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Plan - Get Your Heart On!
심플 플랜 (Simple Plan) 노래 / 워너뮤직(WEA)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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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오랜만에 사 본 cd라서-아마 죠지 윈스턴의 December 이후 처음이리라, 

 얼마나 감개무량하던지, 출근길에 첫 트랙을 듣는 순간 전율이 일었다. 유후후~~~ 

어느서재에서 리뷰를보고 음악을 들어보니 바로 딱 꼽히는 것이다.ㅎㅎ 

신나는 음악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 나이에도 절로 들썩이게 되는 것이 특히나 업되어 있는 

기분을 더더욱 구름위에서 춤이라도 추는 듯 하게 해주어 완전 짱 즐거워진다. 운전하는 것이 

신나 죽을 지경이다. ㅋㅋ  

흥겨운 음악이 필요한 사람에겐 강추강추되겠다!!

west life cd도  사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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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굴레에서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
서머셋 몸 지음, 송무 옮김 / 민음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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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읽었던 기억은 온데간데 없다는 걸 알았다. 전혀 다른, 처음 읽는 것 마냥해서 정말로 

처음 읽는건가 싶다. 너무 재미난다. 필립이 자라오는 과정과정들을 참 잘 묘사해 둔 것 같아 

재미있고, 흐름이 느릿느릿하지 않아서 재미를 더 돋군다. 미스 윌킨슨과의 교제에서는 내심 

반대의 마음이 커서 그러지말지...했지만 밀드레드와의 교제에서는 그동안 궁금해하던 부분이 

다소 해소되었다.  이상이 그렇고, 소크라테스가 그렇고, 소설이나 연속극이 그렇고,  

연예계의 뒷담화들이 가끔 그러하듯 영리한 사람들이 어울리지 않는 전혀 엉뚱한 인연을  

맺게 되는 이유가 뭘까 싶었는데, 필립이 밀드레드에게서 헤어나질 못하던 부분을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로 여겨지는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하는 필립-역시 책을 많이 읽는구나! 끄덕끄덕여지는 부분이다.  

청년기를 몇 개의 직업을 전전하다  다시 의사로 돌린 그의  생이 앞으로 2권에선 어떻게  

전개되어질것인가가 거듭 궁금해진다. 이 나라, 저 나라를 전전할 수 있으며, 세계의 사람들과  

관계할 수 있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걸 해볼 수 있다는 것은 21세기를 맞이한 지금도 한국의  

청년들로선 쉽지 않을 부분이다. 이러한 경험들이 필립이 살아가는데 어떤 영향을 줄지 사뭇 

기대조차 된다.  

번역도 상당히 잘 된 것 같아서 읽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세대마다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단다. 

그 새로 쓰기를 통해 당대의 역사로 정립되듯, 번역문학도 마찬가지라네. 세대마다 문학의 

고전은 새로 번역되어야 한다고 편집위원말에 적혀 있다. 그래선가,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지는 

이유가!!!

끈적하고 무더운, 습한 지난 일요일, 천곡사의 그 오르막을 오르는데,무덥고 습한 날은  

자전거타기가 더 고역인데다 천곡사의 그 오르막들이란 나의 인내를 시험하기 딱 좋은  

곳이여서 그날도 쉬었다 갈까를 속으로 수 번 전주는데 문득 떠오르는 이름이 글쎄,  

패니 프라이스가 아닌가!  

의식주의 해결이 막혀 죽음을 택한 그녀에 비하면 난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이깟 오르막을 

완주할 인내 정도는 있어야지 라는 생각이 드니 참을성이 어느새 길러지는 것이다. 

책이 주는 또다른 힘이다.^^  

 

-늦게사 줄 친 두 문장,

*결국은 남들과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라면 아무리 두터운 책을 읽어 보았자 쓸모가 없다. 

*그러고 보면 사람이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되먹은 대로 생각하는 것 같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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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바이 겐죠 EDT 30ml / 무료배송
겐조퍼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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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향이 시원한 느낌이 있으며 독하지 않아 좋은 것 같다. 

Jessica 흡족해 하네. 가격도 시중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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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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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허수아비 뱃속에서 귀뚜라미가 울고 있네 

*너무 울어 텅 비어 버렸는가, 이 매미 허물은 

*홍시여, 젊었을 때는 너도 무척 떫었지 

*이 숯도 한때는 휜 눈이 얹힌 나뭇가지였겠지 

*벼룩, 너에게도 밤은 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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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부탁해
신경숙 지음 / 창비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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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세 권이 이번엔 모두 원하는 것들이여서 좋았다. 

늘 그러하듯 많이 회자되는 베스트셀러라는 것은 부러 피한다. 몹쓸까칠함인게지.ㅎㅎ 

2009년에 날리던 책을 지금에사 잡아 보았다. 

뭔 유행인지 첫머리에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라고 적혀있다. 아이를 잃어버린게 아니라 

엄마를? 어느날 내가 죽었다더니, 내일을 준비하던 천지가 오늘 죽었다더니 엄마를 

잃어버리고 일주일째란다. 첫머리 문장은 다소 강하게...인가?ㅎㅎ 여튼 죽죽 읽어간다. 

영어가 아니니 그냥 죽죽 읽어 내려간다라는 느낌이 좋더라. 역시 모국어다. 

아주 지독히 전통적인 부분은 어떻게 번역이 되었을라나 염려(?)해 가면서,  

첫장의 인칭이 낯설기도 하다면서 다 읽었네.   

바로 전에 읽은 우아한 거짓말에 비하면 상당히 훌륭한 책이란 느낌이 들었다. 

작가들은 어떻게 각 인물에 대해서 그렇게 잘 아는지 늘 그것이 궁금하다. 엄마에 대해서도, 

아버지, 딸 둘, 오빠 그 각각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안다. 내겐 늘 신기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눈이 부셔서인지 울엄니는 요즘 늘 미간을 잘 찡그리고 계신다. 안과에 가 보셔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엄마는 안가신다. 책을 덮는 순간 빨리 엄마를 안과에 가시게 해야 하는걸까 싶더라.  

좀 더 자주 전화드리고 더 자주 찾아 가야 하는 것일까 싶더라. 나는 자주 가고 싶다. 친정, 그  

정다운, 편안한, 내 모든 것이 가장 아늑하고 자유로운 곳, 내가 제일인 곳! 나는 정말 자주 가고  

싶다. 그러나 내가 가면 나를 맞이하기 위해 엄마가 하셔야 할 일이 많다는 걸 안다.  

대청소에 집안정리만 하시면 그나마 다행이다....울엄니 일하시는게 싫어서 나는 친정 잘 안간다.

어느 서재에서 이 책의 후기를 읽었다. 그분도 사연 많은 가족사를 읊어 놓았는데 이 책의 이야기 

못잖더라. 그렇게 다들 자신의 가족을 한번 돌아보게 한다는게 이 책이 주는 가치일 것 같다. 

더 이상 늦지 않도록, 잃어버린 엄마를 찾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은 게 작가의 마음이리라. 

내 세대까지는 고개를 끄덕일 부분이 많을테지만 우리 다음 세대들에겐 어떠할까 궁금하다. 

이런 어머니 상은 우리 어머니세대이다. 우리세대에서부터는 그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 

한다. 좀더 젊어보이고-요즘의 엄마들은 너무 젊어보여 나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니까, 경제적인 

여유도 있어 알뜰살뜰 모으기만 하지도 않으며 희생만 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우리세대는 우리  

어머니들을 보고 자랐기에 자제와 절제가 미학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무엇이 

미학이 될 지 여간 궁금하지 않다.  

과연 2009년을 날린 책 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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