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side School Gets a Little Stranger (Paperback) Wayside School 2
루이스 새커 지음, 애덤 맥컬리 그림 / HarperTrophy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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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Mr. Gorf 선생님이 기간제 교사로 오시다니!!

그는 Mrs. Gorf의 남편일까?

사라진 아내를 찾아서 wayside school에 온 것일까?

딱 한 번 밖에 작동하지 않았던 엘리베이트, 왜??

뭐가 뭔지를 도무지 알 수 없었던 "pet day",

"Mrs. Drazil", Louis는 그녀의 제자였다. 그 때문에 아이들은 그녀를 몰아낸다. 왜??

귀가 셋인 기간제 선생님은 그때문에 실연의 아픔이 있다. 그런데 Louis와는 그 때문에??

아~ 드디어 the little stranger가 마지막 챕터에 등장하네.

 

정말 너무 궁금해서 계속 읽지않을 수가 없도록 만든다.

어쩌면 이야기를 이렇게도 재미지게 엮어나갈 수 있는 것인지!!

경험에서는 결코 나올 수 없는 이야기들인데 불구하고

꼭이나 작가의 경험에서 나오는 듯한 착각 속에서 읽게 되니 더 재밌다.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오디오 북도 좋았다.

책을 보지 않고 처음부터 오디오북을 듣고 이해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아직 그 실력이 안되는구만.

아이들의 모든 동화는 이렇게 재미지면 좋겠다.

키득거리고 낄낄거리게 만드는 이런 동화가 나는 정말정말 좋다. 신명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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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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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이리 지나고 보니 그렇다.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훌륭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하고,

더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는 것을!!!

세월이 이리 지나기 전에는

내가 선택하고, 내가 결정해주어야 한다고만 여겼다.

그들은 아직 미숙하니까.

아~~~

세월이 이리 지나고 보니 그렇다.

세월이 이리 지나고 보니 그렇다.

 

 

 

 

 

 

 

*'화'나 '분노'라는 감정을 가졌다는 이유로 혼이 나고 벌을 받아야 할 것은 아니다.

아이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존중되어야 하고, 공감되어야 한다. 그래야 부적절하게 왜곡되지

않고 더 다양하고 바람직하게 발달해 나간다.

 

*화는 공감으로 줄어든다. 공감은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과 상식의 선에서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일을 꼭 경험해 보지 않아도 가능하다.

 

*서너 명의 아이들이 무리로 몰려다니면서 우리 아이를 괴롭힌다고 치자. 내 아이가 어떻게

반응하기를 바라는가? 이럴 때는 치받아야 한다. 그러면 상대가 '어, 요놈 봐라? 계속 당할

줄 알았는데, 치받네?'하면서 덜 괴롭히게 된다. 먼저 폭력을 써서는 안 되지만, 부당하게

당하지도 말아야 한다. 세 대를 맞으면 한 대는 나도 때려야 '어, 생각보다 센데?' 하면서

그만한다. 이게 힘의 균형이다.

힘의 균형을 이룰 정도의 자기를 지켜내는 당당함, 꿋꿋하게 버티는 힘, 이것을 '공격성'이라

고 한다. 공격성은 옛것을 허물고 나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운영하는

힘이다. 공격성이 적절하게 발달해야 다른 사람의 공격으로 부터 나 자신을 지킬 수 있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고, 힘들어도 견딜 수 있다. 공격성을 갖춰야 다른

사람과의 힘의 균형이 맞아 관계에서도 안전하고 대등하게 살 수 있다.

 

*"당신의 기준은 이론적으로 정답에 가까워요. 당신이 사는 방식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을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아니면 조폭 같은 사람들한테 적용하면 통하겠습니까? 사람의

감을 봐야지요." (...) 내 기준이 옳아도 세상에는 안 통하는 사람들이 있다.  (...)

"그 사람 오늘 처음 본 것 아니에요? 그 사람한테 억울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당신

인생에 중요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억울한 것이 문제에요."

 

*인간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는 화가 나고 기분 나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처리해야 하는 일에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구별해야 한다. 우리의 감정적

에너지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잘 분배해야 한다. 덜 중요한 것에는 의미를 덜

부여하고 넘어갈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중요한 것에 써야 하는 감정적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린다.

 

*육아에서 아이를 기다린다는 것은 '참아 주는'것이 아니다. '기다려 주는'것이 아니다.

당연히 '기다려야만'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사랑이 싹 트고, 애착이 형성되고, 아이가

바르게 성장한다.

 

*1. 나는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욱하지 않겠다.

2. 아이는 절대로 예쁘게 말을 듣지 않는다

3. 가르친다고 혼내는 것은 가르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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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side School Is Falling Down (Paperback) Wayside School 1
루이스 새커 지음, 애덤 맥컬리 그림 / HarperTrophy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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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ways stories from wayside school>에서처럼 30개의 챕터에,

상상을 초월하는 기상천외한, 웃기고 재밌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내겐 특별히 더 웃기고 재밌는 챕터가 몇 있었는데,

그 중 <26. The mean Mrs. Jewls> 편에서 유독 더 낄낄 거렸다.

Mrs. Jewls는 아이들을 귀여워하고 친절한, 좋은 선생님이다가 갑자기 이 챕터에서는

 

"There is no such thing as a nice teacher. (...)

The nicer the teacher is on the outside,

the meaner the teacher inside is." 라며 돌변한다.

아니, 뭔 일을 벌일려고 이러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런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것이 <Wayside School>시리즈의 백미(白眉)로 보인다.

 

"What do you care if the children learn anything?

It is not your job to teach them. It is your job to punish them.

Keep them in at recess. Hit them with your yardstick!"

이라며 "the mean and rotten voice"가  Mrs. Jewls의 마음 속에서 들려온다.ㅎㅎ

 

아이들에게 "Shut up!"이라 소리친 후 문득 제정신이 된 선생님은 칠판에 적힌 "DISCIPLINE"

아래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다. discipline에 세 번 자신의 이름이 체크되면 12시의 유치원 버스를

타고 집으로 먼저 가야한다. 여기에 선생님도 포함될 줄이야!! 그래서 이 책이 신난다.ㅎㅎ

 

결국 12시 전에 못된 선생님으로 돌변한 Mrs. Jewls는 자신의 이름이  "DISCIPLINE"에 3번

체크 되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선생님이 3번 걸리면 어떻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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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밑 아리에티 (2disc)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 챔프영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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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았을 때는 어찌하여 이 감미로운 음악이 마음에 들어오지 못했는지 의아하다.

그림 너무 이쁘다. 더해서 음악까지라니!!

특히 양귀비 꽃과 그 노란 꽃 - 이름은 뭐지? 금잔화?, 메리골드? 많이 봤던 꽃인데

이름을 잘 모르겠다. 이런 꽃들이 핀 들판에서 아리에티와 쇼우가 이야기하던 장면은 정말

너무 이뻤다.

양귀비 꽃을 본 적 없는 사람이 이 애니에서 양귀비 꽃을 처음으로 보고,

어느날 실제로 양귀비 꽃을 접하더라도 그림이나 실제나 별반 차이없이 그 꽃이 주는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그림이었다.

역시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의 감동은 그림이다. CG없는 그림이 주는 감동때문에

수 번을 봐도 다시 보고 싶게 만든다.

 

 

 

- 우와, 페인트 칠이 벗겨진 나무 그림 좀 봐라!!! 정말 이렇더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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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8-07-18 17: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공감해요~
작은 디테일까지 현실적이면서 동시에 예쁘게 보여주는 그 능력 !
초반 부분에 마리에티의 방이 어수선한듯 아기자기함을 보여줘서 그것도 좋더라구요.

Grace 2018-07-19 10:13   좋아요 1 | URL
맞죠?ㅎㅎ
현실적이면서 예쁘게 보여준다는 말씀에 백배공감이에요.
같이 좋아하는 분이 있어 참 좋아요.^^
 
코쿠리코 언덕에서 (2disc)
미야자키 고로 감독, 오카다 준이치 외 목소리, 미야자키 하야오 / 대원DVD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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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어쩌면 이렇게 사실적이면서도 추억스러울 수가 있는지,

그림으로 추억을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은 천부적인 재능인가 싶다.

미야자키 부자는 정말 천재다.

 

1964년 도쿄 올림픽 전인가 보다.

그 시절의 유행가인 듯 싶게 느껴지는 노래를 선택한 것은 무척 탁월한 듯 싶었고,

적절한 곳에 아주 적절한 노래들이 멋진 그림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무엇하나 놓치지 않게 하는 힘이 있었다.

이런 애니를 볼 때마다 나는 "골목길"이 그리워진다. "흙길"이 그리워진다.

일본 역시 지금은 이런 아름다운 길들이 모두 사라졌겠지?

더이상의 "개발"은 이제 없었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게 하는 애니였다.

 

참아낸다는 것은, 묵묵히 견디어낸다는 것은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것인가 싶으면서도

참 마음 아픈 것이 아닐까 싶어진다.

우미가 엄마 품에서 결국 울음을 터트리는 것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부모에 대한 그 그리움을 어떻게 견디어낸 것일까?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공부하고, 집안일하면서 키워진 것일까?

 

<가장 이상적인 교육은 놀이와 학습과 노동이 하나로 통일된 생활의 어떤 멋진

덩어리-일감-를 안겨주는 것이라 합니다. (...) 생활 속의 즐거움이나 일거리와는

하등의 인연도 없이 칠판에 백묵으로 적어놓은 것이나 종이에 인쇄된 것을 '진리'라고

믿으라는 '요구'는 심하게 표현 한다면 어른들의 폭력이라 해야 합니다.>

 

<신영복>의 위의 글이 떠오른다.

 

<바다가 들린다>라는 제목이 차라리 이 애니와 제격인데,

바다와 배가 매번 진짜보다 더 멋져보였으며,

그 바다와 배를 끼고 있는 동네는 꼭이나 구룡포같았다.

<바다가 들린다>, 정말 이 애니와 꼭 맞는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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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8-07-19 13: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코쿠리코 언덕에서] 는 보지 못한 애니인데, 가만보면 일본 애니는 전체적으로 마을 전경이 나오는 부분이 꼭 있어도 묘하게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일까요?

몇해전 모 방송에서 상영되며 추억팔이 하던 드라마 [응답하라 ~ ] 시리즈 처럼, 지나온 옛추억을 예쁘게 채색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것은 가슴 울림도 동반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Grace 2018-07-20 16:34   좋아요 1 | URL
재패니메이션에 나오는 개발되기 전의 마을들을 무척 좋아해요.
아마도 추억을 예쁘게 채색하고 향수를 자극하면서
가슴까지 실컷 울려주기 때문인가 봐요.
별이랑님의 인동초 사진에서 진한 향내를 맡을 수 있듯이
재패니메이션에서도 그 시절 옛향내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