한데 지겨울 정도로 맛없게 해먹는다니 살빠지고 건강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삶의 큰 재미로 미식을 생각하는 나로써는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닭가슴살을 이용한 맛있는 메뉴 외에 두부,계란, 참치, 크래미 등을 이용한 새로운 메뉴들을 소개하고 있었다.

part4 채소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냉털 레시피

식단을 할때 닭가슴살 말고 채소도 정말 많이 먹게 되는데 샐러드와 샤브샤브, 비빔밥 등 외에는 채소를 어떻게 먹어야할지 막막할 수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오이 참치비빔밥, 중화 가지 볶음밥, 에그인헬, 양송이 크림 수프 등 맛있어 보이는 메뉴를 한가득 소개하고 있었고 요즘 유행하는 마녀수프도 유지만 마녀수프 레시피를 소개해주고 있어 호기심이 갔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유지만 레시피니 이 책 아주 잘 활용하게 될 예정이다 싶다.

part5 요리초보도 무조건 성공하는 초간단 전자레인지 레시피

요리초보는 물론이고, 여름에 가스불 앞에서 요리하는게 너무 더워서 싫거나,혹은 진짜 초간단 요리가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아주 유용할 레시피가 전자레인지 레시피가 아닌가 싶었다.

순두부 치즈 그라탱, 김치 피자 두부 그라탱도 만들어 먹을 수 있고 명란 두부 비빔밥, 김치 참치 오트밀죽도 전자레인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하니 요런건 하나하나 다 따라해먹어봐야겠다 싶었다.

part6 빵은 절대 못 참는 다이어터를 위한 저탄수 레시피

빵 못 끊는 빵순이 나야나

하여간 면 좋아하고 빵 좋아하고 밥 좋아하고 고기 좋아하고

다이어트에 안 좋은 것은 전부 다 좋아하는 나란 사람의 입맛.

그래서 이렇게 살빼기가 힘든 것일 수도 있겠다.

파트 6은 그래서 더 반가운 레시피들이 많았다.

안 그래도 또띠아로 이것저것 다이어트 레시피 찾아서 해먹곤 했는데 유지만 다이어트 레시피에 나온 요리들은 하나같이 더 맛있어 보이는 레시피라 하나하나 도장깨기 하듯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토마토 바질 퀘사디아. 새우 마늘 피자, 소고기 버거, 소시지 달걀말이 핫도그, 칠리치킨 두부 부리또, 크래미 달걀 피자 등


소고기 버거의 경우 또띠어 와퍼라는 이름으로 sns에서 핫했던 메뉴인데 유지만님 style로 맛있게 업그레이드 되어서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었다. 요거 비슷한 레시피로 만들어먹은 적 있었는데 진짜 와퍼 비슷한 맛이 나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주 맛있게 먹었던 메뉴였다. 유지만님 레시피로 또한번 해먹어봐야겠다.


part7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면 요리 레시피

파스타를 워낙 좋아하고 칼국수, 냉면, 국수, 메밀소바 등 각종 면요리를 아주 좋아하는 터라 어제도 오늘도 파스타를 사먹었는데 밖에서 사먹는 파스타는 사실 칼로리나 이런 것들을 조절할 수가 없으니 집에서 만들어먹는게 더 좋으리라.

안 그래도 통밀 스파게티로 해먹는게 그나마 낫다고 해서 집에 통밀 스파게티를 사두고, 여러번 요리해 먹었는데 유지만 레시피에서도 통밀 파스타를 이용한 오일파스타 메뉴가 나와 있었다.

신선한 채소를 듬뿍 넣어 적은 양의 면으로도 포만감을 높게 만든 메뉴라고 되어 있었다. 보통 일반 파스타 1인분 기준으로는 스파게티 100g이나 80g 정도를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이 책에서는 45g을 사용하라고 되어있었다. 대신 신선한 채소가 가득 들어있으니 충분히 포만감이 채워지리라. 영상과 함께 볼 수 있게 qr코드가 같이 준비되어 있으니 책과 함께 영상을 같이 보셔도 좋을 듯~

새우 해장 파스타도 칼칼한 토마토 소스로 아주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는 맛이었다.

적어도 오늘 사먹었던 리치했던 로제 파스타보다는 훨씬 건강하고 살도 덜 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역시 귀찮아도 해먹는게 최고다.

part8 입터짐을 방지하는 가볍고 맛있는 간식 레시피

전자레인지 고구마칩, 또띠아 씨앗 호떡, 라이스 페이퍼 소떡소떡, 라이스 페이퍼 고구마 피자, 고구마 치즈 오믈렛, 커리 부어스트 등이 나와 있었다.

1년전 다이어트를 시작했을때만 해도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독한 마음을 먹고 운동도 열심히, 식단도 칼같이 지키며 살을 뺐는데, 후반들어서 마음가짐도 해이해지고, 해외여행도 두어번 다녀오면서 식단과 운동플랜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다녀오고 나서 다시 열심히 해야지 했는데 몇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몸무게가 계속 정체 내지는 2~4kg를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직도 내가 정신을 못 차렸구나 싶다. 사실 식단한다면서 아들이랑 나가서 사먹어야할 일들이 많아서 자꾸 외식을 허용하고, 그럼 다음날 더 빡세게 해야하는데 한번 터진 입은 왜 자꾸 터지는지, 자꾸만 먹고 싶은 것 위주로 챙겨먹어서 살이 안빠지고 더 찌려고 하고 그랬었던 것 같다.

먹고 싶은게 있다면 이제 이 책에서 찾아 만들어 먹고, 극단적인 채소 등으로 심하게 하는 다이어트 말고 맛있게 먹으면서 양도 줄이고 살도 예쁘게 빼가는 그런 다이어트를 실천해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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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나이 드는 법 - 질병과 노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스탠퍼드대 에이징 혁명
임영빈 지음 / 토네이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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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노년내과 전문의 임영빈 선생님의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습관이라는 저서를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다.

최근에는 정말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 책은 바로 슬로우 에이징, 천천히 나이드는법, 저속노화 실천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높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노년내과 전문의 선생님의 책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기도 하였다.

의대진학을 위해 공부만 하다보니 뚱뚱하고 운동신경이 부족한채 의대에 진학했고, 의대에서도 계속 공부를 해야하니 경도비만에 이를 정도였고 몸에도 이상이 찾아왔지만 딱히 큰 질병은 아니라는 진단만 받았는데 스탠더프대에서 지도교수님이 진료 태도의 근간을 흔들어주셨다고 한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영양사, 간호보조사 등을 보조인력으로만 인식해왔는데 그들과의 협업 및 재활, 운동, 영양, 간호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하다보니 작은 곳에서 배움을 찾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고 그동안 놓치고 있던 회복과 예방 중심의 의학을 채워나갈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건강도 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책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서 에너지와 기능을 유지한채 나이들어가는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환자들을 치료하며 깨달았고 그러한 저속노화를 위한 작은 실천들을 이 책에 담아냈는데 모든 내용을 완벽히 숙지하기는 어렵겠더라도 작게 나눠 읽더라도 바로바로 실행에 옮기라고 조언하고 있었다.

나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막상 실천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정말 쉽지 않다라는 것이었는데 이 부분을 지적당해서 뜨끔하였다.

책을 읽는 목적이 사실 건강한 삶을 찾기 위한 목적에서고 나또한 저속노화를 배우고 싶어서 읽는 것인데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저속노화의 삶은 나의 것이 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저속노화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반대로 가속노화를 유발하는 8가지를 먼저 알아야하겠다.

흡연, 과한 음주, 큰 허리둘레 치수, 높은 체지방, 높은 염증 수치, 높은 중성지방, 청소년기 비만, 당뇨 등이 바로 가속노화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 8가지였다. 흡연과 음주는 하지 않지만 다른 것들은 크게 자신이 없는 부분이었기에 먼저 살부터 빼고 건강을 챙겨야한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당뇨와 다이어트의 적으로 알려진 혈당 스파이크의 위험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도 언급되고 있었다.

혈당 스파이크는 단순히 일시적인 대사현상이 아닌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만성 염증 상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탄수화물도 좋아하고 튀김 등의 고지방식도 좋아하는데 평소에 건강에 좋지 않으니 자제해야한다고 많이 듣고 또 들었지만 슬로우 에이징 책에서 만나는 내용이다보니 더욱 반성이 되는 부분이었다.

이제 정말 이런 것은 줄여야지.

게다가 피부를 위해 화장은 안 하더라도 최소한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라고 들었는데 가끔 자극이 되는 제품도 있었고

바르면 아무래도 갑갑한데다 지울때 클렌징이 너무 번거롭고 오래걸린다는 이유로 자꾸 안 발랐는데 요즘 눈에 띄게 늘어난 나의 피부 노화 현상을 보면서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중이다.

남자분인 저자 분도 매일 꾸준히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는데 내가 뭐라고? (동생이 무얼 믿고 감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냐 하는데 진짜 너무 정신을 못 차렸었다.) 안 바르고 살았나 싶었다.

내일부터는 반드시 꼭 발라야겠다.

전체적으로 개선해야할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슬로우 에이징을 옆에 끼고 꾸준히 참고해서 실천해야겠다 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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