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알고 나면 의상은 무력해집니다. 우리 시대의 도시 미학은 명품과 패션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통과 방황이 얼나 큰 것을 안겨 주는가에 대해서 우리 시대는 무지합니다. (p.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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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는 위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추종이고 영합일 뿐입니다. 연대는 물처럼 낮은 곳과 하는 것입니다. 잠들지 않는 강물이 되어 바다에 이르는 것입니다. 바다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p.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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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가 강물을 최고의 선이라고 하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수선리만물水善利萬物。물은 만물을 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부쟁不爭입니다. 다투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은 다투지 않습니다. 셋째 처중인지소오處衆人之所惡입니다. 모든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하기 때문에 상선上善입니다. 싫어하는 곳이란 낮은 곳, 소외된 곳입니다. 물은 높은 곳으로 흐르는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상선약수, p.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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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맹자』의 이 대목에서 생각하자는 것은 ‘본 것‘과 ‘못 본 것‘의 엄청난 차이에 관한 것입니다. 생사가 갈리는 차이입니다. 본다는 것은 만남입니다. 보고, 만나고, 서로 아는, 이를테면 관계‘가 있는 것과 관계 없는 것의 엄청난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p.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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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의 가장 뜨거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하는체 게바라Che Guevara의 평전을 보면,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리얼리스트가 되라. 그러나 이룰 수 없는 이상은 반드시 하나씩 가져라." 현실을 존중하되 이룰 수 없는 꿈, 그걸 놓으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현실의 조각 그림을 뛰어넘어 진실을 창조하려고 하는 고민이 바로 이상과 현실을 결합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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