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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블루레이] 베르디 : 오델로
라도 아타넬리 외 / OPUS ARTE(오퍼스 아르떼)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빌리 데커의 미니멀리즘 연출은 여기서도 빛을 발한다. 뒤로 갈수록 좁아지는 핏빛의 무대는 상당히 불편하게 한다. 여기에 포인트로 대형 십자가 하나가 있을 뿐이다. 무어인으로서의 열등감과 아내의 부정에 대한 의심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엄청난 불안감. 호세 쿠라는 그런 오텔로의 불안한 심리를 실감나게 연기한다. 크라시미라 스토야노바의 데스데모나도 좋다. 알바레스의 이아고만 보아와서 그런지 라도 아타넬리는 평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