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 거의 7년만...

그때도 유투브, 지금도 유투브

핀란드 공연이라니,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이름난 극장은 아닐터(내가 무식한 것일수도).
오페라에 재미 들면 그런 곳에서의 공연을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일단 남녀 배우의 비주얼은 좋다. 카바라도씨 역의 XXXX(발음을 모름ㅋㅋㅋ) 는 벤 애플렉을 닮은 듯. 다만, '오묘한 조화'에서, 성량이 작은 게 아쉬운데, 유투브라서 음질이 약한 것일 수도 있다. 연출은 평범하지만, 그렇다고 막 후지지도 않다. 평범함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것 같다.


 


 

푸치니가 베르디가 아닌 바그너를 계승했다는 평가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무슨 멜로디가 무슨 유도동기라는 건 텍스트로는 알 방법이 없으니, 우선은 나름대로 귀에 반복되어 들리는 멜로디에 내 마음대로 이름을 붙여본다. 1막의 사랑의 이중창은 ‘사랑의 테마’ 스카르피아 등장에 나오는 것은 ‘스카르피아의 테마’, ‘별은 빛나건만’은 ‘죽음의 테마’ 정도...? 이렇게 하나하나 따박따박 보다보면 언젠가 상당한 유도동기들을 발견할 수 있겠지? 토스카는 CD를 여러번 듣기도 했지만, 선율이 워낙 아름다워서 멜로디들이 귀에 잘 박혀서 이게 가능한 거고... '반지'나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어쩌나...

 

크레딧은 옮겨적을 수 없으므로 캡쳐로 대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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