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날짜 : 2013년 03월 09일 토요일, 엄청나게 춥다가 갑자기 낮 최고 기온이 27도로 올라가버림

나는 지금으로부터 1년 전부터 교정을 시작했다. 솔직히 불편하다. 평소에는 편하던 입을 교정기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2단계까지는 밥 먹을 때 빼고 먹는다. 그래서 많이 불편하진 않다. 말이 잘 안 나올 뿐이다. 그러나 3단계부터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윗니를 장악하는 교정기로서 작지만 불편하고, 제일 안 좋은 점은 그걸 끼고 밥을 먹어야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진짜로 적응이 안된다. 정말로!! 정말로 말이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적응이 된다. 적응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단점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겨우겨우 이 장치와 친해지려고 하면 갑자기 새 장치가 나타난다. 이 장치는 씹는 것도 단번에 적응되고 말도 잘 되지만 단점이 있다. 이 장치와 꼭 동반하는 기구, 교정기 중에서 최고의 불편함을 선사해주는 헤드 기어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교정기에 고무줄을 단다. 물론 다는 고리는 있다. 그리고 턱받이에 턱을 대고 머리와 합체해야한다. 엄청나게 힘들긴하다. 잘 때까지 그걸 하고 있어야하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고무줄의 끌어당기는 힘 때문에 교정기가 자꾸 빠져서 엄청나게 빡친다. 교정기를 부숴버리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내 생각에 헤드 기어는 적응 같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엄청나게 힘들고 적응도 되지 않는다. 빨리 헤드 기어를 끝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다. 정말이다. 3달 정도 더 해야한다는데 어떡할지 고민이 된다. 제발 헤드 기어 기간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날짜 : 2013년 03월 07일 목요일, 시원하면서도 흐리고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조금은 기분이 나쁜 날씨

진단평가를 쳤다. 4학년 때 내용을 복습해보는 기분으로 쳤다.

제일 먼저 국어 시험지가 나왔다. 시험지는 4장이었고 문제는 30문제나 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아주 쉬웠다. 다만 답안지에도 체크 표시를 해야 해서 조금 귀찮았을 뿐이었다. 중간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 수학 시험지가 나왔다. 수학은 내가 제일 자신있어하고 좋아하는 과목이다. 문제도 쉽게 나왔기 때문에 수학만은 100점 맞을 자신이 있다. 문제도 아주 쉬웠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쉬웠다. 그 다음에는 내가 싫어하는 과목인 사회 시험을 쳤다. 확실히 어렵긴 어려웠다. 헷갈리는게 있었지만 제일 확실한 답으로 적었다. 그 다음에는 과학 시험을 쳤다. 과학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으로서 앞의 사회보다도 몇 배로 싫어하는 과목이다. 오늘도 많이 헷갈리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겨우겨우 답안지를 다 채웠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고생은 다 잊어버리고 밖에서 시원하게 축구를 하려고 하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교실로 들어왔다. 오늘은 참 재수가 없는 날인 것 같다.

시험 분위기를 모처럼 날려보려고 하니까 비가 오고 말이다. 하지만 불행 중에 다행이라고 할까, 선생님이 ‘벼랑 위에 포뇨’라는 영화를 보여주셨다. 예전에도 본 적은 있지만 내용을 많이 까먹어서 재미있었다. 이렇게 신나게 영화를 보다가 다시 영어 시험을 쳤다. 듣기 평가에서 한 문제를 살짝 놓쳤지만 답이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뛰어난 청력으로 핵심 단어인 fine(괜찮음)을 잘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진단평가를 끝내고 6교시가 시작되었다. 시간표를 받았다. 체육이 1주일에 3번이나 들어있었다. 기분이 많이 좋았다. 시험기간에는 체육 수업 중에 한 날을 이론 수업을 한다고 한다. 새로운 체육 선생님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내가 좋아하는 종목인 축구나 피구나 발야구를 많이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 선생님이 영화를 다시 보여주셨다. 아주 재미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타이밍에 끝나서 조금 재수가 없었다.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 독서감상문을 너무 안 올린 것 같다. 내일부터는 예전처럼 독서감상문을 많이 올릴 것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jo 2013-03-0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아!! 진단평가 우후훗. 아 5학년이군요,,, 전 중2 됬음돠. 전 초딩때 진단평가 하나는 진짜 잘봤던 거 같아요. 막 반에서 혼자 백점맞고(국어) 그랬는뎈ㅋㅋㅋ 전 공부 안하고 봤던 진단평가가 좋더라고요.
와우!! 오늘 104명이나 방문했어요! 오늘이 최고 인건가요? 전 최고 하루에 70몇명밖에 안 됬는데 ㅋㅋㅋ ㅊㅋㅊㅋ

현준짱 2013-03-09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최고가 208명이네요

현준짱 2013-03-09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날짜 : 2013년 03월 06일 수요일. 춥지도 않고 따뜻하지도 않은 기묘한 날씨

 

오늘은 내가 생각하는 세계 축구 최고의 유망주 팀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먼저 공격수부터 써보도록 하겠다. 고민이 엄청나게 많이 된다.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오넬 메시, 라다멜 팔카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2011년부터 떠오르기 시작한 유망주로서 맨체스터 시티에 가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뛰어난 개인기와 슈팅 능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뽑았고, 리오넬 메시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떠오르던 선수로서 마라도나의 후계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개인기가 아주 좋고 프리킥을 잘 차기 때문에 뽑았다. 팔카오는 2011년도부터 떠오른 유망주로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능가하는 득점포를 보여주고 있어서 뽑았다.

미드필드: 마리오 괴체, 기성용, 네이마르

마리오 괴체는 독일의 11년도부터 떠오른 유망주로서 갑작스럽게 잘해졌고 중거리 슈팅, 롱패스 등을 잘하기 때문에 뽑았고, 기성용은 대한민국 최고의 미드필드로서 중거리 슈팅, 킬패스, 헤딩 등을 겸비한 선수라서 뽑았고, 네이마르는 나이도 아주 적고 엄청나게 실력이 뛰어나고 개인기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뽑아주었다.

수비수: 호르디 알바, 라파엘 바란, 티아고 실바, 다비드 루이스

호르디 알바는 나이도 적고 수비수답지 않게 개인기와 슈팅을 잘 때리고 수비 능력도 좋아서 뽑았고, 바란은 엘 클라시코의 왕자로서 바르셀로나에게 유독 강하고 수비 능력이 아주 좋은 선수라서 뽑았고, 티아고 실바는 최고의 수비수로서 마킹과 태클도 잘하고 공중볼 싸움도 잘하기 때문에 뽑았다. 그리고 다비드 루이스는 티아고 실바 못지 않게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서 머리가 길고 헤딩을 잘하고 마킹도 잘하기 때문에 뽑았다.

골키퍼: 미누엘 노이에르

거의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서 팔과 발이 유독 길고 반사신경도 좋고 다이빙 능력이 범상치 않게 좋다. 그리고 키가 커서 공중볼 처리도 잘하고 요즘은 나이가 많은 부폰이나 카시야스 선수보다 조금 더 뛰어난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바로 노이에르 선수로 결정을 지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날짜 : 2013년 03월 05일 화요일,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은 날씨

 

학교를 갔다와서 치과에 갔다. 나는 치아 교정을 하고 있는데, 이제부터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헤드 기어’를 끼겠다고 하셨다. 철이 많이 이어져 있고 턱받이가 있어서 많이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불편한 것은 말을 잘 못하고, 교정기까지 바뀌어서 이가 불편하다는 것뿐이다. ㅎㅎ

밥은 헤드 기어를 빼고 장치만 끼고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대신 장치만 끼고 먹어도 좀 잘 씹히지 않고 힘들다고 하셨다. 밥 먹을 때 불편하지 않고 편하면 좋겠다.

이 헤드 기어와 장치를 끼고 나서 느낀 점은 불편하지만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편한 것도 없어진다는 점이다.

앞으로 2개월간 이 장치를 낄건데 많이 불편하지 않고 잘 끼면 좋겠다. 그리고 교정기를 빼는 것도 좀 힘들었다. 이빨이 좀 아팠다. 헤드 기어는 교정기에 고무줄을 걸어서 끼는데 철 덕분에 시원하였다. 철이 살에 닿아서 말이다. 내가 생각했던 체코의 유명한 골키퍼인 페트르 체흐가 끼고 있는 그 헤드 기어는 아니었다. 체흐의 것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엄청나게 굵지만 내 것은 철로 만들어져 있고 얇다. 체흐 것보단 편할 것 같았다. 한 가지 놀란 점은 잘 때도 끼고 잠을 자야한다는 점이다. 잘 때는 편하게 자면 좋겠다. 장치를 많이 끼고 있을수록 끼는 기간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될 수 있으면 빨리 다른 장치로 바꾸면 좋겠다.

추신: 학교에서는 잘 지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jo 2013-03-0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많이 아파요? 저도 요번 여름에 합니다. 공부해야되서 대학때 하려 했는데 그러면 너무 아프다네요.

현준짱 2013-03-0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지금 쓴 것보다 훨씬 더 아파요. 잠도 설치게 되고 고무줄과 교정기가 연결되어 있어서 자꾸 빠지고 엎드려있지도 못하고 잠잘때도 힘드네요. 교정기로 밥 먹는 것도 적응이 안되고요. 말도 잘 안나옵니다. 일상생활에는 피해를 좀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고생 깨나 하시겠네요. ㅎㅎ
 

날짜 : 2013년 3월 4일 월요일, 시원하고 맑음

 

드디어 5학년 첫 날이 되었다. 나는 우리 반인 5학년 2반에 갔다. 축구를 아주 잘하는 아이는 배동민 밖에 없었다. 4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는 강정철과 김동주가 있었다. 5학년 1반에는 축구를 잘하는 아이들이 다 모여 있다. 그래서 축구를 이기기는 아주 힘들 것 같다.

선생님은 성함이 ‘장소영’이셨는데 나이가 30대 초반쯤 된다고 하였다. 말투는 아주 부드러운데 대신 부드러운 말투에 뜻은 그리 부드럽지 않다고 경고하셨다. 긴장을 늦추지는 않아야겠다. 그러다 혼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동안 같이 공부하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우리 반에는 축구를 잘하는 아이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좀 문제였다.

내가 아는 아이들은 많았다. 배동민, 강진호, 강산, 방기수 등은 내가 4학년 때도 안 친구들이었다. 같은 반이 되어서 좋았다. 축구부를 다니는 아이들도 나를 제외 2명 있었다. 배동민과 강진호였다.

그리고 5학년 때는 더 열심히 공부하여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생님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엄마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점이다. 1~4학년 때 선생님은 나이가 많으신 선생님들이셨는데 우리 선생님은 나이가 적어서 뭔가 달라보이는 것 같았다. 5학년 때는 선생님 말씀도 열심히 듣고, 발표도 열심히 하여서 공부를 잘해야겠다.

축구 대회에서도 우리 반이 4학년 때처럼 우승하면 좋겠다. 어렵겠지만 말이다. 4학년 때 많이 못한 발표도 많이 해야겠다. 구체적으로 많이 발표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