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도시 이야기 펭귄클래식 135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은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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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계몽사에서 발행한 박흥용 선생의 만화세계사를 수도 없이 읽었던 적이 있었지.

 

그 중 프랑스 혁명 편에

프랑스 혁명이 발생할 무렵에 묘사가 있는데,

귀족의 마차가 한 아이를 치어 죽이고 아빠가 죽은 아이를 안고 절규할 때

귀족은 단지 금화 한 닢을 던져 주며 말이 상하지 않았는지 걱정만 하던 장면.

 

바로 이 장면이 바로 이 '두 도시 이야기'에서 발췌한 것일 줄이야.

 

그래서 나에게 이 작품은

뮤지컬보다, 이를 모티브로 한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보다 이 점이 더 깊이 각인되어 있다.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영국인의 시각에서 프랑스 혁명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특히 군중심리에 대한 경계를 표출한다.

 

마지막으로.

첫 문장이 이토록 매력적인 것은 '러셀자서전' 이후 처음이며

강렬한 도입, 잔잔한 엔딩으로 앞뒤가 모두 인상깊은 것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마지막 시드니 카턴의 독백은 여러 곳에서 활용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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