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드 노트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4월
절판


한때 일드와 일본 영화에 심취했던 적이 있었다. 일본하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소재로 뒤덮였을 거라는 편견을 확실히 깨주는 어떤 면에서는 우리 영화보다 더 순정적이고 깨끗한 사랑을 묘사한 그런 줄거리들에 깊이 매료되었기 때문이었다. 자극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때묻지 않은 듯한 그런 이야기가 참 좋았다. 한참의 열성을 가져야 빠져들수있는 일드의 세계, 귀차니즘이 지나치다보니 이제는 그나마도 찾아보지 않게 되었지만 말이다.



모두가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드라마, 영화 등에 드러난 일본 젊은 여성들의 느낌을 보면 약간 푼수같기도 하고, 무척이나 귀여운 그런 면들이 종종 보인다.

그런 영화 몇 편이 기억에 남아 그런 걸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한때 귀여움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유미의 느낌이랄까? 또래의 우리나라 여성들이 상당히 어른스러운데 반해 영상에 그려진 일본 여성들은 우리나라 여고생들을 보는 듯한 깜찍함이 곁들여져있다.


사진출처: 네이버 무비


2007년 개봉되었던 영화 클로즈드 노트. 사와지리 에리카, 다케우치 유코라는 투톱 여배우의 연기로 수많은 인기몰이를 하며 사람들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켰을 영화의 동명의 원작 소설, 클로즈드 노트. 미처 보지 못했던 영화의 이야기를 동명의 원작 책이 출간되어 책으로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사실 결혼 전, 아니 아기 낳기전만 해도 영화에 더욱 빠져있었지만, 이제는 단연코 책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아기가 어리다는 핑계도 있지만 영화속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한계를 책에서는 무한하게 느낄 수가 있어 좋기때문이다.


사진출처: 네이버 무비


"다음은 4차원 소녀, 호리이 가에! 할때는 하는 여학생입니다!" 241p

독특한 정신세계로 4차원 소녀로 불리우는 호리이 가에. 교대생이지만, 선생님이 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어설퍼보이는 그녀의 수많은 빈틈이 그녀의 진로나 연애사를 방해하곤 한다.



'인간 국보'

그리곤 식은땀을 주르륵 흘리며 이러면 됐지, 싶어 조심스럽게 앞뒤 두 사람의 표정을 살폈다. 점원이나 아버지나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나에게 그때 일을 말했더니 당연하다는 듯 낄낄거리며 웃었다.

"그냥 '인간'에서 멈췄으면 좋았을걸. 점원도 손님이 느닷없이 '인간 국보'같은 글자를 썼으니 당황했을거야."

맞는말이다. 37p



대학 입학 기념으로 아버지께서 데려가주신 곳은 백화점 만년필 매장이었다. 가방값을 호가하는 비싼 가격에 혀를 내두르고, 고리타분해보이는 만년필의 고풍스러운 느낌에 거부감이 들었지만 보면 볼수록 희한하게 빠져드는 만년필 속에 본인도 모르게 심취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가 테스트용 용지에 쓴 놀라운 글자. 그녀의 4차원 세계를 어김없이 보여주는 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사실 난 만년필의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아니 거의 알지못한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결혼 전 신랑이 만년필을 좋아해 선물로 만년필을 사줬고, 결혼 후에도 아주 가끔 만년필 욕심을 부리는 신랑에게 사준 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모른다. 몽블랑이 좀 비싸다 정도밖에는 말이다. 알뜰한 신랑은 욕심이 나도, 고가의 만년필에는 투자를 하지 않았다. 정말 빠져드는 사람들은 카메라 렌즈나 차 값 못지않게 고가 만년필 수집에도 열을 올린다는데, 그냥 직장에서 편히 쓸수 있는 만년필정도에 만족해주는 신랑이 고마울 따름이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만년필의 이야기.

그녀를 똑똑한 모범생으로 친구들에게 보이게 했던 젊은 세대에 흔치 않은 만년필.

만년필에 마치 영혼이라도 담긴 양, 그 멋드러진 선의 흐름과 느낌 등을 전해듣고 있노라면, 과연 영화속에서는 만년필로 테스팅하는 장면들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궁금해진다. 영상에 보여지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말이다.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문구점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만년필 판매 코너를 보조하게 된 호리이는 그 곳에서 특별한 손님 한명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는 감정을 갖게 된다. 솔솔 피어오르는 핑크빛 로맨스에 잊고 있던 연애감정이 폴폴 되살아나는 느낌이었다. 아기엄마로 살아오다보니 나도 참 무뎌져 말이다.

첫사랑의 느낌인양, 두근거리고 그의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고, 남자에게 뭔가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아니면서 과대해석까지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키워나가는 호리이.



워낙 연애에 서툴러 애정전선의 진전이 보이지 않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에 전혀 뜻밖의 사람에게서 프로포즈를 받게 되고 난감해진다.

그러면서 자신의 방에 전 주인이 놓고간 노트 꾸러미를 드디어 꺼내 펼쳐들기 시작하는데..



옷장에서 이부키 선생의 노트를 꺼냈다.

이것이 내 최고의 즐거움이다.

노트를 펼치자 곧바로 이부키 학급의 일원이 될 수 있었다. 185p




사진출처: 네이버 무비


한동안 옷장이 내 방의 일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소유로 느껴지게 했던 전 주인의 물건. 그것은 다름 아닌 이부키 선생이라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일기장이었다. 그리고 반 아이들의 편지 꾸러미와 함께 말이다. 선생님이 꼼꼼하게 적어내려간 일기 속에서, 그녀는 자신과 닮은 듯한 그러면서도 너무나 열정적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는 그녀가 꿈꾸고 바라던 선생님의 이상적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새롭게 발견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

이부키 선생님의 모습을 보며 무척 놀랐던 것이 이렇게 인간적인, 그리고 열성적인 아름다운 선생님이 또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나 또한 초등학교 5~6학년 때, 특히나 6학년때 담임 선생님을 지금까지도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꼽고 좋아하고 있는 것처럼 이부키 선생님도 반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생님으로 기억될 법 하였다.


작가가 지어낸 줄 알았던 동화같던 이야기들과 열성적인 선생님의 모습이 사실은 작가의 여교사였던 친누나의 자필 편지와 일기를 통해 그대로 소설에 투영된 것이라 하니 어느 일부분은 실화라서 놀랍기도 했다. 그래서 더 끌림이 강해지는 소설이었는지도..



이부키 선생의 벙어리 냉가슴 앓듯 힘겹게 전해지는 사랑이야기에 가에도 조금씩 더 동화되고, 힘을 얻게 된다.

전주인이 놓고 간 물건. 게다가 극히 비밀에 부칠 사생활을 담은 일기장이라는데에 놀라웠지만, 4차원 소녀 가에는 호기심에 이끌려 책을 펼쳐들었다가 책 속에 완전히 빠져들고 말았다. 시월애, 러브레터 등의 서정적인 영화를 연상케 했던 오랜만에 만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혹자는 이 책을 읽고 펑펑 울기도 했다는데,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커피에 적신 도넛처럼, 아주 촉촉하고 맛있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적셔졌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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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 정서지능 - 0~5세까지 엄마가 알아야 할 모든 것
김윤희 지음 / 세종미디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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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2개월, 한국나이로 네살.

우리 아기 연령에 딱 맞는 육아서적을 만나 정말 꼼꼼하게 읽어본 책이 있다.

내아이의 미래를 위한 키워드 정서지능

 

똑똑하지만 몸이 약한 첫째, 건강하고 남자다운 둘째의 남매를 두고 있는 저자가 올바른 육아를 고민하고 연구하다가 직접 교육기관을 차려서 많은 엄마들을 만나고 얻은 경험을 책으로 풀어낸 내용이다. 사실 기존에 나온 많은 책들이 돌 전의 어린 영아나, 5세 이후의 유아들에게 포커스가 많이 맞춰져있어서, 네살 우리 아기의 다채로운 요즘 심경을 대변해주는 책이 아쉬운 실정이었다.

 

처음 말을 배울때는 좋아좋아를 연발하다가, 말이 조금씩 늘기 시작하자 아니, 안돼, 안해, 등의 부정적인 말들이 입에 붙기 시작했고, 급기야 얼마전에는 끔찍히 손주를 아끼시는 할아버지께 미워요. 라는 말까지 한 우리 아들. 매일 놀러가도 또 가자고 하던 외가에 안가겠다고 떼를 쓰고 울고 어른들이 예쁘다, 안녕. 이런 인삿말만 해도 "안녕 하지마, 예쁘다 하지마. 채성아 하지마" 등등의 심통어린 말들이 나와 어른들이 "우리 아기가 변했다."라는 말씀들을 하시게 되었다. 미운 네살. 바로 그 시기인가보다 하지만 엄마는 그래도 우리 아기가 "미운"이라는 말을 듣는게 싫어서, "다른 아기들도 요맘때 다 그런대요. 사춘기처럼 지나갈거예요. 잠투정이라 그래요. 다시 예전의 예쁜 아기로 돌아올거예요." 하면서 아이를 대변하느라 바빴다.

 

이 책을 보면 아이의 심경에 대한 이야기가 잘 나온다. 그래서 더욱 공감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엄마가 원장님이라 좋겠어요. 라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길 한다지만, 첫째는 엄마에게 더 매달리고 떼를 썼다고 한다. 그 시기가 바로 지금 우리 아이의 시기였던듯.

저자 역시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는 잘 크고 있다는 박사님의 답변에 깜짝 놀랐다 한다.

 



 

자아형성기의 아동은 "안 갈래 " "안먹어" "안 입어"하는 식의 부정적인 표현으로 자신이 성장하고 있음을 알린다는 것을. 다시 말해 안하겠다, 안먹겠다는 것은 내게도 무언가를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겠다 갑섭하지 말라는 아이의 자아표현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아이가 부정적인 표현을 할 때마다 "엄마, 나 잘 크고 있어요" 하는 말로 알아들으면 된다. 이 시기의 아이를 일컬어 "미운 네살"이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70.71p

 

 

이미 세 남매 건강히 잘 키우신 부모님께서도 우리 어릴적은 많이 잊어버리셨을테고, 워낙에 가족들을 보면 방긋방긋 웃으며 안겼던 아기가 엄마만 찾고, 아니, 싫어라고만 하니 자식 키울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상처가 되셨을 것 같다. 다행히 내게는 부정적인 반응이 덜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 걱정이 많으셔서 나도 살짝 걱정이 되던 터였다. 아이가 잘 크고 있다라니, 얼마나 안도가 되는 말인가?

 



 

엄마 뱃속부터 24개월까지는 엄마(양육자)와의 애착이 형성되는 시기이고, 24개월부터 4세까지는 자아가 형성되고 확립되는 시기이며, 5세는 타인에 대한 인식과공감, 그리고 인지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50p

 

 

작가는 5세까지 정서교육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5세가 전인생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까지 할 정도였다. 수리, 언어 등의 인지교육에 급급한 우리 실정을 걱정하며 가장 먼저 기반이 되고 중요하게 다뤄져야하는 것은 바로 정서라고 강조하였다. 5세부터 공존의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니 조금 안심이 된다. 지금 네살인 우리 아기가 여전히 낯을 가리고, 낯선 사람을 어려워하며 또래들과 어울리는 것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걱정이었기때문이다.

정서 지능 못지않게 남과 어울려 함께 잘 살아갈수있는 능력인 NQ 또한 중요하다고 하고, 사회생활에 원만한 대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때문에 아이가 너무 소극적인게 아닌가 걱정이었다. 지금 이 시기가 그럴 수도 있는 시기이고, 앞으로 5세 이후에 다양한 친구들과의 교감, 그리고 다른 어른들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주는 것등을 늘려주면 아이의 육아에좀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참 많은 것을 배웠다.

어떤 책은 번역 내용에 급급해 우리 나라 실정에 잘 맞지 않는 내용도 많아 읽으면서 갑갑한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이 책은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내용이고, 향후 1~2년까지도 유용히 참고할수 있는 책인지라 더욱 관심있게 읽었던 것 같다.

 

무럭무럭 잘 크고 있는 아이를 오해하지 않고 제대로 이해해주는 것. 그리고 아이가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엄마의 도움이 어떻게 필요한지 아이와의 대화법(연령별 감정 공감 대화법)을 배워볼 수 있는 것. 아이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사실은 악의가 전혀 섞이지 않은 상상력이 풍부한 원인일 수 있다는 것등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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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절판


잠꼬대로도 파랑 노랑을 연달아 찾고, 눈 뜨자마자 찾는 것이 크레용, 잠들기전까지 스케치북과 크레용 등을 챙기도 또 갖고 놉니다. 요즘 우리 아기, 한참 그림 삼매경에 빠져 산답니다. 처음 한동안은 엄마 아빠보고 그림 그려달라고만 하더니 요즘은 제법 자기가 그림그리는데도 재미가 붙어서 한참을 그리고 놀아요. 그러고 나서, 새로운 그림이 그리고 싶을때 또다시 엄마와 아빠에게 부탁을 한답니다. "무지개 그려주세요." "얼룩말, 코끼리, 기린 그려주세요. " (아기가 생각하는 순한 동물 3종 세트랍니다. 사자, 호랑이는 무섭다네요.) 이모가 사다준 스케치북과 연습장을 금새 다 써버려서, 코스트코에 가서 스케치북 한 묶음과 연습장 두 묶음을 사왔는데도 제법 빠른 속도로 소모해가고 있네요. 아기라 한 장을 꽉꽉 채워 그리기 보다 자기가 다 그렸다 싶으면 새 걸로 넘겨주세요. 하거나 자기가 직접 넘겨서 새 종이에 그림을 그리거든요.

아기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다 보니 처음 한동안은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포크레인, 너클 크레인 등만 그려줬고, 그 다음으로 동물에 관심을 갖게 하려고 엄마가 스스로 동물을 그려주기 시작했고, 요즘에는 가족 그림도 그려주고 있네요. 엄마도 아빠도 어릴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전공은 그림이 아니었지만 어려서 낙서처럼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둘 다 대학때 미술 쪽으로 동아리 생활을 할 정도였지요. 엄마는 마침 들어간 전공과의 미술 동아리가 유화반이라..좌절하고 금새 나왔지만요. 유화를 그려본적도 없는데, 당장 다음 달에 전시회 출품할 작품을 그려내라니 기운이 다 빠졌거든요.) 아기에게 그림 그려주는게 별일 아니라 생각했지만, 웬 걸요. 몇년 아니 거의 몇십년 가까이 (가장 열심히 그려본게 초등학생때였으니 말입니다. 그때는 정말 아가 못지않게, 매일 갱지 수십장에 볼펜으로 그림을 그렸던것같아요.) 안 그리던 그림을 생뚱맞게 그리려니, 마치 중2때 이후로 쳐보지 않은 피아노가 낯설어 손가락이 따로 놀듯이 그림도 마찬가지더라구요.


그래서 초등학교때 그렸던 말 (그때는 말을 참 좋아했어요 유니콘이라고 뿔과 날개가 달린 말을 항상 그리곤 했죠) 이 너무나 까마득히 느껴져서, 지금 제가 그리는 말은 너무 뻣뻣하고 다리도 역동적으로 그리지 않고, 거의 일자형, 통나무처럼 그려대는 통에 제 스스로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답니다. 욕심만 많을뿐, 손가락이 굳어 제대로 그려지지 않았달까요? 아빠도 마찬가지 기분이었나봅니다. 아기를 위한 그림이라 둘다 그냥 되느대로 그려준다 생각했지만 보다 더 잘 그려주면 아기도 좋아하고 좀더 나은 그림을 따라그리게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러다 만난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때마침 요즘 우리 아기가 잘 그려달라고 하는 동물 그림이 가득하더라구요.

아이도 제가 이 책을 들여다보니 너무나 좋아하면서 표지도 뚫어지게 바라보고, 비행기, 거북이 아저씨 (아빠가 무천도사처럼 의인화된 거북이를 그려주자, 거북이 아저씨라고 부르면서 매번 그려달라고 합니다.) , 기차 등이 있다면서 관심을 갖습니다. 책 안에도 자기가 좋아하는 코끼리, 기린 등이 있으니 너무나 좋아하구요. 아빠도 다른 책은 잘 안보는 편인데, 이 책을 보더니 "우와. 제대로 된 커닝 페이퍼(?)가 나왔네!!" 하면서 반기더라구요.


때마침 어제 아기가 아빠에게 말을 그려달라고 하니 말 그린지 너무 오래됐다고 못 그리겠다 하길래 이 책을 얼른 갖다 주었어요.

그랬더니 보고 열심히 따라그려주길래 사진 한장 찍어봤네요. 아기도 아빠가 책 보고 그림그리는 것을 유심히 보더니, 책 속에 있는 동물들 그려달라고 말하기 시작하더라구요 평소에 좋아하지 않던 원숭이도 그려달래서 아빠가 같이 그려줬어요. 엄마도 이제 아빠말대로 재미나고 유용한 커닝 페이퍼가 있어서 무척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아요.


엄마 아빠랑 그림 그리는 시간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요라는 표지의 아이가 하는 말. 아마 요즘 우리 아기도 그런 심정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책을 보며 소재를 찾는 아기도 귀여웠고, 아빠도 엄마도 수월하게 따라그려줄수 있어 편했답니다. 남의 그림을 따라그리는 것을 임화라고 한다고 배웠는데, 아이들은 아동화를 참고하여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네요. 남의 그림을 똑같이 따라 그리는게 무슨 효과가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아이들은 같은 그림을 참고해도 서로 다르게 느끼고 다르게 배워간답니다.


실제로 우리 아기도 엄마 아빠가 그린 포크레인을 따라 그려보지만, 매번 다른 모습으로 그려내더라구요 그리고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는 모습에 놀랍기도 했구요.

사계절 모습이 다른 나무의 변화와 눈이 크고 예쁜 기린과 말, 그리고 무섭지만 특징이 있는 사자와 호랑이 등 각종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따라 그리다보면 다음 장에는 주제로 그리는 그림이 나옵니다. 우리 아기같은 세돌도 안된 유아서부터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아직은 아기와의 그림이 주제그리기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지만, 주제 그리기 파트를 미리 살펴보니, 즐거운 명절, 병원에 가면 ,아프리카 원주민 등의 여러 주제가 주어지고, 각각의 팁(특징과 함께)을 살펴본 후에 여러 응용 그림과 친구들 작품을 통해 자기만의 그림을 그려낼 좋은 참고가 되는 것 같더라구요.


글이 많은 책이 아닌, 실제 그대로 보고 따라 그릴 수 있는 재미난 그림과 주제가 가득했던 책, 그래서 더 실용적으로 느껴졌던 고마운 그림책,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으로 오늘도 엄마는 아이와 행복한 그림 삼매경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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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만들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초보자를 위한 친환경 가구 만들기
우상연 지음 / 북하우스엔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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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공방에 처음 가본게 무엇때문이었더라? 생각해보니, 오븐을 올려놓을 마땅한 거치대가 없어서 오븐의 크기와 무게를 지탱해줄 적합한 가구를 찾아 가구점을 찾아다니다가 못찾아서 나중에는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공방에까지 들러봤던 기억이 난다. 또, 오래된 아파트라 보일러가 밖으로 나와 있어서 막아줄 나무 보호막을 만들기 위해서도 방문이 급선무였다. 사실 만드시는 분들은 무척 고되고 어렵겠지만 보는 사람에게는 무척 흥미로워보이는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수작업해서 만든 제품이기에 가격이 저렴할 수는 없었다. 결국 오븐 거치대는 전통 가구 스타일의 가구를 하나 샀고, 보일러 가리개는 아버님께서 어딘가에 의뢰해서 맞춰다주신 걸로 기억한다.



그때 생각난 것이 기술교육과를 졸업해서 기술 선생님으로 있는 친구(여고 동창이니 여자친구인데도 기술을 전공했다)라면 집에서 뚝딱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다. 오븐 거치대는 좀 어렵겠지만 보일러 가리개는 정말 재료와 공구만 있으면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만들 장소와 적합한 공구, 재료를 구입하는 데서 막막함을 느끼고 결국은 원목이 아닌 MDF 소재의 합판으로 뚝딱 만들어 시트지를 덧씌워 제작했는데 그 가격도 무시못할 가격이었다. 아마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아이도 없는 홀가분한 신혼이었을때니 내가 도전해봤을지도 모르겠다.



결혼 후 가구를 살 일은 늘어나는 옷을 위한 서랍장, 그리고 늘고 있는 아이책과 엄마책을 위한 책장 등이 그것이었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MDF 소재의 책상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아이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 오래 쓰고 튼튼한 제품을 찾다보니 가격이 월등하게 올라가는데 우선 놀랐다. 아직 아이가 어려 책상 세트는 사지도 못했는데 친환경 가구로 된 책상 세트를 구입하려면 아마 돈이 제법 많이 들어가리라. 이제는 먹거리뿐 아니라 가구에도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소재의 원목, 그리고 페인트 도장도 친환경을 고려한 소재가 나오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밥도 집에서 해먹는 것처럼 내가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겠지만, 관심은 많아도 다들 어려울거란 선입견이 있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한 목공 diy교과서라 할 수 있는 꼼꼼한 책이다.

지역별 가구 공방 정보와 가구 만드는 과정, 목공 노하우 등이 꼼꼼히 담겨서 목공에 사용되는 공구의 이름과 쓰임새를 설명하고 실전에서의 공구활옹까지 자세히 소개된 책이다.




가구를 고르러 갈때 원목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어떤 원목이 좋은지 가게 주인의 설명만 듣고서는 고르기가 무척 어려운게 현실이었다. 꽤 비싸게 구입했던 책장도 오동나무인가 자작나무인가 암튼 무슨 소재라고 했는데, 기억이 가물거려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 책에서는 가구를 만드는것 못지않게 재료에 대한 설명도 충실해서 원목, 나무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다. 그래서 가구를 만들지 않고 사더라도 원목 설명을 듣고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무엇을 시작하든 인터넷 검색이 보편화되어있기에 이 책에서도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카페를 소개해서 그 곳에서의 정보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도전해나갈 수 있도록 짚어준다. 목공인들에게 소문난 카페인 '우드워커'를 소개하고, 공방 정보도 거기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소개되어 있었다.

작가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배움의 과정은 초반에 베란다 공방에서 연습하다가 전문가가 운영하는 가구 공방에 다니고, 여유가 된다면 공동작업실이나 열쇠공방으로 옮기는 것이라 한다.


사진에 직접 나온 가구들의 나무 결이 너무나 예뻐 이런 원목 가구를 직접 만들거나 소유만 할 수 있어도 참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만드는 카페는 아니더라도 최근에 나무 공방 카페에 한 곳 가입을 해서, 원목 가구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중이었는데, 결이 예쁜 천연 원목 가구로 아이의 건강도 챙기고, 보는 기쁨까지 배가 된다면 몇년 혹은 그 이상을 쓸 가구의 쓰임새가 더욱 실용적이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교때 국기함이라는 것을 처음 만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재단까지 다 되어있는 나무 등의 준비물을 문구사앞에서 판매중이었다. 그대로 못질만 하면 되는 거의 반제품이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를 느끼라고 목공소에서 짜투리 나무를 재단해와서 직접 못을 박아 만들것을 주문하셨다. 그때는 그런 일이 참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목공 diy의 시초가 아닌가 싶다. 내가 처음 해본 목공이었고 말이다. 이 책에서도 거창한 가구들만 소개된 것이 아니라 나무 액자, 공간박스등의 시작하기 쉬운 것부터 소개되고 있었다.


아이가 있어 서랍달린 칠판도 만들어보고 싶었고, 책에 대한 끝없는 욕심에 책장 세트와 아이 공부를 위한 책상도 만들어보고 싶었다.

어릴적의 공상 세계에서는 뭐든 내가 자급자족해 만들어 쓰는 삶을 꿈꾸곤 했는데 갈수록 꿈과 멀어져가는 현실이 참 아쉽게 느껴진다. 공방 교육 등에 참여해보고 실전에 도전해보면, 나와 정말 잘 맞는다거나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고 직접 도전해봐도 좋을 그런 꼼꼼한 정보가 가득한 책이었다.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에서, 소질까지 발견하게 되면 나중에는 공방을 창업하게 되는 방법까지도 소개가 된다. 공방과 목공에 대한 정보가 아쉬웠던 작가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 친환경 가구 diy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에게 충분히 도움될 그런 책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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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수납 - 30일만에 기적처럼 넓어지는 공간 365일 똑똑한 정리기술
조윤경 지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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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와 수납에 대한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저자의 별명인 털팽이가 사실 내 어릴적 가끔 아버지께서 부르시던 별명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시작하면 좋으려나?

원래도 깔끔하기 보다는 털털한 성격이어서, 완벽하고 깔끔한 집을 유지하기가 참 힘들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하나라도 손을 대지 않으면 절대로 깨끗해지지 않는 집에 적응이 되질 않았다. 예전에는 도와주는 손이 많았는데 지금은 하다못해 널부러진 책 한권에도 내 손이 가야만 정리가 된다. 직장일로 워낙 바쁜 신랑을 이해해야하지만... 세돌도 안된 아기가 장난감, 책을 늘어놓는 것은 당연하다 이해해야 하지만, 게으른 엄마는 해도해도 끝이 없는 청소가 힘겹고 맥이 빠지기만 한다.


청소기 돌린다고 집이 깨끗해지는 것도 아니고 대충 치워놔도 어른들 눈에는 청소 안한 집으로 보이시는지 오시면 꼭 정리를 해주고 가시는데 그게 여간 죄송한게 아니었다. 친정 식구들 보기에도 미안하고 시댁 어른들 뵙기에는 더 죄송했다. 워낙 오래 봐오셔서 아이가 있어 그렇겠거니 이해해주신다지만, 가끔 티브이에 나오는 사람들은 어찌나 깔끔하게들 잘해놓고 사는지..부럽기만 할 따름이었다.


털팽이님의 똑똑한 수납. 이 책을 읽으며 너무나 놀란 사실이 두 아이를 키우고 20평 아파트에 살다보니 짐은 많고 정리할 곳이 적어 해도해도 끝이 없는 청소의 순환 속에 얽혀 있었던듯. 난 아기도 하나뿐이고해서 약간은 더 나은 사정인데도 너무 핑계만 대고 살아온게 아닌가 싶어 부끄러워졌다. 어쨌거나 초보 주부의 마음으로 털팽이님은 하나하나 마술처럼 살림이 간편해지는 방법을 찾아 수납의 백과사전과도 같은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모든 물건이 제 자리를 찾은 뒤 가장 큰 변화는 제 생활에 여유가 생겼다는 거예요.

하루에 몇 번씩 치우지 않아도 모든 게 말끔히 정돈되어 있고 흐트러지더라도 빠른 시간에 완벽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서랍장 정리부터 시작하던 작은 습관이 생활 전체를 바꾸고 이런 시간들이 모여 결국은 인생이 바뀌는 걸 거예요.



휴식과 재충전의 시작인 집을 제대로 정리하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성공을 위한 시작입니다. 13p




정리라는 주제로 다소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제대로 정리를 못하고 살았던 나로써는 가족의 행복을 막았던 것 같아 다소 미안해지는 그런 문구기도 했다.

마법처럼 빠르게 정돈되는 집, 과연 가능할 수 있을까? 걱정 반 기대반으로 펼쳐든 책에서 나는 신세계를 본 느낌이었다.



정리가 안되는 이유를 분석하고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나같이 털털한 사람과 꼼꼼한 사람으로 나누어 분석을 한다.

시간과 목표를 정해 해도해도 끝이 안나는 청소가 아닌, 제 시간에만 정리해도 티가 나는 청소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 날잡아 대청소라는 무거운 주제를 주는 게 아니라 하루1시간, 30일 정리 플랜을 세워 실천가능하면서 성취감도 있는 그런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5스텝 공간 정리의 원칙에 따라 깨끗한 집이 유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버리기가 이뤄져야 하고, 물건 분류, 수납장소 정하기, 내부 구성하기, 수납하기, 가구와 공간 장식의 다섯 원칙이 진행된다. 사실 우리집의 가장 큰 문제점이 신랑도 나도 버리는데 인색하다는데 있었다. 지금도 사실 옷장이 미어터질 지경인데도 갈수록 끌어안고만 있다. 처녀때 입던 정장 등의 비싼 옷들을 마음을 비우고 버린다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가 없다. 이 놈의 살 ..뺄거야. 반드시 다시 입을거야 하는 마음으로 끌어안고 살다보니, 벌써 몇년째 옷장 안에서 화석이 되어가고 있는 나의 옷들.


버리기의 단계에서도 버리는 노하우에 대해 잘 나와있는데 맞는 이야긴줄 알면서도 책과 옷에 대해서는 그 마음을 실천하기가 참으로 어려워졌다. 버리지 못한다면 또 끌어안고 수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다. 글이 가득한 설명보다 참고하기 쉽게 인테리어 리빙 잡지처럼 충분히 많은 사진과 설명이 덧붙여져있어서 따라하기 좋은 책으로 거듭났다.



붙박이장이 없어서 샀던 장롱도 안에 수납 공간이 있다고는 해도 죽은 공간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서 옷과 이불등이 제자리를 못 찾고 넘쳐나 여기저기로 이동만 다녔는데 털팽이님의 수납 방법, 수납 아이템 속에서도 수납용품, 상자 등을 활용해 공간을 늘리는 방법등을 참고하면 하나라도 더 체계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듯 했다. 수납을 너무 등한시하고 살아오다보니, 이렇듯 수납에 대해서만도 꼼꼼하게 리뷰한 책이 있다는 것이 놀랍고 고맙기만 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너무 고민이 되어서,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앞으로라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청소하시는 분 부르면 안되겠냐고 신랑을 졸라보기까지 했는데..

신랑 왈. 피식 웃으며 "그냥 살아. 여태 이렇게 살았는데.." 라고 말해 힘이 쭉 빠졌던 기억이 난다. 사실 누군가의 힘을 빌어 한다는 것은 돈도 많이 들지만 한계가 있는 문제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해 우리집에 맞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결할 대안을 모색해했던 것이다.


결혼전만해도 인테리어 잡지 등을 보며, 아, 이렇게 예쁘게 해놓고 살아야지 했던게 엊그제적 이야기같은데 지금은 아, 대충 치워만 놔도 살것같다라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살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조금씩이라도 청소를 해서 집을 변화시켜보겠다니까 가장 반색한 사람이 신랑이었고, 가끔 와 우렁 동생처럼 청소를 도와주던 여동생도 정말 반색을 하였다.


나처럼 아이가 있어 청소하기 힘든 사람부터, 살림이 많은데 수납공간이 부족한 베테랑 주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도움이 될 그런 책이었다.

뻔한 내용이 아닌, 모르고 있던 부분을 짚어설명해주는 내용서부터 이렇게 하면 정말 살아나는 여유공간이 있겠구나 하는 끄덕임까지..

요즘 나의 취미가 거의 책읽기다보니, 책으로 많이 배우는 것들이 늘고 있다. 최근의 가장 큰 수확이 바로 이 책과의 만남이 아닐까 싶다.

한달의계획표를 세워봤는데 조금씩이라도 실천해 손님이 와도 당황스럽지 않은 그런 집을 갖춰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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