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년 03월 07일 목요일, 시원하면서도 흐리고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조금은 기분이 나쁜 날씨
진단평가를 쳤다. 4학년 때 내용을 복습해보는 기분으로 쳤다.
제일 먼저 국어 시험지가 나왔다. 시험지는 4장이었고 문제는 30문제나 되었다. 그러나 처음에는 아주 쉬웠다. 다만 답안지에도 체크 표시를 해야 해서 조금 귀찮았을 뿐이었다. 중간에는 조금 어려운 것이 나오기는 하였지만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로 수학 시험지가 나왔다. 수학은 내가 제일 자신있어하고 좋아하는 과목이다. 문제도 쉽게 나왔기 때문에 수학만은 100점 맞을 자신이 있다. 문제도 아주 쉬웠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쉬웠다. 그 다음에는 내가 싫어하는 과목인 사회 시험을 쳤다. 확실히 어렵긴 어려웠다. 헷갈리는게 있었지만 제일 확실한 답으로 적었다. 그 다음에는 과학 시험을 쳤다. 과학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으로서 앞의 사회보다도 몇 배로 싫어하는 과목이다. 오늘도 많이 헷갈리는 게 있었다. 그래서 겨우겨우 답안지를 다 채웠다. 그리고 나서 점심을 먹고 오늘의 고생은 다 잊어버리고 밖에서 시원하게 축구를 하려고 하는데 마침 그 타이밍에 비가 와서 어쩔 수 없이 교실로 들어왔다. 오늘은 참 재수가 없는 날인 것 같다.
시험 분위기를 모처럼 날려보려고 하니까 비가 오고 말이다. 하지만 불행 중에 다행이라고 할까, 선생님이 ‘벼랑 위에 포뇨’라는 영화를 보여주셨다. 예전에도 본 적은 있지만 내용을 많이 까먹어서 재미있었다. 이렇게 신나게 영화를 보다가 다시 영어 시험을 쳤다. 듣기 평가에서 한 문제를 살짝 놓쳤지만 답이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뛰어난 청력으로 핵심 단어인 fine(괜찮음)을 잘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진단평가를 끝내고 6교시가 시작되었다. 시간표를 받았다. 체육이 1주일에 3번이나 들어있었다. 기분이 많이 좋았다. 시험기간에는 체육 수업 중에 한 날을 이론 수업을 한다고 한다. 새로운 체육 선생님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내가 좋아하는 종목인 축구나 피구나 발야구를 많이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 선생님이 영화를 다시 보여주셨다. 아주 재미있었다. 그러나 중요한 타이밍에 끝나서 조금 재수가 없었다.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 독서감상문을 너무 안 올린 것 같다. 내일부터는 예전처럼 독서감상문을 많이 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