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분 좋게 일어났다.애들이 부러운 눈길로 나를 쳐다봤다.올리비에가 눈에 띄었다.나를 사랑하니까 더 그랬을 것이다.칠판에다가 나는 우리 집과 학교를 그렸다.그 사이에 신호등을 그리고 제니퍼도 그렸다. - P17
에볼라·메르스·지카페스트 - 콜레라 - 파상풍· 풍진·노로세계사를 바꾼 감염병, 되살아나고 있는 감염병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감염병까지세균이나 바이러스, 진균, 원충 등 감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들이몸속에 침입해서 그 수가 불어나는 것을 감염‘이라고 한다. 그리고 병원 미생물에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발병이라고 하는데, 증상이 거의나타나지 않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가 하면 높은 치사율로 수많은 희생자를 내고 회복되더라도 심각한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 책에는 감염병이 어떤 병이고 어떻게 전염되며 그 과정이 어떻게 진행하는지 감염병에 걸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애초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지금부터 여러분을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의 세계로 안내하겠다.- (머리말) 중에서 - P8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졌다기에는 다소 어렵다고 느껴지네요.
최초의 생명은 현재의 세포보다 그 구조가 훨씬 단순했다. 그러던 것이진화 과정을 거쳐 서서히 복잡한 시스템을 지닌 생물이 등장했고 현재의 다양한생물군이 탄생한 것이다. 생물은 더욱 합리적인 형태로 발전할 수 있었음에도 이전에 존재했던 시스템을 이용해 새로운 성질을 얻어나갔기 때문에 지금 따져보면합리적이지 않을 때가 있다. 닥친 상황에 따라 변형된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현재생물의 모습을 이해하려면 과거 생물의 진화 역사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이런 관점에서 생명과학을 정리해가면 생물 현상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있다. 말장난조차도 의미가 있으면 외우기 쉬우니 생물 현상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바탕으로 생각하면 전보다 생명과학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 것이다. 생명과학을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되었으면한다. 물론 나도 과거에 이 책에 적었듯 생물 현상에 대해 이해했더니 생명과학 공부가 한결 수월해졌다.- (머리말) 중에서
인류가 다야한 지식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고 발전시켜 온 역사들.
이 다섯 가지 기능은 그것으로 전체를 포괄하겠다는 의도는 아니고, 지식 보존이 사회에 대해 지니는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한 방편일 뿐이다. 도서관과 기록관은 현재 단기적인 관점을 지니고 있는 세계에서 문명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지닌다. 우리는 위험천만하게도 그 중요성을 무시한다. - P364
위기에 처한 자이드 필사본에 포함돼 있는 것들은 10세기 이래살아남은 한 공동체의 문화적 기억이다. 이맘 알만수르 압둘라흐사Atanslr Abstallah (1166~1217) 가 자파르 zafar 에 세운 한 도서관은 지금 비록 사나 San‘의 이슬람 사원에 들어 있지만 어쨌든 지금까지 계속 존재해 오고 있다. 거대한 힘을 가진 세력이 일으킨 격렬한 전쟁에 적면해 이 독특한 문화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식의 보존은 계속된다. - P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