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동자
빅토르 위고 지음, 윤혜신 옮김 / 다리미디어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위고의 여타 작품과는 달리 대화보다는 묘사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망슈군도, 게른제섬을 둘러싼 풍속학적 지식, 그리고 바다와 배에 대한 그의 놀라운 관찰력이 돋보인다.

 

자연의 아난케(Ananke)라는 작가의 서문답게, 시종일관 망슈군도와 게른제섬을 둘러싼 아름다운 풍경묘사로 가득하고, 이어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사투가 이어진다. 그 과정에서 거대문어와의 싸움이라는, 다소 판타지적이고 생뚱맞은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장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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