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03월 05일 화요일,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은 날씨
학교를 갔다와서 치과에 갔다. 나는 치아 교정을 하고 있는데, 이제부터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헤드 기어’를 끼겠다고 하셨다. 철이 많이 이어져 있고 턱받이가 있어서 많이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불편한 것은 말을 잘 못하고, 교정기까지 바뀌어서 이가 불편하다는 것뿐이다. ㅎㅎ
밥은 헤드 기어를 빼고 장치만 끼고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대신 장치만 끼고 먹어도 좀 잘 씹히지 않고 힘들다고 하셨다. 밥 먹을 때 불편하지 않고 편하면 좋겠다.
이 헤드 기어와 장치를 끼고 나서 느낀 점은 불편하지만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불편한 것도 없어진다는 점이다.
앞으로 2개월간 이 장치를 낄건데 많이 불편하지 않고 잘 끼면 좋겠다. 그리고 교정기를 빼는 것도 좀 힘들었다. 이빨이 좀 아팠다. 헤드 기어는 교정기에 고무줄을 걸어서 끼는데 철 덕분에 시원하였다. 철이 살에 닿아서 말이다. 내가 생각했던 체코의 유명한 골키퍼인 페트르 체흐가 끼고 있는 그 헤드 기어는 아니었다. 체흐의 것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고 엄청나게 굵지만 내 것은 철로 만들어져 있고 얇다. 체흐 것보단 편할 것 같았다. 한 가지 놀란 점은 잘 때도 끼고 잠을 자야한다는 점이다. 잘 때는 편하게 자면 좋겠다. 장치를 많이 끼고 있을수록 끼는 기간이 줄어든다고 하는데 될 수 있으면 빨리 다른 장치로 바꾸면 좋겠다.
추신: 학교에서는 잘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