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사랑은 그 어디에 IVP 그림책 시리즈 1
마스미 토요토미 지음,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편집부 옮김, 신은재 그림 / IVP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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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찻집을  약속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다.

 

읽을 책들이 이곳엔 있다는 큰 장점때문에 2시간 일찍 와도 좋을 곳이다.

 

표지의 그림때문에 동화책인가 싶은 마음으로 집어 들었더니 하나님에 대한 책이네.ㅎㅎ

 

 

만약(if)의 사랑,

때문에(because)의 사랑,

불구하고(in spite of)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불구하고'의 사랑이란다. ~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신

 

다는!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믿음보다는 나는 톨스토이의 믿음이 더 좋다.

 

사랑이 있는 그 곳에 하나님이 있다는 그의 논리! 선을 베풀고 행하는 그 곳에 사랑이 있고,

 

그곳에 하나님이 있으며, 그것은 지극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더 설득력있고

 

따뜻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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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의 황홀한 여행
박종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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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하도 좋아 빈을 찾았다."는 그가 몹시도 부럽다.

 

"돈, 빚을 내어서라도 가야 한다.

가슴으로 한 경험은 돈이 줄 수 있는 것 이상을 준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에 속지 마라.

일만 하다가 영원히 떠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떠나라. 그러면 일을 바라보는 시야부터 달라질 것이다."

 

이렇듯 확고하게 주장할 수 있는 그는 더욱 부럽다. 어쩌면 그는 독신인가...싶다. 15년 동안

 

이탈리아를 20여회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독신에 가까운 사람이라야 가능하지

 

않을라나...

 

"빈첸초가 연 문을 통해서 바람이 들어온다.

바닷바람. 지중해의 바람은 꼭 어떤 이유가 있는 것만 같다.

바람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무언가를 그리워한다."

 

이 표현력 좀 봐라~~ 기 막히지 않는가! 바람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무언가를 그리워한다...라니!!

 

지중해를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는 이 표현만으로도 그 바람, 지중해의 그 바람이 나의 머리

 

카락을 날리면서 어깨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만 같다.

 

413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많아서 후딱 읽혀진다.

 

작품성있는 분수가 많은 로마, 모든 것이 예술이었던 로마, 온통 예술이었던 그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청소년기까지의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그들의 찬란했던 르네상스, 바로크 문화가 꽃 피울 때, 그럼 우리의 조상들은, 지극히 자연스런

 

산천이 전부였을 우리의 조상들은 무엇이 근간이 되었을까? 

 

그런 화려한 문화는 앞선 것이었고, 우리는 뒤쳐졌던 것일까?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들이 정말 그 오래 전엔 어떻게 지어졌을까가 신비롭기까지 하다.

 

귀족들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평민들의 슬픔과 분노도 보이는 듯 하다.

 

참으로 훌륭하게 잘 엮은 기행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2,3'을 먼저 읽고 이 책을

 

보았더니 더욱 이해도가 높았으며 흥미롭고 또한 재미있었다.

 

"이 노래를 듣자마자 나는 이 노래가 탄생된 소렌토의 그 호텔방을 너무나 가보고 싶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곳에 왔다." - 박종호의 삶이 무척 부러운 부분이다.

 

김홍도의 '소림명월도'를 보면서, 가을 달밤에 베토벤의 월광을 듣는 그런 삶이 나의

 

노년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의 책 4권을 연달아 너무나 재미있게, 즐겁게, 기쁘게 읽고 나니, 다음 번 잡을 책들이 혹여

 

이 책처럼 나를 즐겁게 해주지 못할까봐 괜히 염려되기도 한다.

 

그의 책들을 중고라도 모두 사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한 번 빌려 읽고 말기엔 내겐 너무 아까운

 

 책들이다.

 

오타가 10여군데나 더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은 오타를 몇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은 좀

 

과해서 별 하나를 제하고 싶었지만, 이 책의 내용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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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가 되는 어법 끊어읽기 기본 - 고등 영어, 2014년 독해가 되는 어법 끊어읽기 - 2014년
강태현 지음 / 디딤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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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들이 상당히 재미없다.

끈기있는 학생이라서 끝까지 다 풀긴 했다면 문법문제에서 그나마 자신을 좀 가질 수

있을라나...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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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가이 2015-12-0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기혹시답지잇으시면 답지사진좀보내주세용...ㅜㅜ 너무급해서용ㅠㅠ

Grace 2015-12-05 16:10   좋아요 0 | URL
책이 끝나서 버렸는데 어쩌나요...
홈피 가면 답지 있지 않나요?
도움이 못돼서 미안해요^^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3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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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1, 2, 3'을 읽는 동안 무척 즐겁고 흥겹고 들뜨있었다.

 

내 가슴에 도끼같은 책을 만났을 때는 신나서, 걱정이고 뭐고 잊을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

 

엘비라 마디간, out of Africa, 쇼생크 탈출, 인생은 아름다워등의 ost로만 기억하던 것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 이중창',

 

'호프만 이야기' 중 '뱃노래'로 기억하게 해주니, 어설프게 알고 있던 것들을 제대로 알게 해주니

 

이  얼마나 즐겁고 고마운 일이냐!

 

예전엔 야상곡, 원무곡, 기상곡, 광시곡처럼 번역해서 불렀는데, 요즘은 녹턴, 왈츠, 카프리치오,

 

랩소디와 같이 원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나는 이제야 알았다.

 

그저 유명해진 부분부분 만으로 귀에 익었던 클래식음악들에 익숙해서, 전곡을 듣는다는 것은

 

다소 지루하게 느낀적이 많았는데, 이 책 3권까지를 모두 읽고 나니 전곡을 듣지 않고는 못

 

배기겠으며, 아울러 전곡이 주는 즐거움이 어떤 것인지도 알 것 같다.

 

어제는 비가 왔다. 차를 몰고 도음산 수련원으로 갔는데, 마침 라디오에서 베토벤 <황제>가

 

나오는거라. 그 비와, 가을로 다가가는 산의 아름다움이 음악과 하나 되어, 그 아름다움을 절정

 

으로 치닫게 하는데, 우와~ 얼마나 좋던지! 이 책들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때의 베토벤 <황제>를

 

이렇듯 가슴으로 느낄 수는 없었으리라!

 

무척 훌륭한 책인데 다만 3권을 다 읽을 때까지 클래식 용어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서 다소

 

아쉬웠다. 아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모르는 것

 

이다.

 

Requiem in d minor K.626

Heidenroslein D.257

Die Forelle Op.32

 

위에서 레퀴엠은 K.626이지만, 보리수는 D.257이라 하고, 송어는 Op.32 라 한다.

 

왜 다같이 작품번호 Op.를 사용하지 않고 달리 사용하는지, K와 D를 사용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각각의 영어단어에 대한 영어철자를 명기하지 않은 것들이 있어서

 

몇몇은 혼란스럽기도 했다. 

 

예를 들면,

 

 

"(...) 지금의 DG에 전속되면서 디스코그래피에서 약간 묻혀 있는 느낌이지만......"

"그 후에 티보데는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데카의 피아니스트로......"

 

 

<디스코그래피>는 이 분야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자주 접하는 용어가 될지 모르지만 일반인

 

들에겐 생소한 단어가 아닐라나... <레이블>은 흔히 우리는 <라벨>이라고 많이 사용하고 있

 

어서 무슨 말인가 한참 찾아 보아야 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소 대중화 되어

 

있지 않은 영어의 한국발음을 적을 때는 반드시 그 단어의 철자를 같이 병기하는 것이 올바르

 

지 않을까 싶다, 다음처럼.

 

 

"(...) 지금의 DG에 전속되면서 디스코그래피(discography)에서 약간 묻혀 있는 느낌이지만 

....."

 

"그 후에 티보데는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label)인 데카의 피아니스트로......"

 

 

이 책, 3권 역시 네 부분으로 나눈 그 소제목들이 한결같이 잘 어울린다.

 

-소년의 시대, 추억의 고향

-안타까운 청춘, 향기로운 열정

-장녀의 무게, 고독의 시절

-아름다운 만년, 끝나지 않은 시간

 

박종호는 필시 글쓰기에도 전문가인 듯 싶다.

 

"그 음악은 밤공기의 입자 하나하나를 부수면서, 그것들을 크리스털 같은 새롭고 빛나는

분자들로 바꾸는 것만 같았다."

 

"그의 녹턴을 들으면, 먼저 기막힌 음색에 압도당한다. 일단 그 어떤 피아니스트도 하늘에

물방울을 튀기는 것 같은 루빈스타인의 음색을 넘어서지 않는 한, (...)."

 

"녹턴은 아주 자유롭게 연주해야 한다.

자유란 단어야말로 이 곡의 대표적인 정신이다.

하지만 그 자유도 오선지 안에서만 구가되는 것이다.

오선지 안에 갇힌 음표들은 오선지 밖으로 날아갈 듯 날아갈 듯 노래하지만,

결코 밖으로 멀리 날아가지 않는다.

쇼팽의 녹턴을 듣고 있으면 평행으로 그려진 다섯 줄의 반듯함 안에서 일탈을 원하지만

다시 돌아오고 또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돌아오고야 마는 우리를 보는 것 같다.

야상곡이 흐르는 밤이면, 듣다가 잠든 나의 귓전에 녹턴이 꿈을 그려 준다.

우리는 꿈속에서 환상을 그리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있다.

마치 녹턴처럼...... .

그러나 그 꿈이 있기에 살아간다."

 

법정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남자의 감수성이 여자보다 더 깊을 수도 있구나란 걸 느꼈는데

 

박종호 역시 같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의 감수성은 오히려 어느 여성의 것보다 진하고

 

섬세하고 깊다.

 

우리는 하나의 전문직도 어렵거늘 그는 의사, 클래식음악, 글쓰기, 무려 3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으니 - 아니, 이 정도면 어쩌면 내가 모르는 전문성을 더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그를 흠모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살다 보면 너무 힘든 일과 마주칠 때가 있다.

그때 무엇이 위안을 줄 수 있을까?

사람도 믿음도 내 손에 잡히지 않는 순간이 있다.

다른 누구에게 나의 슬픔, 나의 두려움, 나의 불안을 다 말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고백하는 것 자체가 더욱 두렵고 반추하는 일이 더욱 아프기 때문이다.

그때 경력의 정점에서 스스로 인생을 마감해야 했던 한 남자의 유산, 이것만큼 나를 위로

해 주는 것이 있을까?

그는 분명히 지금의 나보다 더 큰 위험에 처했던 것이며 더 큰 슬픔 속에서 억수로 쏟아지는

장대비를 무방비로 맞듯이 그렇게 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절규와 탄식은 나를 위로한다.

'그래, 나는 그보다 낫잖아...... .'

<비창>은 손으로 쓴 작품이 아니다.

이것은 눈물로, 그것도 피눈물로 쓴 그(차이코프스키)의 유서요, 자신이 써서 자신에게 바친

진혼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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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놀 2015-10-03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벨`은 `레이블`을 잘못 말하는 일본 말투라고 할 만하지 싶어요.
그러나 라벨이든 레이블이든...
한국말로 번역하면 될 텐데
이를 번역하지 않고
그냥 쓰니...
전문가인 분들은 외국말을 한국말로 번역해서 쉽고 한결 재미나게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대목은 잘 헤아리지 않는 듯해요 ^^;

Grace 2015-10-03 10:52   좋아요 0 | URL
그러게나 말입니다.ㅎㅎ
숲노래님의 글들은 읽다가 `이게 뭘까?`라고
의문을 가진 적이 없는데......
영어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글들은 읽으면서 절로 눈과 맘이 편안해
진다는 것을 불과 얼마전에 문득 깨달았답니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2
박종호 지음 / 시공사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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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말을 들었네

-나는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하늘 아래 두 영혼

-덧없지만 아름다운 인생이여

 

기막히게 나눈 각각의 부제가 모든 걸 다 담고 있는 것 같다.

 

슈베르트, 쇼팽, 모짜르트, 슈만... 천재음악가들은 왜 요절할 수 밖에 없는지 어느 누군가는

 

이것에 관한 논문이라도 쓸 수 있지 않을라나?

 

레온타인 프라이스의 캐롤을 듣는 순간 전율이 쫘~악 흐르더라!

 

목소리 외엔 그 어떤 티끌도 들어 있지 않은 맑음? 깨끗함? 청아함? 투명함? ... 그래! 맑고

 

깨끗하며 청아한 투명함이 목소리에서 보인다, 들린다!

 

컴으로 유튜브에서 듣는데도 이러한데 실황은 어떨까, 그 깊이와 진하기는 어느 정도일까?

 

언젠가 나는 들어 볼 수나 있을까?

 

그녀의 캐롤 음반을 주문한다. 앞으로 선물은 이것으로 하고 싶어졌다. 박종호의 레온타인

 

프라이스에 대한 이 책의 설명과 곁들여서.

 

풍월당 즐겨찾기도 해둔다.

 

학창시절 이후 묻어 두었던 클래식에 다시 불을 지펴 준 이 책이 무척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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