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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힘이다 - 네트워크의 강자가 성공한다
이연수 지음 / 문화발전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주변에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누리는 기업인들이나 풍요한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폭넓고 다양한 인맥네트워크가 성공의 동력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사람과의 만남을 일회성이나 우연으로 지나치지 않는다. 몇 십 년 동안 알고 지내는 사이처럼 인맥을 네트워크화 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인맥네트워크를 통해 남보다 빠른 고속 승진을 하거나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처음 만나도 금방 친해지고, 이 만남으로 든든한 인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하든 성공할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국내외 120여명 인사들의 실제 체험한 실천적 성공스토리 등이 수록돼 있다. 인맥네트워크를 위해 갖춰야 할 마인드부터 효율적인 테크닉, 오바마 미국대통령, 김문수 경기도지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인맥네트워크로 성공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다.

특히 이 책은 최근 ‘삼수’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강원도 평창이 과거 두 번의 실수를 거울삼아 인맥네트워크를 총가동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별 맞춤형 홍보 전략으로 유치전을 진행했다고 분석한 점이 특징이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이건희 IOC 위원 등 ‘삼두마차’가 총성 없는 전쟁을 이끌었다.

저자 이연수씨는 검정고시로 경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찰 간부 26기로 파출소장에서 출발하여 수도권 4개 지역 경찰서장을 역임하고, 50대에 민선 제4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시흥시장으로 당선되었다.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투표자의 50%의 지지를 받아 당선, 탁월한 인맥 관리로 폭넓은 인맥네트워크를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좋은 인맥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 좋은 인맥이라는 것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인연과의 만남은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다. 저자는 “정치인에게 계보나 계파의 인맥은 생명줄이나 다름없다.”고 하면서 “과거 DJ, YS, JP 등 3김씨 때의 정치 시절과는 많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줄을 잘 서야 살아남는다는 것은 지금도 정계의 분명한 현실”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첫 만남으로 내 사람 만드는 ‘클린턴의 3분 법칙’을 4가지로 설명하는데 첫째, 악수를 할 때 반드시 눈을 마주쳐라. 둘째, 상대의 관심사를 질문하라. 셋째, 3분 이내 격려의 말을 건네라. 넷째, 상대를 배려한다는 마음을 느끼게 하라고 했다.

직장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만한 인간관계와 인맥관리가 절대 필요하다. 왜냐하면 아무리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같이 힘든 일을 헤쳐 나가는 상하 동료들과의 원만한 인간관계와 인맥관리 관계가 어려우면 자신의 능력을 100%보여주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비즈니스와 직장생활에서 성공하고 싶은 인간관계와 인맥관리 지침서이다. 이 책을 읽으면 인맥네트워크가 왜 필요한지, 인맥네트워크를 위해 갖추어야 할 마인드는 무엇인지, 인맥네트워크를 위한 효율적 테크닉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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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 떠남에 서툰 당신을 위한 청춘 여행법
노동효 지음, 안시내 그림 / 나무발전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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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살아온 현대인에게 휴가는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산으로 바다로 달려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책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훌륭한 휴가 계획이 될 수 있다. 책 한 권 읽으며 삶을 돌아보고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번 휴가 기간 동안에 방콕(방구석에 콕 쳐 박혀)에서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샛길 예찬자, 길 위의 작가 노동효가 스무 살에 다녀온 대륙횡단기를 풀어낸다. 길에서 새어 나오는 로드 페로몬의 체취에 민감한 작가는 20세기말에 지구 반 바퀴를 방랑한 기이한 여행기를 통해 삶과 여행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대학교 3학년 2학기 영국 런던으로 떠나 13개월간 어학연수와 유람선 선원생활 등을 경험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실크로드라 불리던 유라시아대륙 횡단 여행길에 오른다. 변변한 여행안내서도 없이, 여행경비 200만원, 그것마저도 긴 여정의 10분의 1에 위치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2분의 1을 소매치기 당한다. 세계 지도 한 장을 들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여행자를 만나 정보를 수집한다. 버스를 타기도 하고, 배를 타기도 하고, 기차를 옮겨 타면서 동쪽으로 전진하는 112일간 1만6000㎞에 달하는 머나 먼 여행길에서 저자는 우연스런 만남을 반복하며 깨달음을 얻어간다. 저자의 깨달음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노라면 푸른 청춘의 영혼이 깨워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힘든 모험이었건만 저자는 “푸른 스물, 그때 떠난 여행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정해 왔던 많은 것들을 긍정하게 했고, 한편 무의식적으로 쫓던 많은 것들을 버리게 했다”며 “지리멸렬한 세계에 대한 환멸을 걷어차고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여행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나는 몇 년 전에 동유럽(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을 여행하고 온 적이 있다. 여행자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꼽히는 프라하. 유럽 도시 중에서도 가장 유럽다운 도시로 프라하를 꼽는 것은 이곳에 그만큼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가는 곳마다 이방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시청광장에서 왼쪽으로 약 200m 카를로파 거리에 접어들면 중세의 작은 길들이 꼬불꼬불 이어진다. 작은 가게 카페, 펍 레스토랑들이 밀집한 거리를 천천히 걸어가면 어느덧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브리지에 다다른다. 구시가와 왕궁을 연결하기 위해 놓인 다리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파리에 알렉산더 3세 다리가 있고 런던에 타워브리지가 있다면 프라하에는 이 카를브리지가 있다. 교황 성인 등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조각한 30여 개 작품이 다리 양편으로 서 있고 거리의 악사들이 관광객들에게 바이올린과 첼로 등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거리에서는 화가들이 여행객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고 상인들은 기념품을 판다. 다리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다리 진입부에 있는 중세시대 건물이다. 지금도 프라하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것은 프라하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대가 아직 푸른 영혼이라면 유럽행 편도 항공 티켓을 사라고 권하고 싶다”고 권한다. 그리고 스페인의 산티아고나 이탈리아의 로마나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출발, 동쪽으로 거슬러 오는 길, 유럽-중동-아시아, 고풍스런 도시들과 사막과 히말라야를 지나 중국 산둥반도에서 배를 타고 해뜨는 아침의 나라로 오는 길이 어떤 의미인지 온몸으로 느끼며 꽃이 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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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 - 떠남에 서툰 당신을 위한 청춘 여행법
노동효 지음, 안시내 그림 / 나무발전소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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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살아온 현대인에게 휴가는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산으로 바다로 달려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책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훌륭한 휴가 계획이 될 수 있다. 책 한 권 읽으며 삶을 돌아보고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번 휴가 기간 동안에 방콕(방구석에 콕 쳐 박혀)에서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샛길 예찬자, 길 위의 작가 노동효가 스무 살에 다녀온 대륙횡단기를 풀어낸다. 길에서 새어 나오는 로드 페로몬의 체취에 민감한 작가는 20세기말에 지구 반 바퀴를 방랑한 기이한 여행기를 통해 삶과 여행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대학교 3학년 2학기 영국 런던으로 떠나 13개월간 어학연수와 유람선 선원생활 등을 경험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실크로드라 불리던 유라시아대륙 횡단 여행길에 오른다. 변변한 여행안내서도 없이, 여행경비 200만원, 그것마저도 긴 여정의 10분의 1에 위치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2분의 1을 소매치기 당한다. 세계 지도 한 장을 들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여행자를 만나 정보를 수집한다. 버스를 타기도 하고, 배를 타기도 하고, 기차를 옮겨 타면서 동쪽으로 전진하는 112일간 1만6000㎞에 달하는 머나 먼 여행길에서 저자는 우연스런 만남을 반복하며 깨달음을 얻어간다. 저자의 깨달음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노라면 푸른 청춘의 영혼이 깨워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힘든 모험이었건만 저자는 “푸른 스물, 그때 떠난 여행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정해 왔던 많은 것들을 긍정하게 했고, 한편 무의식적으로 쫓던 많은 것들을 버리게 했다”며 “지리멸렬한 세계에 대한 환멸을 걷어차고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여행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나는 몇 년 전에 동유럽(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을 여행하고 온 적이 있다. 여행자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꼽히는 프라하. 유럽 도시 중에서도 가장 유럽다운 도시로 프라하를 꼽는 것은 이곳에 그만큼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가는 곳마다 이방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시청광장에서 왼쪽으로 약 200m 카를로파 거리에 접어들면 중세의 작은 길들이 꼬불꼬불 이어진다. 작은 가게 카페, 펍 레스토랑들이 밀집한 거리를 천천히 걸어가면 어느덧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브리지에 다다른다. 구시가와 왕궁을 연결하기 위해 놓인 다리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파리에 알렉산더 3세 다리가 있고 런던에 타워브리지가 있다면 프라하에는 이 카를브리지가 있다. 교황 성인 등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조각한 30여 개 작품이 다리 양편으로 서 있고 거리의 악사들이 관광객들에게 바이올린과 첼로 등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거리에서는 화가들이 여행객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고 상인들은 기념품을 판다. 다리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다리 진입부에 있는 중세시대 건물이다. 지금도 프라하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것은 프라하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대가 아직 푸른 영혼이라면 유럽행 편도 항공 티켓을 사라고 권하고 싶다”고 권한다. 그리고 스페인의 산티아고나 이탈리아의 로마나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출발, 동쪽으로 거슬러 오는 길, 유럽-중동-아시아, 고풍스런 도시들과 사막과 히말라야를 지나 중국 산둥반도에서 배를 타고 해뜨는 아침의 나라로 오는 길이 어떤 의미인지 온몸으로 느끼며 꽃이 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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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살아온 현대인에게 휴가는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내려놓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산으로 바다로 달려가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책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도 훌륭한 휴가 계획이 될 수 있다. 책 한 권 읽으며 삶을 돌아보고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나는 이번 휴가 기간 동안에 방콕(방구석에 콕 쳐 박혀)에서 <푸른 영혼일 때 떠나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샛길 예찬자, 길 위의 작가 노동효가 스무 살에 다녀온 대륙횡단기를 풀어낸다. 길에서 새어 나오는 로드 페로몬의 체취에 민감한 작가는 20세기말에 지구 반 바퀴를 방랑한 기이한 여행기를 통해 삶과 여행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대학교 3학년 2학기 영국 런던으로 떠나 13개월간 어학연수와 유람선 선원생활 등을 경험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실크로드라 불리던 유라시아대륙 횡단 여행길에 오른다. 변변한 여행안내서도 없이, 여행경비 200만원, 그것마저도 긴 여정의 10분의 1에 위치하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2분의 1을 소매치기 당한다. 세계 지도 한 장을 들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여행자를 만나 정보를 수집한다. 버스를 타기도 하고, 배를 타기도 하고, 기차를 옮겨 타면서 동쪽으로 전진하는 112일간 1만6000㎞에 달하는 머나 먼 여행길에서 저자는 우연스런 만남을 반복하며 깨달음을 얻어간다. 저자의 깨달음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어가노라면 푸른 청춘의 영혼이 깨워 일어나게 된다.

그렇게 힘든 모험이었건만 저자는 “푸른 스물, 그때 떠난 여행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부정해 왔던 많은 것들을 긍정하게 했고, 한편 무의식적으로 쫓던 많은 것들을 버리게 했다”며 “지리멸렬한 세계에 대한 환멸을 걷어차고 자유를 향해 날아오르게 만들었다.” “그때 떠나지 않았다면 그리고 그 여행을 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나는 몇 년 전에 동유럽(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을 여행하고 온 적이 있다. 여행자들에게 꿈의 여행지로 꼽히는 프라하. 유럽 도시 중에서도 가장 유럽다운 도시로 프라하를 꼽는 것은 이곳에 그만큼 볼거리와 낭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가는 곳마다 이방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구시청광장에서 왼쪽으로 약 200m 카를로파 거리에 접어들면 중세의 작은 길들이 꼬불꼬불 이어진다. 작은 가게 카페, 펍 레스토랑들이 밀집한 거리를 천천히 걸어가면 어느덧 블타바 강을 가로지르는 카를브리지에 다다른다. 구시가와 왕궁을 연결하기 위해 놓인 다리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파리에 알렉산더 3세 다리가 있고 런던에 타워브리지가 있다면 프라하에는 이 카를브리지가 있다. 교황 성인 등 성서에 등장하는 인물을 조각한 30여 개 작품이 다리 양편으로 서 있고 거리의 악사들이 관광객들에게 바이올린과 첼로 등으로 음악을 들려준다. 거리에서는 화가들이 여행객들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고 상인들은 기념품을 판다. 다리 전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은 다리 진입부에 있는 중세시대 건물이다. 지금도 프라하를 떠올릴 때마다 가장 또렷하게 남아있는 것은 프라하는 내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대가 아직 푸른 영혼이라면 유럽행 편도 항공 티켓을 사라고 권하고 싶다”고 권한다. 그리고 스페인의 산티아고나 이탈리아의 로마나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출발, 동쪽으로 거슬러 오는 길, 유럽-중동-아시아, 고풍스런 도시들과 사막과 히말라야를 지나 중국 산둥반도에서 배를 타고 해뜨는 아침의 나라로 오는 길이 어떤 의미인지 온몸으로 느끼며 꽃이 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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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뇌를 써라 - 뇌의 부정성조차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뜻밖의 지혜
강동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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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과 불안한 사회 속에서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인간 심리를 파악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울였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뇌과학, 뇌심리로 이어지면서 최근 몇 년 간 뇌 관련 서적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뇌 관련 서적들은 뇌의 신비로움을 찬탄하면서 학문적이고 학술적으로 접근해온 게 사실이다.

울산의대 신경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수많은 뇌졸중 환자를 만나오면서 삶을 한순간에 뒤집어놓은 심각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우울증을 앓기는커녕 질병 이후 오히려 더 행복해졌다고 말하는 ‘행복한 뇌졸중 환자’들에게 호기심을 가졌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다고 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믿어 의심치 않는 것들이 과연 옳은 것일까? 그게 진실의 전부일까?’ 이 질문으로 이 책은 시작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고,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그래서 잘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 뇌의 부정적인 작용, 즉 ‘나쁜 뇌’에 주목한다. 우리의 실수, 산만함, 자기합리화, 기억의 왜곡, 나쁜 기억력, 망각, 감정적인 결정, 냉정함, 중독되기 쉬운 이유를 알려주며, 그런 ‘나쁜 뇌’ 이면에 숨어 있는 긍정성과 창조성을 일깨운다.

이 책은 행복한 뇌졸중 환자들이 던져준 인생의 역설을 풀기 위해 시작된, 뇌에 대한 나의 탐사기록이다. 뇌가 가르치는 인생의 비밀을 엿보고자 하는 짧은 여정의 기록이다.

이 책은 모두 여덟 꼭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의 일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뇌 기능을 다루고 있다. 각 장에는 나쁜 뇌의 양면성이 등장한다. 나쁜 뇌는 부정적으로 보이지만, 실은 그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집중이나 기억과 같은 ‘착한 뇌’들이 갖지 못한 매력을 갖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 및 과학 분야에 걸쳐 천재로 인정받고 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주의력결핍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평생 수많은 그림을 그렸지만 단 17점만을 완성했고, 프로젝트를 끝내지 않고 그만두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이를 두고 그의 후원자였던 교황 레오 10세가 “이 사람은 결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라고 혹평했을 정도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좌뇌는 또 불일치와 부조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나의 왼손이 삽을 가리켰다는데 영문을 모르겠다(분할 뇌). 아버지의 얼굴은 맞는데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카프그라 증후군). 나의 왼쪽 팔다리가 조금 전까지 멀쩡했는데 지금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치에 맞지 않다(우뇌 뇌졸중). 부조화를 견디기 힘들어하는 좌뇌는 혼돈 속에서 상황을 해석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좌뇌는 타고난 해석자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SCI 국제학술지에 92편이나 되는 논문을 발표한 촉망받는 뇌 의학자 강동화 박사의 뇌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동안 별 관심을 가지지 못했던 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뇌의 역할에 대해 알게 되어 저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뇌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책이 출간되는 것만 봐도 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때가 되었다고 본다. 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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