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법 올인 영어기출 문제집 중3-1 기말고사 (천재교육 이재영) (2018년용) 해법 올인 영어기출 문제집 기말고사 (2018년)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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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양이 상당히 많아서 이 한 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학원에선 이런 종류로 서너권씩

 

풀어서 시험을 준비 시킨다. 백점이 나오면 즐겁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에 훨씬 못 미

 

치는 점수를 받으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중간, 기말로 나누어서 교재를 판매하니 중복되는 부분이 있고, 중복됨에도 불구하고 교재를

 

또 사야 하는 부담 등 여러가지 낭비를 유발시키는데, 학기별로 교재를 구성하여 판매

 

하도록 규제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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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 이해인 기도시집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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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시집이란 이름이 딱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다.

 

당신의 하나님과 함께이고 싶은 간절한 그녀의 소망을 읽는 듯 하다.

 

그녀는 어떻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을까?

 

정말 그녀는 가끔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일까?

 

본 적도 없는 존재를 믿고 의지한다는 것은 어떤 마음에서 시작 되는 것일까?

 

예수의 부활을 난 믿을 수 없다. 전생, 현생, 후생의 존재를 인정할 수 있다면 예수의 부활도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내 눈으로 본 것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에 참회하라시는데 하물며

 

내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어떠하랴! 그럼에도 그들은, 이해인 수녀님은 예수의 존재를 믿고

 

자신의 인생 전부를 그 믿음을 위해서 살아간다.

 

 

 

 

-여행길에서

 

우리의 삶은

늘 찾으면서 떠나고

찾으면서 끝나지

 

진부해서 지루했던

사랑의 표현도

새로이 해보고

달밤에 배꽃 지듯

흩날리며 사라졌던

나의 시간들도

새로이 사랑하며

걸어가는 여행길

 

어디엘 가면

행복을 만날까

 

이 세상 어디에도

집은 없는데......

집을 찾는 동안의 행복을

우리는 늘 놓치면서 사는 게 아닐까

 

 

 

 

 

 

-고향의 달

 

강원도의 깊은 산골에서

내가 태어날 무렵

어머니가 꿈속에서 보았다는

그 아름다운 달

고향 하늘의

밝고 둥근 달이

오랜 세월 지난 지금도

정다운 눈길로

나를 내려댜보네

 

'너는 나의 아이였지

나의 빛을 많이 마시며 컸지' 

은은한 미소로 속삭이는 달

 

달빛처럼 고요하고

부드럽게 살고 싶어

눈물 흘리며 괴로워했던

달 아이의 지난 세월도

높이 떠오르네

 

삶이 고단하고 사랑이 어려울 때

차갑고도 포근하게

나를 안아주며 달래던 달

 

나를 낳아준 어머니

어머니의 어머니, 그리고 또 어머리

수많은 어머니를 달 속에 보네

피를 나누지 않고도

이미 가족이 된 내 사랑하는 이들

가을길 코스모스처럼 줄지어서

손 흔드는 모습을 보네

 

달이 뜰 때마다 그립던 고향

고향에 와서 달을 보니

그립지 않은 것 하나도 없어라

설레임에 잠 못 이루는 한가위 날

물소리 찰랑이는 나의 가슴에도

또 하나의 달이 뜨네

 

 

 

 

 

 

-바다에서 쓴 펴지

 

짜디짠 소금물로

내 안에 출렁이는

나의 하느님

오늘은 바다에 누워

푸르디푸른 교향곡을

들려주시는 하느님

 

당신을 보면

내가 살고 싶습니다

당신을 보면

내가 죽고 싶습니다

 

가까운 이들에게조차

당신을 맛보게 하는 일이

하도 어려워

살아갈수록 나의 기도는

소금맛을 잃어갑니다

 

필요할 때만 찾아 쓰고

이내 잊어버리는

찬장 속의 소금쯤으로나

당신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 사이에서

나의 노래는 종종 희망을 잃고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제발

안 보이는 깊은 곳으로만

가라앉아 계시지 말고

더욱 짜디짠

사랑의 바다로 일어서십시오

이 세상을

희망의 소금물로 출렁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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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꾸는 집 한옥
박진영.오영실 지음 / 동아일보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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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가 너무 작다. 특히 사진 위에 적혀진 글들은 더욱! 그래서 처음엔 사진만 훑어 보고 덮었다.

 

빌린 책이어서 되돌려 줄때가 되어 가니 결국 돋보기를 찾게 되더라. 여간해선 돋보기를 사용하

 

지않고 있는데.

 

내가 꿈꾸는 한옥 이래서 살림집이 대부분이려니 했는데 가게로 사용하는 한옥도 많이 나온다.

 

어쩌면 그 가게들을 위한 홍보책인가 싶기도...ㅎㅎ

 

나의 한옥은 단연 할아버지 집이었다. 손수 지으신 그 집을 왜 후손에게 물려줄 생각을 않으셨

 

는지 지금도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의 원망을 받는다.

 

그 집은 넓었다. 대청마루도, 부엌도, 마당도!

 

그 집이 우리 것으로 남아 있다면 지금의 나는 그 집에서 살고자 했을지도......

 

바로 뒷산에서 들리는 바람에 서걱이는 나뭇잎들 소리, 대청마루에서 바라다 보이는 먼 산,

 

부엌에 항상 가득 쟁여져 있던 땔감, 살강, 찬장, 아궁이, 문살, 창호지, 흙마당, 감나무,

 

텃밭의 옥수수, 깻잎, 상추, 호박, 달그림자, 채송화, 장독대의 민들레, 포도 넝쿨, 코스모스,

 

콸콸대던 또랑, 깜깜한 시골 밤 길, 벌레들, 할머니의 감자밥........

 

무엇하나 그립지 않은 것이 없건만 지금은 남의 것이 되어 버린 그 넓던 한옥, 어린시절

 

방학때만 되면 찾던 한 어린이의 세세한 추억까지 남의 것으로 되어 버린 듯해 내내 혀를

 

끌끌 찬다.

 

내 머리속의 한옥은 오로지 시골과 어우러져 있는데 도심 속의 한옥은 어떤 부(富)를 연상시킨다.

 

기와집은 예나 지금이나 부(富)의 상징인가 보다.

 

89년 2월부터 아파트 생활을 해온 나는 지금 주택이 그립다. 마당이 그립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더욱 그립다. 마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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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2 자전거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문학동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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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신년을 기념하며 갑순으로부터..."

 

책표지를 넘기니 이렇게 적혀있다. 그러고보니 나에게 책을 가장 많이 선물로 준 친구가 갑순

 

이네. 돌아가신 그녀의 친정 엄마를 그리며 나의 엄마께 어버이날 선물을 보내는 이도 그녀다.

 

 

2008년, 이즈음 한창 열심히 자전거를 탈 때 였나 보다. 산으로, 바다로, 넓은 포항을 씽씽~달

 

리며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얼마나 외쳐 대었던가!(이제는 안다. 그것이 그러했던 이유는

 

'자연'이라는 것을! 나는 다시 꿈꾸고 있다. 그 자연 속에 둘러싸여 살아가기를...)

 

7년 전에 받은 책을 이제사 읽게 된 이유는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때문이다.

 

이 책을 선물로 받자 마자 첫 장을 펼치는데......

 

우리가 흔히 '자전거 여행'이라는 제목이라면 무엇을 상상하겠는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그 즐거움, 흥겨움, 유쾌함, 가슴떨림, 아름다움, 땀방울, 자연, 사람, 하늘, 구름, 바람, 바람,

 

바람, 길, 길, 길.......이러한 것들 아니겠는가 말이지. 상상을 완전 비켜가는 내용이 전혀 와

 

닿지 않아서 그때는 그만 서너장에 접었었다.

 

그렇게 7년여가 훌쩍 지나고...

 

어느날 책을 읽는데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극찬하는 박웅현을 글이 있어 이 책을 다시 집어

 

들었으나 내 수준으로는ㅎㅎ '역시나'로 끝을 맺었다. 

 

이 책은 제목선정을 너무 잘못한 것 같다. 차라리 '마을여행'이나, '도시여행'정도로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내가 생각하는 자전거의 극치는 바람과 길이다. 그러나 저자는 그것에 대한 언급은 전무다.

 

특정 도시를 찾아 간 수단이 자전거일 뿐, 자전거는 이 책에선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

 

하고 왜 제목을 '자전거 여행'으로 했는지 정말 물어보고 싶다.

 

 

"(...)곡릉천의 표정은 들판의 낮은 구릉 사이를 기신기신 흘러가는 늙은 물의 게으름이다.(...)

 

그 고랑과 언덕의 무수한 계통들은 마른 갯벌을 가득 체우며 합쳐지고 또 갈라지면서 더

 

큰 계통을 이루며 이제는 막혀버린 바다 쪽으로 나아가는데, 그 먼 쪽은 저녁의 어스름 속으로

 

풀어지면서 언어의 추격권을 벗어나고 있다. 언어는 갯벌에 주저앉아 마땅했다. 바다의 속살

 

위로 자전거를 몰아가는 이 마른 갯벌의 낯선 풍경은 시간의 작용과 공간의 작용이 합쳐져서

 

이루어내는 생성과 소멸이었고 지속과 전환이었는데, 시간과 공간은 바닷물 밑에서 만나,

 

시간도 아니고 공간도 아닌 세상을 열어내고 있었다.(...)"

 

 

이 책의 대부분의 표현 방식은 이러하다. 읽으면 바로 머리 속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음미하면서 자세히 글을 따라 가야 겨우 그림이 그려질똥 말똥이다.. 박웅현 같은 사람은

 

읽는 즉시 대단한 표현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으나 나는 거듭거듭 나오는 이런

 

표현 방식에 지쳐서 나중엔 그저 글읽기에만 그쳤다.

 

 

"(...)아마도 러브호텔이 창궐하게 되는 배경은 인간이 일부일처제에 승복할 수 없는 마음의

 

바탕을 지니고 오랜 세월 동안을 일부일처제의 억압 밑에서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일부일처제의 역사는 오래지 않지만, 일부일처제의 세월은 신석기나 구석기보다 더 길게 느껴

 

지고, 계급적 억압보다도 더 무거운 하중으로 인간을 짓누른다.

 

고려나 조선 시대에 물론 러브호텔은 없었겠지만, 러브외양간이나 러브마구간, 러브물레방앗간,

 

러브밀밭, 러브보리밭이 있었다. 그 시대에는 밀밭과 보리밭이 러브의 익명성을 보호하는 장치

 

였을테지만, 이 신도시에서는 비닐 커튼이 보리밭을 대신해주고 있다." 

 

러브물레방앗간, 러브밀밭...비닐 커튼이 보리밭을 대신해주고 있다ㅎㅎ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는 것이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 그래서 그는 작가일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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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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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동안 이철수의 '웃는마음'을 다시 읽어보고,

 

Pink Martini-Splendor in the grass 가사를 암기하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다운 받으며,

 

박웅현이 권하는 모든 책들을 메모해 두었다.

 

실로 그가 나에게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 그야말로 도끼로 쩍~ 하고 가슴을

 

치는 책이었던 것이다. 이런 남편과 아버지를 둔 그 가족들은 그 즐거움과 기쁨을 알까...

 

.......알겠지!!

 

바람이 난다면ㅋ 이런 남자와 이고 싶다.ㅎㅎ 나는 이해력이 부족해서 처음 이철수의

 

'웃는마음'을 읽었을때 몇몇의 판화 외엔 그리 깊은 감동은 없었다. 허나 그의 설명이 곁들여

 

진 이 책을 읽고 다시 읽어보니 좀 다르게 보이더라. 그의 감동이 내 것인 듯 한거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 오래 전 그 첫 몇 페이지를 읽다가 덮고는 아직 마저 읽지 못했는데...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박웅현은 어쩜 그렇게도 잘 보는 것일까... 루쉰의 책을 읽고 난 그의

 

설명을 듣고 싶다. 나는 지금도 루쉰의 책들이 왜 그렇게 대단한지 모른다. 두 번을 읽어도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 박웅현이 그렇게 잘 풀어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내가 볼 수없는 것을 그는 어떻게 그렇게 훌륭하게 잘 볼 수 있을까?

 

지능과 관계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의 감수성이 섬세해서 일까? 지능도 뛰어나고 감수성도

 

섬세한 것인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본인이 죽을 때 듣고 싶다던 그 표현이 얼마나 딱 들어 맞는

 

지, 다시 들어보니 나도 그러하더라는 것이다. 무심히 듣는 것과 이런 표현을 한 번 읽고 듣는

 

것은 적어도 나에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른다. 대수롭지 않았던 것이 favorite으로

 

바뀔 수 있으니 말이다.

 

케논의 황병기 가야금버젼을 처음 듣고 꼿혔던 것을 나는 글로 그리 잘 나타내기 어렵다.

 

또 숙대 가야금 연주단의 케논, 힙합과 합쳐진 이 버젼을 처음 듣고 눈이 번쩍 뜨인 전율은

 

대단한 것이었으나 그걸로 다였던 것이 안타깝다. 정성하의 케논 기타버젼도 또한 어마어마한

 

것이어서 그의 천재성에 감탄을 자아냈지만 그또한 그걸로 전부였던 것이 다인데, 박웅현은

 

글로 그의 감동을 모두에게 전하고 있다. 기쁘고 고맙다.

 

책이란 모름지기 도끼처럼 내리치는 쩍~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하지만, 훌륭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한계로 인해 그 책이 내리치는 도끼같은 번쩍임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책 해설서같은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보고 만질 수 없는 <사랑>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게 하고 싶은 외로움이 사람의 몸을 만들어

낸 것인지도 모른다.

 

*겨울에는 봄의 길들을 떠올릴 수 없었고, 봄에는 겨울의 길들이 믿어지지 않는다.

 

*책이 얼어붙은 내 머리의 감수성을 때는 도끼가 되어야 합니다. (...) 단 한 권을 읽어도 머릿

속의 감수성이 다 깨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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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5-09-13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번째 읽을 때가 더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