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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 어떻게 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아놀드 베넷 지음, 윤춘송 옮김 / 알파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대한민국에서 살기가 너무 힘들다. 경제는 하락하고, 민생은 고단하고, 평화는 위태롭다. 교육·연금·노동 개혁은 제자리다. 국민은 새로운 정치 개혁을 기대한다. 양당이 극단으로 갈라져 편 가르기로 혼란스럽다. 편 가르기는 한국의 정치문화다. 네 편 내 편, 편 가르기에 온 국민이 분열되어 있다. 우리 의견만 중요하고, 다른 의견은 안 중요하다.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공동체 속에서 정치가 주는 스트레스는 알게 모르게 국민 건강의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 적절하게 해소하고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가 꼭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소설가로서 영국 소설과 유럽 사실주의 문학의 주류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했으며, 수준 높은 평론으로도 유명했으며 일상에 필요한 생활 철학이나 시간 활용 및 자기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 대중에게 큰 영향을 끼친 사상가로 활동한 아놀드 베넷이 100년의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인간관계, 자녀교육, 사회생활, 기질과 습관, 연애와 결혼, 부모와 자녀 등 최고의 빛나는 인생을 살기 위한 10가지 방법론을 어떠한 기교나 허세 없이 순수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담았다. 현명한 삶을 살기 위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걱정하는 습관을 버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 무엇보다도 인생에서의 진정한 ‘성공’을 위한 방법을 구체적이고 누구나 알기 쉽게 알려준다.
이 책의 7장 ‘열정은 ‘똑같은 풍경’ 속에서 시든다.‘라는 항의 ’행복한 가정을 위한 부부의 조건‘을 읽고 많은 공감을 가졌다. 저자는 “결혼은 중기, 즉 결혼 후 10년이나 15년이 지나면서 잘못되기 쉽다.”(p.171) 고 하면서 “결혼 생활이 중기로 접어들며 불만이 생길 때, 그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무례함‘,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첫째는 둘만 있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든, 늘 갈등에 빠지는 부부, 둘째는 공공장소에서만 갈등을 표출하는 부부다. 이런 경험들은 누구나 다 하면서 살고 있으며, 나 자신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생을 잘 살아가려면 욕망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자신의 기질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욕망은 우리를 매일같이 괴롭힌다. 하지만 때로는 삶의 귀중한 연료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욕망을 이루지 못했을 때 밀려오는 좌절감이 너무도 괴로워 우리는 욕망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벗어나고 싶다는 감정에 갈팡질팡 갈피를 못 잡고 휘청거리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는 삶에 있어서 이 욕망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기질은 개인마다 타고나는 성격과 성향으로, 이를 부정하거나 맞서 싸운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현명하게 산다는 것은 충만하게 사는 것, 모든 능력을 다해 사는 것, 항상 삶의 의미를 실현하는 것, 깊고 다양하게 느끼는 것, 주어진 나이에 맞춰 언제나 주어진 하루의 시간이 해야 할 일보다 너무 짧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p.271) 라고 말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때, 매일 매일의 생각, 말, 행동, 선택의 순간에, 우리는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판단하고 선택해야 한다. 인생에서, 방향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방향성만 잘 정해지면, 빠르게 가든, 느리게 가든 중요하지 않다.
이 책을 읽고 인생의 진정한 성공은 매일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감사하고 삶을 완벽하고 원활하게 활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