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카페 가족 여러분 

 

 

이번주 금요일까지 꽃샘추위가 지속된다고하네요. 건강 관리 유의하세요

 

 

오늘의 서평 이벤트 도서는

<남자 도쿄>요!



 

 

가까운 나라 일본, 그중에서도 도쿄에 관한 여행 서적은 시중에도 많이 출간이되었죠. 하지만 일본 도쿄의 아기자기한 카페, 소품, 악세사리 팬시점 등 여성 취향에 맞는 가이드서는 많지만 '남자'분들의 취향에 딱! 맞는 안내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의 책 <남자 도쿄>는 일본 도쿄에서 남자의 로망을 충족시킬만할 도쿄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한편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는 가게들, 피크닉 가기 좋은 장소,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기차여행, 공원 등을 소개한다고 하니 도쿄에 로망을 가진 남녀노소 모든 회원분들 많이 신청해주세요!

 

그럼,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이벤트 기간 3월 8일 ~ 3월 14일

 

▶ 모집인원 : 30

 

▶ 참가 방법

 

1. 도쿄 하면 생각 나는 것 무엇이 있으신가요?

2.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서평단 참가를 원하는 분은,

  

하나! 자신의 블로그에 이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한 뒤,  덧글로 '스크랩 완료' 를 달아주세요

 

둘! 위의  질문에 대한 덧글을  '스크랩 완료'와 함께 달아주세요. 
  

이벤트를 타 온라인매체에 스크랩하신 후 주소(URL)을 덧글로 남겨주시면 당첨 확률이 높아집니다






 

▶ 당첨자 발표 :  03/16

 


▶ 서평단 선정기준 :

 

☞ 같은 아이디로 닉네임만 바꿔서 상습적으로 이벤트 신청하시는 분들(그러면서 서평도 쓰지 않고)은 서평단 선정시 제외합니다.


☞ 지난 이벤트에 당첨된 분들 중에서는 우리카페와 인터넷서점에 서평을 제때 쓰신 분

 
☞ 신입 회원분들의 경우 게시글과 덧글달기 등 열심히 활동(게시글, 덧글, 최종 방문일자 순으로 점수화함)

 
평소 카페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게시글, 덧글, 최종카페 방문일자도 포함)이 뽑힐 가능성이 99.9% 입니다!

 
☞ 울 카페를 좋은 분들께 많이 추천해주시고 소개받고 오신 분들(앞으로 추천하실 경우, 추천받은 분이 카페에 가입할때 카페 가입 경로에 추천하신 분 닉네임을 쓰도록 해주세요^^)

 

☞ [★이벤트 신청시 주의 사항]아래에 댓글 다실때 꼭(!!) 닉네임(아이디)를 함께 써주셔야 합니다! 닉네임만 쓰시고,아이디를 안써주시면  이벤트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꼭꼭꼭  닉네임과 아이디를 , "닉네임(아이디)"의 형식으로 두가지를 댓글 다실때 써주세요~!!!! 자주 참여하시는 분들은, 카페닉네임을 "닉네임(아이디)"형식으로 바꿔놓으시면, 더 편하시겠죠?^o^  


☞ 덧글 및 게시글의 정성 감안

 


서평 기한 : 책 수령 후 2주 이내

 
서평 남겨야 할 곳

 
-필수 : 울 카페  <이벤트서평> 게시판 +  인터넷 서점 (YES24,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문고, 알라딘, 리브로 중 1곳 이상)

=>서평을 올리고 나서는 울카페의 "이벤트 서평완료"게시판에 해당 책 제목의 게시물에 서평완료하셨다는 덧글과 함께 서평 올린 곳,

서평 올린 곳의 닉네임 혹은 아이디를 같이 올려주세요^^

=>울카페와 인터넷 서점 두군데 모두 쓰셔야 합니다!

=>책만 받고 서평을 쓰지 않는 분들은 차기 이벤트시 무조건 제외됩니다.

 



 

▶ 책 소개







남자의 로망, 도쿄에서 이루어지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1위, 일본!
한국 남자가 일본 도쿄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았다!


 

인구 대비 출국자 비율이 미국과 일본을 웃도는 나라 한국, 그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1위는 바로 일본이다(2010년 9~11월, 마스터카드 1만 502명 대상 조사 결과). 흔히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이국적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일본 여행을 선호한다고 하지만 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일본 여행서에 비친 일본, 도쿄의 이미지들은 모두 여성 취향에 편중돼 있다. 고급스러운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 달콤한 디저트∙∙∙∙∙∙. 대한민국 남자들이 일상에서 탈출해 도쿄에서 보고, 즐기고, 경험하고 싶은 것이 분명 이것들만은 아닐 것이다.

≪남자 도쿄≫는 드라마 <도쿄, 여우비>로 유명한 이준형 감독이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시선에 입각해 도쿄를 샅샅이 풀어헤친 신개념 여행서이다. 저자는 여행의 피로를 씻어 줄 술집과 스태미나 음식점, 고독을 즐길 수 있는 바(bar)와 에스프레소 카페, 상당수의 남자들이 취미로 즐기는 각종 공구와 DIY 용품을 파는 숍 등을 소개한 것은 물론 성인 남자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질 만한 유흥 문화까지 이 한 권에 모두 담았다.

≪남자 도쿄≫는 ‘남자의 로망’에 충실하면서도 남자만을 위한 도쿄 여행을 제시하진 않는다. 그녀를 매료시킬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한 옷과 소품을 파는 거리부터, 피크닉 가기 좋은 장소,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기차 여행, 근사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공원과 호텔 스카이라운지까지 모두 다뤄 여자와 함께 떠나고 싶은 로맨틱한 남자의 고민을 덜어 주는 도쿄 여행서이기도 하다.



 







 

*댓글로 아래 질문에 답변을 남겨주세요*

 




2.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1. 도쿄 하면 생각 나는 것 무엇이 있으신가요?

 

 










 

  

 

 

   

▶ 저자소개 

 


저자 이준형
남자 도쿄를 쓴 이준형은 자유롭지 않은 대학 생활을 거치던 중 자유의 꿈, 세계 일주를 꿈꾼다. 이 꿈을 달성하는 그날을 만들고자 틈만 나면 외국 촬영을 기획한다. 그중에서 일본은 가장 많은 촬영지로 선택됐다. 수백 차례의 일본 방문과 전국 종단 여행, 그리고 수십 차례의 촬영을 거치며 도쿄에서는 <도쿄, 여우비>라는 드라마까지 찍었다.
남자 도쿄는 그의 첫 번째 여행서이며 도쿄는 그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남아 있다. 그의 직업은 현재 감독이다. 드라마,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영화, 광고, 다큐멘터리 등의 여러 장르를 뚜렷이 잘하는 것 없지만, 열심히 기웃거리고 있다. 그것은 감독의 길이 자신의 꿈인 세계 일주를 이루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오늘도 방구석에 앉아 촬영 콘티를 그리며 세계 일주의 몽상에 젖어 있다. 



 



▶ 책 속으로
 
‘색다른 도쿄’를 만나고 싶을 때 반드시 필요한 ‘도쿄 秘書’

‘밤도깨비 여행’이란 말에 굳이 ‘일본’이란 단어가 앞에 붙지 않아도 누구나 일본 여행이라 받아들일 정도로 일본은 국내 여행지 못지않게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수차례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 코스는 몇 가지로 정형화되어 있어 아쉬웠던 것이 사실! 게다가 특히 도쿄는 겉모습만 보아서는 서울과 크게 다른 점을 찾기 힘든 도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도쿄 안을 속속들이 안내하는 소개서가 필요한데 ≪남자 도쿄≫는 아기자기한 카페, 소품 등에 주목한 일반 안내서와는 달리 선술집, 곱창구이나 푸짐한 밥통 백반집 등 현지인 아니면 알기 쉽지 않은 숨은 명소들을 남김 없이 공개한다. 

 

남자들의 오아시스’가 궁금한 여자라면 반드시 만나 봐야 할 ≪남자 도쿄≫

선술집에서 기울이는 술 한 잔의 낭만, 맛있는 도시락과 함께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 남녀 구분은 없다. 그래서 ≪남자 도쿄≫는 새로운 도쿄를 즐기고 싶은 여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여자들끼리 혹은 남자친구와 함께 늘 해 오던 디저트, 브런치 카페 탐방에서 벗어나 도쿄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남자들의 오아시스’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남자 도쿄≫에 담긴 도쿄의 터프한 매력은 남자친구를 감동하게 하는 여자들의 센스 키워드로 작용할 것이다.

 

도쿄 초행길인 당신에게도 이 한 권이면 충분하다!

≪남자 도쿄≫는 흔한 관광지가 아닌 도쿄의 미로 같은 골목에 자리한 스폿이라도 놓치지 않고 찾아갈 수 있도록 지도와 주소 및 연락처를 상세히 표기했다. 또한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인 여행객들을 위해 매 페이지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담아 두었다. 초행길이라도 ≪남자 도쿄≫와 함께라면 마치 도쿄 토박이처럼 도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서평이벤트] 1735차 - <남자 도쿄> 서평단 모집 (북카페◈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베스트셀러 추천도서 소설 독후감) |작성자 <a target="_blank" href="http://cafe.naver.com/readbook.cafe?iframe_url=/CafeMemberNetworkView.nhn%3Fm=view%2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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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먹는 게 삼대를 간다 - SBS 스페셜 생명의 선택
신동화.이은정 지음 / 민음인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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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수록 놀라움이 가득한 책.

사실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도, 들었을때만 반짝 긴장할뿐, 금방 그 긴장감이 풀려서, 평소대로 즐기는 식성대로 돌아와 건강관리에 소홀하고는 했는데,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다른 책들보다 좀더 강렬하다. 내가 먹는 음식으로 나 하나 몸 상할 수 있다는게 아니라, 내 손자, 손녀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내 몸 하나쯤 하고 웃어넘길 일이 결코 아닌 것이다.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이 거부된지는 아주 오래전 일이나, 최근 들어 후생 유전학적 측면에서 용불용설이 절대적으로 틀린 말이 아님이 입증되었다.

타고나지 않았어도 후천적으로 , 환경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놓였던 상황이 자손, 그 손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침이 밝혀진 것이다. sbs 스페셜, 생명의 선택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그 프로그램이 pd에 의해 꼼꼼하게 책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나처럼 못보고 지나친 사람들을 위해 아예 꼼꼼하게 사진까지 첨부되어 궁금한 모든 점들을 실어 책으로 쉽게 풀어낸 것, 과학 용어로 많이 나오지만, 대부분은 보통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될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 진실을 알게 되면, 지금의 식생활이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몸서리치게 깨닫게 된다.



물론 전통 자연식, 한식을 고수하고 있는 사람들은 별문제가 없겠지만 나처럼 서양식에 길들여져서 인스턴트와 외식, 양식 등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정말 치명적인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아들, 그리고 아직 못 만났지만 자식보다도 더 예쁘다는 손주들의 건강까지 바로 내가 먹는 이 음식에 의해 건강이 결정된다니 얼마나 놀랍고 걱정스러운 일인가.





조상의 생활이 후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특정한 시기가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이른바 민감기 효과다.



기근이나 과식이 이런 효과를 낼 수 있는 시기는 조모와 조부의 경우가 서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할머니는 배속에 있을 때이며 할아버지는 사춘기 직전이다. 민감기는 난자와 정자의 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36p







책이 주는 메시지는 강렬하면서도 간단하다.

전통 한식 , 자연식을 하라는 것. 우리 조상들은 스트레스 가득한 고기로 밥상을 채우지도 않았고, 후딱 만들어 올리는 기름진 인스턴트로 허기를 채우지도 않았다. 농약도 거의 안 뿌린 그런 채소를 생으로 곁들이고, 잡곡 밥과 수수한 반찬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식사를 하고 운동량도 많은 편이었다. 그렇게 건강했던 우리 한국인들이 서양식 밥상을 접하게 되면서 많은 문제점들이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나 또한 전통 한국식 밥상보다 쉽게 차려지는 밥상에 익숙하고, 채소보다 고기를 훨씬 더 좋아하고, 피자나 햄버거 등을 아이들 만큼이나 좋아하는 아직도 아이 입맛같은 식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쉽게 불어난 살들이 잘 빠지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할 엄두를 못 낸채 입에 맞는 간편한 음식을 아직도 추구하고 있었다.



적게 먹고 많이 활동하여 몸짱을 유지하던 미국의 인디언 부족이 이제는 세계 최고의 당뇨병 부족이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다는 놀라운 사연도 소개되었다.

선천적 유전인자가 아닌 건강했던 그들이 당뇨병 부족이 되어 버린건 후천적으로 그들에게 물밀듯이 들어온 놀라운 서구의 인스턴트 음식들 때문이었다. 건강했던 그들이 누구보다도 뚱뚱한 당뇨병 환자들이 되어, 가족을 잃고, 자신들도 약과 인슐린 주사를 평생 달고 사는 처지가 되어버린 비참한 신세를 토로하는 모습에서 서구의 패스트 푸드가 주는 악영향을 제대로 실감할 수가 있었다.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반성했던 것이 바로 아기의 밥상이었다.

아기 아빠는 워낙에 한식, 자연식 밥상을좋아하는 터라 생선과 채소 등을 좋아하고 엄마인 나는 고기를좋아하는데, 우리아이도 어렸을 적에는 된장국에 채소 등을 조금씩 먹다가 요즘에는 아예 매일 계란 후라이만찾고, 조금의 생선, 국 등만 먹어 나물 등을 섭취하는 빈도가 너무나 적었다.


책에 맨처음에 언급되었던 엽산이 부족한 산시성에서의 충격적인 실태는 정말 눈으로 보기 힘들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엽산이 부족할 경우 신경관 결손에 의한 유산 등이 일어나거나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어도 그 마을에서는 그런 일도 허다하지만, 태어난 아이들조차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대부분의 식습관에서 채소가 거의 빠져있는 환경적 요소가 치명적인 원인이라고 하였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 식단에 채소가 빠지는 것에 민감히 반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실제로 나 또한 결혼 후 바로 임신했을때 3개월도 못 되어 아이를 잃었던 눈물어린 경험이 있었다. 그때의 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신경관 결손증일 확률이 높다고 해서 , 그 이후에는 가임기에도 남들보다 과량의 엽산을 복용해야 했고, 실제 임신했을 때에도 남들 4배 정도의 엽산을 복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채소에 특히 많다는 엽산, 채소의 적절한 복용 여부가 태아의 건강에 치명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인자인 것이었다.



게다가 실제 암환자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들 가운데서도 식습관과 운동 등의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질환이 개선된 놀라운 사례들도 소개되었다.


나 하나 어떠랴 싶은 젊은 날의 패기는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와 함께 내 손주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꿈꾸고 노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고난 유전자 뿐 아니라 후천적 유전자를 긍정적으로 개발시키기 위해서라도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했다.

건강에 관한 놀라운 기적같은 책들을 몇권 읽기는 했지만, 이 책보다 그 강렬함이 강하지는 않았다. 이 책은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 분명했다.

게으른 나조차도 아기 반찬에 채소 한가지라도 더 올리려 노력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내 몸의 건강을 우선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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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Chocolate and Cafe - 달콤한 쇼콜라티에C 초콜릿을 부탁해
조미애 지음 / 동아일보사 / 2011년 2월
품절


어려서는 그저 사탕보다 더 달콤하고 맛있는, 하지만 많이 먹으면 살찌니 자제해야하는 달콤함의 대명사로만 알았던 초컬릿

언젠가부터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고, 발렌타인데이에는 특히나 빠질 수 없는 소중한 사랑의 징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초컬릿 하면 떠오르는 기억들이 많겠지만, 우선 당장 그 이름 석 자만으로도 기분이 유쾌해지는 기분 좋은 단어가 바로 초컬릿이다.



달콤한 초컬릿을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고픈 마음은 있었지만, 대개는 시판 초컬릿을 사서, 예쁘게 포장하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야했다. 솜씨도 부족했지만, 무엇보다도 끓여서 식혀서 모양을 내는 그 과정이 아무래도 겁이 났기 때문이었다. 시판 초컬릿 등의 판 초콜릿으로도 만들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레시피가 생크림과 다크 초컬릿 등, 학생에게는 낯선 용어의 재료들이 많아서 ( 나 어릴적에는 생크림도 참 낯설었다.) 도전할 엄두를 못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하면, 마트에 가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어지간한 재료등을 모두 살 수 있으니 참 편리한 세상이 된 것 같다.


이 책에는 초컬릿 레시피와 초컬릿 카페 매뉴얼 북 뿐 아니라 초컬릿의 역사부터 상세히 들어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동안 몰랐던 초컬릿에 대한 꽤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고마운 책이었다. 값비싸지만 몸에 좋은 카카오버터로 만든 초컬릿에 대한 규정이 우리나라에는 따로 없어서, 대부분의 초컬릿에 그냥 초컬릿이라는 이름이 붙지만 외국에서는 카카오버터로만 만든 초컬릿이 진짜 초컬릿 대접을 받는다 하였다.

싼 식물성 유지를 쓰거나 카카오 버터, 카카오의 함량이 낮은 저가의 초컬릿은 초컬릿 가공품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맞다는 것, 수제 초컬릿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은 제대로 된 재료로 초컬릿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만들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카카오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입에는 쓰면서도 상당히 유행되었던 다크 초컬릿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아즈텍 문명에서는 갈색 금으로 치부되면서 실제 화폐 수단 대신으로 사용되었던 카카오 빈 (초컬릿의 원료)의 이야기서부터, 프랑스 파리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는 전속 쇼콜라티에를 따로 둘 정도로 초컬릿 마니아였다는 이야기까지..재미난 초컬릿의 모든 이야기가 펼쳐지는 듯 했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미국, 프랑스, 멕시코, 이탈리아 등 각 나라별 초컬릿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언급도 주목할만했다






수학 시험을 앞두고 초컬릿을 먹으면 문제를 더 잘 푼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43p

우유나 설탕 함량이 높은 밀크 초컬릿보다 카카오 성분이 많이 함유된 다크 초컬릿에 테오브로민 함량이 높아 대뇌 피질을 부드럽게 자극해 사고 작용을 높여 의욕을 불러일으키고 뇌의 영양소라 불리는 레시틴까지 들어 있어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켜 두뇌 회전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안 그래도 학창시절에 초컬릿 한 두조각 먹으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있는데 실제로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니, 적당량의 다크 초컬릿은 시험 전에 먹어둘만하지 않을까 싶다.



본격적으로 직접 만드는 초컬릿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이 책은 에이미라는 분의 책이다. 처음부터 쇼콜라티에를 했던 분이 아니라, 전공은 칠 공예를 전공한 분이었는데 우연히 쇼콜라티에 쪽에 눈을 돌리고, 한국에서 공부하고 유럽까지 탐방하고 다녀온 후에 자기만의 공방과 카페를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손수 만든 수제 초컬릿을 선보이는 분이다. 전공과는 다르지만, 진짜 자기 적성과 취미에 맞는 쪽을 찾아 일하고 있는 여성, 사실 내 꿈도 에이미님처럼 그렇게 진짜 내 소원을 찾아 일해보는 거지만, 용기가 나질 않아 실천을 못하고 있는 1인으로써 그녀만의 예쁜 수작업을 부러운 마음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초컬릿의 세계에 들어가기 앞서서 커버추어 초컬릿 템퍼링하는 방법 등, 기초 초컬릿 손질법부터 나오기 시작하는데, 단순 중탕 과정으로만 언급되는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의 템퍼링 방법은 꽤나 상세하다. 중탕 뿐 아니라 다양한 방법도 나오고, 중탕의 방법 또한 전문가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겠으나 초보자는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칠 그 과정을 생략할 수 있을 정도로 온도까지 상세하게 표현해주어서 정말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보자부터 고급 단계까지 다양하게 도전해볼 초컬릿 레시피가 소개되고, 특별한 날 (발렌타인은 물론이고, 생일, 로즈 데이, 빼빼로 데이 등등) 에 선물하면 좋을 수제 초컬릿 레시피들이 소개가 된다. 초보자용 레시피로 소개된 생초컬릿 같은 경우에는 평범하면서도 직접 만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은 기본적인 초컬릿이었다. 인터넷 블로그를 통해 맨 처음 사진으로 만났던 생초컬릿의 멋스러움에 반해 오설록이라는 그 카페에 무척이나 가보고 싶게 하였던 기억도 났다. 막상 먹어보고서는 이렇게 작은 초컬릿이었어? 했지만,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는 그 맛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맛이기도 하였다. 그 맛을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다면~ 얼마든 해보리라 싶어지는 그 다짐.


초컬릿을 이용한 디저트

따뜻한 핫 초코를 좋아하는데, 수제 초콜릿 숍에서는 우유에 코코아 가루를 타주는 그런 핫 초코가 아니라 다크 초컬릿을 우유에 녹여 만든 제대로된 핫 초코라 하였다. 정말 어떤 맛일까? 에이미 초코라 이름 붙여진 그 따끈한 맛을 직접 맛보고 싶어지는데, 못 가본다면 집에서라도 해봐야지~

또 초코 에스프레소도 무척이나 눈에 띄는 레시피였다. 역시나 에이미님의 카페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가 바로 초코 에스프레소라고..




직접 만들어 보지 않더라도, 초컬릿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멋진 카페들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정말 부러운 마음 가득 들었다. 왜 지방에는 그런 카페가 없는 것일까?

에이미님의 카페는 에이미 초코라는 이름으로 소개가 되었다. 각각의 사연이 가득한 예쁜 초컬릿 카페들,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그런 카페가 많이 소개되어 있었다. 또한, 색다른 창업, 초컬릿이라는 주제로 카페를 창업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프랜차이즈 초컬릿 카페 창업 소개도 빠지지 않고 들어 있었다. 그야말로 초컬릿을 사랑하고 초컬릿을 업으로 삼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의 구미에 맞을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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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치열하게 직업 전선에서 뛰지 않고, 결혼 후 집안에만 있다보니, 자꾸만 자기 계발서와 경제 경영 서적들과는 담을 쌓게 된다.

경영의 신인 마쓰시타 고노시케님의 이 책도 그런 이유로 멀리할 뻔했다. 경영의 신이라니, 기업 경영과 관련된 일일까 싶어 선뜻 책을 펼쳐들지 않게 되었는데..

 

그 분의 기업 경영의 가장 1순위는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 한다. 사람을 존중하는 것, 대기업 총수의 그 인간 존중 사상이 뒷받침 되어 직원들을 감동시키고, 자신의 마쓰시타 전기(현 파나소닉)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이끌게 된 원동력이 된 것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직원 모두를 포용하고, 깔보지 않았다는 것, 오히려 그들을 위대한 잠재력을 가진 존재로 생각했다는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간존중의 감동 경영, 그 분에게서 나는 기업을 이끌어나가는 길을 배우기 보다 대인관계의 중요성과 일을 진행해 나감에 있어, 혹은 대인관계를 이해하는데 있어 보다 더 폭 넓은 이해를 갖추기 위한 초석을 배울 수 있을 것을 짐작케 되었다.

 

7. 당신도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인생을 긍정하고, 어떤 일도 자신에게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받아들이자. 그것이 운 좋은 인생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다. 27p

 

말에 주술적인 힘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면서도 내 인생이 한없이 긍정적이라고 낙관하며 살아오지는 못했다. 이왕이면 좋게 일이 풀릴거라고 긍정적인 면만 바라봤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다. 큰 일을 앞두고 혹여나 불길한 말을 입에 담거나 떠올리지 않게 어른들께 주의를 받았다. 모든 일이 잘 될거라고,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라고 굳게 믿고 말하고 다짐하고 싶다.  

 

졸업 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매진해야했던 직장에서의 일. 몸도 마음도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가장 힘든 것은 대인관계에서 오는 마찰과 충돌이었다. 물론 웃고 넘길 일도 있었고, 웃고 넘기기에 너무나 상처가 되는 일도 많았다. 직장 상사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부터 타 부서 직원이 주는 압박감까지.. 나중에 직급이 오르고 나서는 상사가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되었다. 그 모든 것들을 다 어떻게 극복했을까? 혼자 삭이거나 내지는 퇴근 후 친구들과 어울리며 다른 일로 웃고 떠들고 그렇게 삭였던 기억이 난다.

 

별 일 아닌 일이라도, 뭔가 꼬여있는 문제가 발생하면 그 일 때문에 영 신경이 쓰여서 다른 일까지 지장을 받는 일이 일어나곤 했던 지라, 어떻게든 그런 소심한 면을 좀 줄여보고 싶었다. 수 많은 자기 계발서가 있겠지만, 허울 좋은 말들만 나열되어 있으면 오히려 읽다가 지루함을 느끼게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자기 계발서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22. 사랑도 노력이다

부부건 부모 자식 사이건 사랑에 대해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애정은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노력, 그것도 상당한 노력이 있어야만 비로소 단단해질 수 있는 것이다. 노력하지 않으면 만들수 없고, 깊어지지 않는 것이 사랑이다. 59p

 

무한한 사랑을 주고 계시는 부모님께 나는 너무 소홀하지 않았던가 반성이 되는 하루였다. 게다가 바깥 일로 쉽게 짜증을 내고 힘들어하는 신랑을 머리로는 이해하려 하면서 마음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었다. 사랑도 노력이다. 나보다 몇십년을 앞서 산 그 분은 벌써 알고 있는 부분이었다. 자연스레 될거라 기대하는 건 뭐든 힘들다. 아무리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라고 해도 노력을 해야하는 것임을, 이렇게 받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것임을 더 늦기 전에 제대로 깨우쳐야겠다.

 

 

111. 가치의 우선순위를 정하라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성공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라도 자신이 어떤 일에서 가치를 찾고, 어떻게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247p

사소한 기쁨에 발목이 잡혀서, 너무 눈이 어두웠던 나였다. 신랑의 지적이 잘못된 바가 하나도 없음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막상 내 즐거움이 먼저 해, 가치의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를 못했다. 가족을 위하고, 아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우선 가치의 선정, 그것이 나에게 정말 급선무였다.

 

먹을 듬뿍 묻힌 붓의 획의 느낌이 살아나는 디자인이 어쩐지 일본인의 기업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 같아서 오히려 거부감이 든게 아쉬운 점이긴 했으나, 인간 존중을 바탕에 둔 그 분의 이념만큼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것이었다. 읽고 또 읽을 수록, 어디선가 읽은 내용인 듯 하면서도 내가 지키지는 못했던, 좁았던 내 마음을 조금씩 열어줄 수 있는 통로가 되어 줄 그런 내용 같았다.

 

직장 생활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는 지금이지만, 지금도 자꾸 마주치는 많은 사람들과의 일 속에서 갈등도 겪고, 앞으로 겪을 취업 문제에서 느끼는 대인 관계의 일들도 슬기롭게 대처하고픈 욕구를 갖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시로 이 책을 꺼내 읽으며 도움을 받아야할 것같다. 아니, 취업의 일이 아니더라도 모든 대인관계나 나 자신의 문제에 직면할때도 명상과 함께 나에게 힘이 되어 줄 것 같은 그런 조언이 가득한 책. 135가지의 조언이 내 삶에 작으면서도 큰 변화를 줄 그런 말로 탈바꿈되리라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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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 법칙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4학년 1학년 국어교과서 국어 4-1(가) 수록도서 작은도서관 33
유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연필만 사용해야하는 초등학생 시절, 지우개는 반드시 필요한 소중한 필수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은 녀석은 꼭 어디론가 숨어있기 일쑤여서 그렇게 잃어버리면 또 사고 또 사고를 반복해야했고, 결국 교실 한켠에는 누군가가 잃어버린 지우개가 몇개씩 발견되는 일도 허다했다. 남자아이들이 특히나 열을 올리던 지우개 따먹기. 사실 나도 어릴 적에 한두번 해본 것 같은데, 워낙 운동신경도 없고, 이런 취향의 놀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금새 싫증을 낸 기억이 난다.

 

지우개 따먹기 법칙이라. 정말 재미나게도 이 동화의 목차 자체가 바로 지우개 따먹기 법칙의 규칙으로 되어 있다. 그 규칙을 따라하다보면 어쩐지 운동 신경이 없는 나도 고수가 될 것 같은 기대마저 생긴다.

한 반에 50명씩 복작복작하던 어릴 적과 달리 요즘의 초등학교는 한 반에 20~30명 정도의 아담한 인원이 공부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쩐지 요즘 아이들은 지우개 따먹기도 하지 않을 것 같은데, 초등학교 선생님인 여동생과 엄마께 한번 여쭤봐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요즘도 지우개 따먹기를 하는지.. 사실 아이들의 마음은 매한가지인지라, 학교에서 제한된 물품으로 놀이를 개발하다보면 어쩐지 지우개 따먹기가 빠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상자 속 가득한 지우개만 봐도 어쩐지 흡족했던 어린 시절.

상보라는 주인공 아이는 지우개에 유난히 애착을 가진 아이이다. 지우개를 사랑하고, 지우개 따먹기 대장인 아버지께 전수받은 비법 노트를 병법서처럼 지닌채 교실 최강 지우개 따먹기 대장으로 군림하고 있다. 공부, 운동 모든 것을 1등하는 준혁이는 그런 상보에게 매번 지우개 따먹기 시합에서 지는게 영 원통한 나머지 자꾸만 이런 저런 지우개를 들고 와 시합을 건다.

 

또 한 편으로는 상보의 관심을 받고 있는 꽃 향기가 나는 짝꿍 홍미의 이야기도 나온다. 조향사인 엄마를 둔 홍미는 항상 싱그러운 향기를 풍기고, 또 그만큼 깔끔하고 청결한 학생이기도 했다. 그런 홍미는 구린내 나는 입냄새를 갖고 있고, 잘 씻지도 않고 도시락도 안싸오는 상보보다는 공부 잘하는 왕자님 같은 준혁이가 처음에는 더 마음에 들었다.

 

상보의 보물상자 지우개들을 들여다보다 보니, 실제로 내 어릴적 사용했던 많은 지우개들이 떠올라 특히나 반가웠다. 네모반듯한 맘모스 지우개부터, 무지개 지우개, 그리고 각각의 모양이 독특했던 지우개들까지.. 보기만 해도 흡족했던 지우개와 연필에 끼워 쓸수도 있었던 둘리 지우개 시리즈도 우리 어릴적엔 제법 유행이었다. 또, 갖고 싶었던 목록으로 칫솔 지우개도 있었다. 어쩐지 지우개 같지 않으면서도 수집하고픈 그런 예쁜 모양의 지우개들은 어디서 샀을까 싶은 그런 앙증맞음을 간직해서, 욕심이 나게 만들었다. 상보 또한 친구 준혁이 자랑하는 이탈리아 산이라는 골리앗같이 큰 지우개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른다. 한가지가 마음에 들면 그 안에 최고일 것 같은 목록은 꼭 갖고 싶었던 어린 시절. 상보의 마음이 어째 이렇게 잘 공감이 되는 건지..

 

따먹기 시합은 같이 못했을지라도 지우개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들을 떠올려보니, 수십년전 교실 속 그 공간으로 나도 다시 돌아간것 같았다.

지우개 따먹기 법칙들을 하나하나 들려주면서, 상보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실타래처럼 풀려나간다.

냄새나고 지저분한 상보지만, 그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지.. 소중한 친구들을 하나하나 얻어가면서, 상보의 생일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생일이 될 수 있었다.

 

생일 선물이라면 값비싼게 최고인줄 알았던 어린 마음을 억누르고 직접 만들고 정성이 담긴 선물의 큰 의미를 깨닫게도 해주는 그야말로 하나의 인생이 담긴 재미난 동화책. 이 책이 푸른 문학상 수상작이라더니 역시나 짧고 간결한 동화 속에 어른들까지 감복할 재미난 인생사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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