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해전사 - 전쟁의 향방을 결정지은 세계 해전의 모든 것
크레이그 L. 시먼즈 지음, 나종남 옮김 / 책과함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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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도 더 되었지만 예전에 코에이사에서 나온 <제독의 결단>이라는 게임이 기억난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사황인가!) 중에서 한 나라를 선택한 뒤 자신만의 무적 함대를 건설하여 적 함대를 격멸하고 세계 바다를 정복한다는 로망 가득한 내용이었던 것으로. "나는 해군왕이 되겠어!"


3D의 화려한 그래픽에 익숙해져서 눈높이만 한없이 높아진 지금에 와서 다시 하라면 못할 것같지만 사회 초년생이었던 그 시절에는 퇴근 후 집에 와서 이거 한다고 정신이 없었던 때가 있었다. 연합군보다는 주로 추축군을 했던 것으로. 미국이 워낙 넘사벽인지라 오히려 재미가 떨어지다보니. 차라리 일본이 육성할 맛이 있었던. 실제 역사에 있었던 군함 이외에도 직접 설계가 가능한데 기술 테크 최대한 올리고 화력과 방어력 만땅 채운 마크로스급 슈퍼 전함으로 구성된 함대를 끌고 다니면서 바다의 깡패노릇을 하기도. 일제 포격 몇번하면 비행장의 내구력이 쭉쭉 내려갈 정도. 그래봐야 항공모함의 호위 없이는 제아무리 대공포로 도배를 하여 우주방어를 해본들 개떼로 몰려오는 함재기들의 어뢰 공격 앞에서 폭침당하기 일쑤지만 말이다. 코이에 리즈 시절에 나왔던 게임인데 삼국지인지 사골지인지 그만 우려먹고 이런 걸 리메이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수천년의 인류 역사를 통틀어 수없이 벌어졌던 해전의 정점은 제2차 세계대전일 것이다. 지금이야 미 해군이 독보적인 존재인지라 게임으로 치면 밸런스가 무너진 셈이랄지. 미 본토가 무너져도 미 항모 전단만 건재해도 전 세계를 정복할 기세다보니.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항공모함이 남아 있나이다." 그런 미 해군의 아성이 완성된 순간이 제2차 세계대전이었다. 전쟁이 시작될 때만 해도 미 해군은 결코 지금과 같은 절대 강자와는 거리가 멀었다. 트라팔가르 해전 이래 한 세기 동안 바다의 제왕 노릇을 하던 영국과는 넘버 1자리를 놓고 한동안 첨예한 경쟁을 벌였고 후발주자로 무섭게 쫓아오던 일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막강한 항모 부대를 보유한 일본 해군은 미 해군 입장에서는 끝판 보스급의 위협적인 존재였다. 전쟁 초반 미국에 강렬한 싸닥션을 날린 진주만 기습은 물론이고 마지막까지 미 해군을 물고 늘어졌다. 아마 영국 해군도 그 정도로 활약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때 '카이저의 값비싼 장난감'이라고 조롱받기도 했던 독일 해군은 제1차 세계대전의 패전으로 몰락하기는 했지만 유보트 부대만큼은 전쟁 내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적이었다. 전쟁을 거치면서 영국이 파산하고 독일, 일본이 패망하면서 비로소 미 해군은 서열을 완전히 정리했다. 오늘날 다른 나라 해군들은 제아무리 설쳐봐야 골목 대장이요, 미 해군 입장에서는 귀여운 꼬꼬마들에 불과하다. 근래에 중국 해군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는 있다지만 미 해군과 견주려면 이번 세기 안에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인문과 역사 전문 출판사인 책과 함께 출판사에서 올해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손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는 대작 도서가 나왔더라. <2차대전 해전사(World War Two at Sea)>는 말그대로 제2차 세계대전 해전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북펀드를 하길래 가격이 만만찮아 일단 접었다가 "어머 이건 꼭 사야돼"라면서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질렀다는. 작년 이맘 때에 나왔던 폴 케네디의 <대해전, 최강국의 탄생>이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부터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전체적인 해전의 흐름을 다루면서 미국이 어떻게 자신의 잠재된 포텐셜을 터뜨리고 오늘날 세계 바다의 지배자가 되었는지를 중간중간 미려한 삽화와 함께 거시적으로 다룬다면 이 책은 개별 작전을 중심으로 좀 더 디테일한 느낌이다. 일단 분량에서 30%나 더 많으니 말이다. 무려 천 페이지에 달하는 무지막지한 벽돌책. 저자인 크레이그 시몬스(Craig L. Symonds) 교수는 미 해군에서 장교로 복무했고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역사학 교수를 지내면서 남북전쟁 해전사를 비롯하여 여러 권의 저서를 낸 해전사 연구의 입지전적인 인물. 그 중에서도 이 책은 2018년에 나왔다고 하니 이 분의 가장 최신작 중 하나인 셈.

출간 당시 저자와의 북토크. 오른쪽의 머리벗겨진 영감님 말고 왼쪽 상단이 저자. 올해로 77살이라는데 아직까지 정정하신 듯.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 초반 독일 유보트 부대의 부활을 비롯하여 노르웨이 전역과 됭케르크 철수작전, 지중해에서 영국과 이탈리아 해군의 대결, 태평양에서 미국과 일본의 치열했던 함대항모전, 유보트와 호송 함대간의 통상 파괴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일본 패망에 이르기까지 6년여의 시간을 관통하는 그야말로 제2차 세계대전 해전사의 집대성이다. 여기에는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당대 주요 해군이 모두 등장한다. 중간중간 삽입된 사진과 지도도 눈여겨 볼만하다. 존 키건의 <2차대전사>에 비견할 만한 책.

전쟁 전반을 다루는 다른 2차 대전사와 달리 천여 페이지에 걸쳐서 오직 해군에만 국한하다보니 다른 서적에서 보지 못한 꽤 흥미로운 내용도 있다. 특히 미 육군과 육군 항공대 내의 보이지 않는 알력. 육군이 공중 지원을 받으려면 육군 항공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고. 당시 미 공군은 아직 육군에서 독립하기 전이었고 육군의 일부였음에도 실제로는 사실상 독립 병종이었던 셈. 미처 몰랐던 사실이다.

반면 공군과의 협력 과정은 훨씬 어려웠다. (중략) 테더 장군과 그의 미국군 상대인 칼 투이 스파츠 장군 모두 자신만의 독자적 행정을 유지하고자 했다., 그들은 육군이나 해군의 단순한 보조가 되기를 꺼렸고, 자신들은 다른 어느 군과도 협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휴잇 중장은 항공대의 공중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항공대 사령부에 공중 지원 요청서를 제출한 뒤 검토를 받아야 했고 그런 경우에도 자신의 요청이 반드시 승인되리라 장담할 수 없는 것에 한탄했다. - p.617


노르망디 상륙작전 당시 히틀러의 눈을 속일 요량으로 퓨티튜드 작전을 비롯하여 각종 기만작전을 벌였고 그 덕분에 연합군은 예상보다 훨씬 적은 피해로 상륙할 수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축함들의 지상 지원이 아니었다면 상륙 부대는 막강한 서부 방벽을 뚫지 못하고 쫓겨날 수도 있었다는 저자의 지적은 매우 흥미롭다.

이 상황에서 영국과 미국의 몇몇 해군 구축함이 없었다면 이날 연합군의 상륙 작전 전체가 위험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중략) 연합군의 전함과 순양함이 보유한 대형 함포의 지역 사격으로는 독일군의 포진지를 타격하지 못했으나 구축함에서 발사하는 5인치 소형 함포의 조준 포격이 누적 효과를 발휘하면서 독일군 포진지가 하나둘씩 제거되었다. 그리하여 상륙한 뒤로 꼼짝하지 못하던 상륙 부대가 일어서서 이동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해안 절벽 아래까지 접근할 수 있었다. 그날 늦은 오후가 되었을 때 연합군은 해변을 완전히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적어도 상륙 부대가 다시 바다로 내몰리지 않을 것임은 분명했다. - p.753

태평양전쟁의 유명한 떡밥 중 하나가 레이테 해전에서 소위 '구리타 턴'이라고 불리는 구리타 함대의 회항이다. 구리타 함대는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 미 해군의 방어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고 목표점인 레이테 만에 돌입하여 미 수송선단을 끝장낼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것은 미군의 방심이 초래한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하지만 구리타 함대는 그 순간 회항을 선택함으로서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날려버렸다. 방해를 받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여기에 대해 지금까지도 온갖 설왕설래가 있지만 저자는 구리타가 달아난 것이 아니라 항모 전단과 싸우기 위해서 였다고 주장한다. 시시한 수송선 따위보다는 항모가 훨씬 중요한 목표물이니 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자의 추측일뿐 명확한 증거는 없다. 하지만 읽다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구리타 제독이 작성한 전투 보고서를 보면 그는 미 수송함 대부분이 피신한 것으로 보이는 레이테 만으로 들어가기보다 새로 등장한 항공모함 부대를 공격하는 것을 더 현명하다고 보았다. 그는 "그렇게 결심한 직후 우리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종전 이후 고야나기 제독도 "적의 다른 항공모함 부대를 찾아 북쪽으로 진격했다"라고 명확하게 말했다. (중략) 그런 설명은 구리타 제독의 성격과 일본 해군의 문화, 그리고 미국 해군의 문화에 상당 부분 합치한다. 매헌의 이론을 신봉했으며 적의 항공모함 파괴에 집착했다. 구리타 제독은 텅 빈 미국군 항공모함을 침몰시키는 임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 p.829

한국경제신문에서 출간한 폴 케네디의 책도 그러했지만, 이번에도 문제는 중간중간 눈에 띄는 오역과 오탈자들. 폴 케네디 책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나처럼 뻔히 아는 사람 눈에는 아무래도 거슬리지 않을 수 없더라. 역자가 육사 교수로서 전쟁사에 있어서는 최고 전문가일 터인데 아무래도 번역은 다른 모양이다. 그보다 출판사에서 교정 과정에서 조금만 더 신경썼어도 왠만큼 걸려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수백여 페이지에 달하는 책에서 오탈자 하나만 나와도 "이것봐라"면서 마치 큰 건수라도 발견한 양 호들갑을 떨면서 별점 테러를 가하는 방구석 전문가들이 있으니 말이다. 이 때문에 뒤늦게 절판되거나 재교정을 거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독자들 눈높이는 끝없이 올라가는 반면, 우리네 출판사들의 인식은 따라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내가 애용하는 이북 사이트에 원서가 올라와 있길래 눈에 띄는대로 한번 정리해 보았다. 출판사에 직접 전달하고 싶었으나 나와 인연이 없는데다 홈페이지도 없더라. 출판사에서 나중에 재교 낼 때 참고했으면 싶다.

16인치 -> 원문에는 15인치 - p.14

이 항공기는 폭발적인 속도로 공중으로 떠올랐다가 전함에 장착된 철제 거룻배 푼툰을 이용해 모선에 착륙했다가 다시 전함 위에 탑재되었다. -> 이 비행기들은 장약에 의해 하늘로 떠오른 다음, 장착된 플롯트(수상기 하부에 랜딩기어 대신 부력을 얻기 위해 달린 부유물)를 이용하여 모선 주변에 내려와서 갑판으로 끌어 올려졌다. (These planes were propelled into the air by an explosive charge, because they were equipped with pontoons they could subsequently land alongside their host vessel and be winched back aboard.) - p.15

6년 뒤 중위(Kapitänleutnant = lieutenant) -> 대위 - p.28

※ 독일 해군에서 중위는 Oberleutnant zur See

독일 순양함 그나이제나우와 쾰른이 전함 9척을 대동하고 -> 구축함 9척(nine destroyers)을 대동하고 - p.29

전함 로열오크함은 -> 전함 로열오크함은 2척의 호위 구축함과 함께(with two escorting destroyers) - p.29

로열오크함과 호위 전함들은 -> 로열오크함과 호위함들은(Royal Oak and her escorts) - p.29

당시까지는 영국만 보유하던 유보트의 건조를 승인했다 -> 독일이 영국과 동등한 수량의 유보트를 건조할 것을 승인했다.(authorized Germany to build U-boats up to the total possessed by Britain)

적의 전함은 -> 적 군함(warships)은 - p.36

주력 함포 -> 주포, 보조 함포 -> 부포 - p.39

3인치(76mm) 기관총 -> 3인치 함포 - p.39 ※ 역자가 76mm를 7.6mm로 착각한 듯.

수상 항공모함 -> 수상기 모함(seaplane carrier) - p.43

아트미랄셰어 -> 아드미랄 셰어(Admiral Scheer) - p.58

겔리선이 파괴되어 -> 식량 보관고(galley)가 파괴되어 - p.60

리나운 함의 호위를 받던 -> 리나운 함의 호위함 중 하나인(part of Renown’s escort) - p.84

전선이 끊어지고 화재로 망가진 -> 화재에 의해 기능을 잃고 대파된(Powerless and ravaged by fires) - p.85

폴 레노 대통령은 -> 폴 레노 총리는 - p.105, p.118 ※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알베르 르브룅(Albert Lebrun)

4문씩 2개 포대로 구성되었다 -> 4연장 포탑 2기로 구성되었다.(two massive four-gun turrets) - p.124

어뢰기 -> 뇌격기(torpedo) - p.135, p.350, p.382, p.409, p.422

차노 장관 -> 치아노 장관 - p.136, p.142

어뢰 폭격기 -> 뇌격기 - p.137~138, p.158, p.459

4리터 크기 -> 227리터(60갤런, sixty-gallon) - p.139

스트링백 항공기 -> 망태기들(Stringbags, 소드피시 복엽기의 별명) - p.142, p.157, p.226

제10비행단 -> 제10항공군단(Tenth Fliegerkorps) - p.149

연료를 보급받을 때까지 고작 50분 밖에 머물지 못했다 -> 재급유를 위해 떠날 때까지 겨우 50분만 머물렀다.(they stayed for only fifty minutes before they had to fly off to refuel.) - p.158

전기가 완전히 차단되는 -> 동력을 상실하는 - p.159

이탈리아 잠수함 1개 중대 -> 이탈리아 잠수함 1개 전대(one squadron) - p.170

테오도어 크랑케 소령 -> 테오더어 크랑케 대령(Captain Theodor Krancke) - p.188, p.191, p.192

※ captain = Kapitän zur See(해군 대령)

거대한 4개 함포의 포탑이 -> 거대한 4연장 포탑이(the giant four-gun turret) - p.216

항구로 끌려가는 수치를 -> 항구로 견인되는 불명예를 당하지 않으려고(lest he be forced to accept the ignominy of being towed into port) - p.230

해군 총참모부 -> 해군 군령부(軍令部), 해군 총참모장, 참모총장 -> 해군 군령부총장 - p.239, p.260, p.727

해군 장관 -> 해군 대신 - p.240

천황파 -> 황도파 - p.241, p.251

제1항공모함 사단 -> 제1항공전대 - p.243, p.245

페이핑 -> 베이핑(Peiping, 北平) - p.252

20밀리미터 기관총 -> 20밀리미터 기관포(20 mm cannon) - p.253

4단 파이퍼 구축함 -> 연통 4개 구축함(The Four Stackers destroyers) - p.282, p.285

헨리 모건타우 -> 헨리 모겐소(Henry Morgenthau) - p.290

변속기 열쇠 -> 무선 전송기 키(transmission keys) - p.300

나구모 중령 -> 나구모 중장 - p.309

나가모 중장 -> 나구모 중장 - p.333

일본 육군의 저항은 -> 일본 육군의 비협조는 - p.349

사촌 격인 -> 나이많은 사촌 뻘인(older cousins) - p.350

소드피시 어뢰기 6대와 스트링백 항공기를 출격시켰으나 -> 어뢰로 무장한 소드피시 뇌격기 6대를 출동시켰으나(dispatched a half dozen Swordfish armed with torpedoes) - p.350

11킬로그램짜리 기관총 -> 25파운드 야포(twenty-five pound guns), 1킬로그램짜리 기관총 -> 2파운드 야포(two-pound guns) ※ 여기서 파운드는 포탄의 무게. - p.360

집단전술 -> 이리떼 전술(rudeltaktik) - p.361

항송 거리가 - 이론적인 항속 거리가(theoretical range) - p.369

제6장과 제12장, 제17장의 부제인 'The War on Trade'는 무역전쟁보다 통상파괴전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음.

마셜 장군은 각 군은 다른 군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상호 제공하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공군과 해군이 작전을 펼치면서 성공할 방법을 찾으라는 뜻이었다. -> 마셜은 각각의 부서가 서로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즉, 함께 일하고 협력할 방법을 찾으라는 얘기였다.(Marshall insisted that each service was to provide “every available support” to the other. In effect, he told them to find a way to work together and get along.) - p.436

※ 당시 미국은 공군이라는 병종이 없었음.

헤라클레스 작전 -> 헤르쿨레스 작전(Operation Herkules) - p.455

헬무트 로젠바움 중위 -> 대위(Kapitänleutnant) - p.459

일본군 해병대 -> 일본 해군 육전대 - p.476

제2 구축함 사단 - 제2 수뢰 전대(第二水雷戦隊) - p.477

주이호 -> 즈이호(ずいほう) - p.497

11대의 병력 수송대를 파견해 -> 11척의 병력 수송선으로 구성된 주력 호위선단을 파견해(dispatching a major convoy of eleven troop transports) - p.526

제182 보병연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6000명을 태운 7척의 수송선이 -> 제182 보병연대 6천명을 실은 수송선 7척이

(seven transports carrying six thousand men of the 182nd Infantry Regiment)

어뢰 전문가 -> 어뢰 조작 요원(torpedomen) - p.529

탄창 -> 탄약고(magazines) p.529

미국인 거주지 -> 미군 교두보(American enclave) - p.537

어뢰 항공기 -> 뇌격기 p.551

이는 완전히 잘못된 계산이었다. 젊고 대부분 경험이 부족한 유보트 승무원들은 계속해서 바다로 출격했고 그 중 많은 이가 돌아올 수 없었으며 수송선들은 계속해서 목표물이 되고 침몰했다. 수송선들이 전쟁의 결과나 그 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가 아니라 수송대에 연합국의 선박, 함정, 항공기를 계속 묶어두어야 했기 때문이다. -> 젊고 대부분 미숙한 유보트 승무원들이 계속해서 바다로 출격하고 그 중 태반이 돌아오지 못한 것이 그럼으로서 전쟁의 결과나 그 궤적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연합군의 해상 운송과 호위함, 항공기들을 붙잡아둘 수 있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목표물로 삼아서 격침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여긴다면 그야말로 계산착오였다.

(It was an utterly bankrupt calculation: young and largely inexperienced U-boat crews must keep going to sea, many of them never to return, and the transports must continue to be targeted and sunk, not because it might affect the outcome of the war, or even its trajectory, but because it kept Allied shipping, escorts, and airplanes occupied. ) - p.574

지상 출격 공군 -> 기지 항공대(land-based air force) - p.585

※ 일본군은 미군과 마찬가지로 공군 병종이 없었음.

20밀리미터 대포 -> 20밀리미터 기관포 - p.591

공군 -> 육군 항공대(Air Force) - p.617

휴잇 준장 -> 휴잇 중장 - p.627

사바나 -> 서배너(Savannah) - p.628, p.648, p.650

3문짜리 포탑 5세트 -> 3연장 포탑 5문(five turrets of three guns each) - p.628

합동참모본부의 수장 -> 이탈리아군 최고사령부 사령관(head of the Italian Joint Chiefs) - p.637

※ Comando Supremo는 독일의 OKW에 해당하는 조직

이제부터 내가 맡아줄게 -> 우리가 너희를 보호하겠다.(We have you covered) - p.648

이동식 88밀리미터 포병 -> 88밀리미터 자주식 포병(mobile 88 mm artillery) - p.648\

어벤저 어뢰기 -> 어벤저 뇌격기 - p.667

구축함 사단 -> 구축함 분대(destroyer divisions) - p.685, p.687

※ 2차대전 중 미 해군은 통상 4척의 구축함으로 1개 분대(division)를 편성하고 2개 분대가 1개 전대(Squadron)를 구성했음.

합동참모본부 -> 연합참모회의(Combined Chiefs) - p.717

따라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공습을 경험하지 않은 연합군 함정은 없었다.

-> 따라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한 단 한번이라도 공습을 당해 본 연합군 함정은 없었다. - p.727

(In consequence of that, no Allied vessel experienced a single air attack during the operation)

고가 제독은 항공모함을 이용해 라바울을 방어했기 때문에 그가 보유한 항공모함은 항공기를 가득 적재한 항공모함에 비하여 훨씬 작았다. -> 고가 제독은 자신의 항모비행단을 라바울 방어에 활용하면서 그가 보유한 항공모함에 남은 비행기는 완전 편제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Koga had followed Yamamoto’s lead in using his carrier

air groups to aid in the defense of Rabaul, his carriers had far less than their full complement of aircraft.) - p.727

조지 왕조 시대 -> 조지 시대 ※ 조지라는 이름을 가진 왕들의 시대이지 하노버 왕조이므로 왕조라는 말은 맞지 않음.

- p.735

황실 총사령부 -> 대본영 p.801

지프 항공모함 -> 호위 항공모함(jeep carriers) - p.818

미국군 항공모함 대부분이 도망쳤을 것으로 -> 미국군 수송선 대부분이 피신했을 것으로(most of the

American transports would have fled) - p.829

노르덴 폭격 조준경 -> 노던 폭격조준기(Norden Bombsight) - p.854

화약 전문가 -> 군수부의 절대 권력자(munitions czar) - p.867

※ 슈페어는 화약이 아니라 건축 전문가이며 독일 군수부 장관을 지냄.

킹과 니미츠, 윌리엄 레이히를 제치고 유일하게 그에게만 원수로 진급하는 -> 킹과 니미츠, 윌리엄 레이히 3명에만 부여되었던 계급을 다른 나머지 사람들 중에서 오직 그에게만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with King, Nimitz, and Admiral William D. Leahy (FDR’s chief of staff) holding down three of them, only one other individual was eligible.) - p.910

※ 킹, 니미츠, 레이히는 1944년 12월에 원수로 승진했고 헬시는 1945년 10월에 승진했음.

추억의 <제독의 결단>이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니 도저히 손을 뗄 수 없어서 주말 동안 완독했다. 2차대전 덕후라면 꼭 일독하기를 권한다. 책에 중독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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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구데리안 2024-11-11 14:3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댓글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