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다 살다 이런 책을...

연애 바이블 - 대한민국 대표 연애 컨설턴트 송창민이 제안하는 완벽 연애를 위한 A TO Z
송창민 지음 / 해냄 / 2013년 1월

연애서적은 처음.

얼마전 소개팅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과의 관계진전에 실패하고 절치부심하면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물론 연애코칭 책을 있는다고 없던 갑자기 이병헌이 될리는 없지만, 오죽 답답했으면...

읽어보니 몇가지 후회되는 것이 있다. 특히 손 잡는 기술. '나 같은 경우엔 그냥 확 잡는다' 음... 이런 거였구나. 이 책대로라면 그녀의 손을 잡을 기회가 있기도 했지만,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진즉 읽었더라면...

또 하나, '어머니를 감동시킬 수 없는 사람은 여자를 감동시킬 수 없다.' 명심하고 또 명심한다. 요새 효자가 되려고 무진 노력 중이다.

연애라는 것은 결국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이 연애도 잘 할 수 있다고 믿는데, 저자의 생각도 이와 같은 것 같다. 결국 노력하는 자의, 평소 자기계발을 해두는 사람에게 애인이 생기고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린 결론은?

안생겨요~

그러나 적어도 다음번 소개팅에는 다를 것도 같다.(그래도 안 생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