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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투자 사용설명서 - 금보다 가치 있고 달러보다 안전하다!
황석현 지음 / 여의도책방 / 2026년 3월
평점 :
금 투자서를 읽었으니, 은 투자서도 읽어야지.
저자는 직장 생활도 하고, 직접 기업도 경영한 60대 은 덕후로 보인다.
은 투자상품은 물론, 실물 은을 수집하면서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기 위해 전 세계의 금은방과 플랫폼을 헤맨 경험담을 늘어놓는다.
그런데 단순한 은 투자 이야기가 아니다.
은 관련 세계정세, 은 관련 산업은 물론이거니와 블록체인 기술, 은의 역사, 은과 관련된 여러 나라 문화까지 아우르는 장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왜 이리 장황하게 늘어놓나 했는데, 은 기반의 토큰 도입으로 누구나 은 투자가 가능한 세상이 열리고 있음을 말하기 위함이었고,
실제로 몇몇 금은 중개 플랫폼을 통해 금은 투자가 부유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젊은이들도 접근 가능하다고 역설한다.
금 투자서와 마찬가지로, '안전자산으로서 달러와 미국 국채의 종말'을 서두에 언급하고, 은이 만성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지만(그래서 종이은이 망해가고 있지만) 기관에 의해 시세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본다.
또한 미국의 테크 기업들이 실현 중인 온갖 첨단기술을 구현하는데 은이 필수불가결한 자원임을 강조한다.
『절대 실패 없는 금 투자』의 저자 배재한은 골드바를 보유하라고 조언했지만, 금값이 너무 올라서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대신 '빈자의 금'인 은이라도 조금씩 모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