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 연습
김환 지음 / 소울메이트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와이프가 내가 공감능력이 너무너무너무 없다고 해서 선택한 책이다.

 

사실 난 문학이나 음악 관련 서적에만 관심 있을 뿐 이런 실용서는 딱 질색이다.

읽기 쉽게만 만들어놨지, 깊이가 없어 생각할 여지를 거의 주지 않기 때문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함과 동시에

상당히 욕을 먹는데, 아마 '그닥 공감되지 않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이리라.

 

이 책. 읽기 참 좋다. 출장 다녀오면서 차안에서 쓰윽 다 읽었다.

물론 100%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는 별개 문제. 그러려면 두어번은 더 읽어야 하지 않을지.

 

물론 와이프가 요구하는 공감능력을 제고할 만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는 했다.

공감을 보여주는 대화의 기법 같은 것을 가르친다.

근데 이거, 쉽게 되는 게 아니라, 연습을 요구하는 거라고 한다.

더불어, TV에서 나오는 심리적 치료방식은 깊이 있는 치료가 아니라 간단한 컨설팅에 불과하다고 한다. 즉 이 책도 마찬가지로, 간단한 컨설팅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라는 것으로 들린다. 그렇다면 이 책은 우리가 돈 주고 사게 되는 광고물이라는 뜻인가?

 

동전의 양면이겠지만,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과도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싶다.

공감 해주는 것만큼 여성이 바라는 게 또 없을 테니까.

 

어쨌거나 짧은 이 책을 읽고 실천함으로써 와이프가 요구하는 모습에 한 걸음 다가갔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