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또예프스끼에 관한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열린책들에서, 200주년 기념 선집이 나왔나보다. 그런데 두가지가 아쉬운데, 1) 전집이 아니라는 것, 2) 열린책들이 자체 운영하는 표기법 대신 로마자 표기법을 따른 것이다. '라스꼴리니꼬프'와 '까라마조프'를 앞으로는 볼 수 없다. 열린책들이 열린책들다움을 버리면 굳이 찾을 이유가 없다. 그래서 나는 이 전집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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