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03월 09일 토요일, 엄청나게 춥다가 갑자기 낮 최고 기온이 27도로 올라가버림

나는 지금으로부터 1년 전부터 교정을 시작했다. 솔직히 불편하다. 평소에는 편하던 입을 교정기가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2단계까지는 밥 먹을 때 빼고 먹는다. 그래서 많이 불편하진 않다. 말이 잘 안 나올 뿐이다. 그러나 3단계부터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윗니를 장악하는 교정기로서 작지만 불편하고, 제일 안 좋은 점은 그걸 끼고 밥을 먹어야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진짜로 적응이 안된다. 정말로!! 정말로 말이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적응이 된다. 적응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단점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겨우겨우 이 장치와 친해지려고 하면 갑자기 새 장치가 나타난다. 이 장치는 씹는 것도 단번에 적응되고 말도 잘 되지만 단점이 있다. 이 장치와 꼭 동반하는 기구, 교정기 중에서 최고의 불편함을 선사해주는 헤드 기어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교정기에 고무줄을 단다. 물론 다는 고리는 있다. 그리고 턱받이에 턱을 대고 머리와 합체해야한다. 엄청나게 힘들긴하다. 잘 때까지 그걸 하고 있어야하니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고무줄의 끌어당기는 힘 때문에 교정기가 자꾸 빠져서 엄청나게 빡친다. 교정기를 부숴버리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내 생각에 헤드 기어는 적응 같은 것이 없는 것 같다. 엄청나게 힘들고 적응도 되지 않는다. 빨리 헤드 기어를 끝내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싶다. 정말이다. 3달 정도 더 해야한다는데 어떡할지 고민이 된다. 제발 헤드 기어 기간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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