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영어 순간패턴 200 - 핵심패턴으로 공략하는 미드 입문서
JD Kim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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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를 즐겨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막연히 많이 들으면 들릴 것 같다는 생각으로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한 회당 들리는 건 짧은 문장과 늘 듣던 문장뿐이고
결국은 스토리 챙겨보느라 엉뚱한데 시간을 쏟고 말았던 경험이 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듣기에 집중하기 위해 짧은 분량의 미드를 택해서
끝까지 들어보기도 했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머무르기 일쑤였다.
미드에 자주 나오는 표현이라는 제목으로 된 도서도 한두 권 책장에 있다.
그때 왜 도중에 그만두었을까 하니 장황한 대화문이 많았고 부가 설명도 많아서 끝까지 끌고 나가지 못한듯했다.

그렇다면 미드 영어 순간 패턴 200은 끝까지 완독할 수 있는 책일까..
우선은 하나의 패턴은 한 페이지에서만 할애한다. 그리고 주어진 예문이 길지 않다.
통으로 외운다고 해도 될 만큼 길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 
군더더기 설명이 많지 않고 기본 패턴에 충실하다.
그리고 뒷장으로 갈수록 내용이 더 많아지거나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다. 동일한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또한 미드 입문서라는 타이틀에 맞게 미드에서 자주 들었던 문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미드를 많이 접한 분들은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고 초보자들에게는 쉬운 패턴 교재가 될 것이다.
될 수 있으면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고 주말은 복습하는 패턴으로 한다면 내 것으로 만드는데 어렵지 않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설명함에 있어 공부 순서를 강조하였다.
매번 문장을 먼저 보고 듣기를 하였던 순서를 바꾸어서

먼저 충분히 듣고 문장을 확인하는 순서대로 진행하기를 강조하고 있다.
아무래도 문장을 읽고 들으면 가짜 귀가 발동되어 다 들리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모르는 문장도 계속 듣고는 문장에서 힌트를 얻는다.
정말 안 들리는 부분은 받아 적으면서 어느 정도 비슷한 단어의 감이 올 때까지 들었다.
그리고는 따라 읽고 해석을 보고 영어로 말하고를 통해 훈련을 반복하였다. 
책에 딸려있는 CD를 활용하거나 동양북스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해 연습하면 된다.

 

 

하지만 MP3 녹음된 성우들의 대화는 미드처럼 빠르지 않다.
같은 문장이라고 미드에서는 후루룩 넘어가는 단어도 많고 배우들의 목소리와 발음에 따라 잘 안 들리는 문장도 많기 때문에
우선은 기본에 충실히 연습하고 실제 미드를 보면 쉽게 아마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실전은 본인의 레벨에 맞는 미드를 골라서 반복해서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서 각 패턴에 나와있는 짧은 예문들도 미드에서 발췌함을 안내하고 있다.
I'm afraid I just can't do that. [The Flash, 1-14]는 미드 플래시 시즌 1의 14화를 의미한다.
이렇게 꼼꼼하게 찾아서 기입한 것이 대단할 정도이며 참고한 미드만 해도 리스트가 꽤 많았다.
물론 자주 쓰는 패턴이니 미드를 보다보면 들리는 문장이 많아질 것이다.
또 참고할 미드 프로를 몇 가지 안내하고 있으므로 본인에게 맞는 미드를 골라서 보면 좋을것이다.
참고로 시리즈가 길다거나 한회당 시간이 긴것은 초보자들에겐 비추하고 싶다.
자막을 빼고 듣는 일도 쉬운일이 아닌데다 쉽게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유독 대사들이 빠른 미드가 있는데 내겐 빅뱅이 좀 그러했다. ㅎ
책의 마지막 장에는 플러스 패턴 예문이 더 있으므로 200개의 패턴을 끝내고 한번 더 훑어보면 좋을 것이다.
자, 이제 영어가 잘 들리는 귀로 바꾸어 보고 싶다면 이 한 권의 책에 투자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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