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렇게 나이들어도 괜찮다 -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
사토 아이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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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늘 어름하게 느끼고만 있던 것을 누군가가 콕 집어서 말로 표현해줄때의 그 짜릿함, 

후련함, 아울러 그렇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에 대한 경외감이 들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너무나 흡사하다. 심지어 옛날 흔히 떠올리는 추억조차도 비슷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겨울연가'가 그렇게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일게다.  

현대의 아버지는 나약하기 그지없고 그렇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아내'들이라는 부분에선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풍조의 흐름이 일본이나 한국이나 매 한가지,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다 현대병에서 제외되진 않나보다.

Jtv인가에서 '순정'이란 방송을 어느날 우연히 접하고는 일본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일본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다시 사토 아이코의 책은 더욱 그것을 부채질한다.  

그녀의 분석력과 관찰력에, 시원스레 써내려가는 문체에 가히 압도당할만 했던 것 같다.

 

별을 하나뺀 이유는 빈 여백이 너무 많다. 결국 장수 채우기위한 것 아니냐는 느낌이 강해서 

하나를 지운다. 요즘의 책들은 거의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꽉찬 책이 없다.  

참지 못하는 현대인의 성미를 잘 파악해서 제본되어진 책들이다보니 책 한권을 단숨에 다 읽기란 

요즘같이 식은 죽 먹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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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텐진 갸초(달라이 라마).빅터 챈 지음, 류시화 옮김 / 오래된미래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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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용서'에 대한 이야기로 생각하고 책이 오기전에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오래전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을 읽고 마음이 가벼웠던 기억이 있었기에... 

그러나 이건 빅터 첸이 보는 달라이 라마의 이야기일 뿐, 결코 '용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은 그저 '내가 본 달라이 라마'여야한다. 

책을 덮으며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달라이 라마는 왜 양고기를 먹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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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29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Grace 2021-11-15 15:04   좋아요 0 | URL
이 책을 살라다가 혹시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셨기에 책값을 아낄 수 있어 고마운걸까요?^^
 
일기일회 一期一會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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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자연의 섭리대로, 우리의 상식대로, 그렇게 그렇게 오래된 순서대로 엮는 것이  

훨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가끔은 반복되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오히려 더욱 정리가 되지  

않았다. 우리의 습관은 시간을 역으로 거슬러 내려가는데는 전혀 익숙하지 않다.  

오래된 것부터 차례로, 그것이 순서대로인 것인데 하물며 이미 언급한 이야기를 다시 할때에 

는 읽는 사람으로서는 더욱 헷갈릴 수 밖에 없고 이야기의 흥미도 훨 떨어진다.   

예전에 하신 법회의 말씀부터 차례로 엮지 않은 것이 큰 오점이었던 것 같다. 

첫장에 있는 가장 최근의 말씀이 그렇다고 가장 가슴에 남는 것은 결코 아니니말이다.

엮은 이는 왜 그렇게 했을까... 의구심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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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이야기 -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명진출판사) 5
짐 코리건 지음, 권오열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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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이럴수는 없는거다. 

오타가 무려 6군데라니... 

읽는 동안 감동과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빠지기보다 또 오타가 어디에 있을려나에 자연스레  

촛점이 맞추어져서 너무나 실망스럽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명진출판 홈피를 찾았으나 이건 원... 회원가입을 할 수가 없는거다. 

환불받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 책, 이런 책이 청소년이 꼭 읽어야할 선정도서라니...어이없다. 

글의 내용 또한 진부하기 짝이 없다.  

이미 성공한 사람에 대해선 모든 것이 용서되고, 미화되는... 

차라리 인간성은 배재하고 오로지 스티브의 사업수완에만 촛점을 맞추었더라면 훨 나았을  

것을 싶은 씁쓸함이 남는다. 자칫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나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인간적인 면도 불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성공만 한다면 모든 것은 

용서가 될 것이니 말이다. 

허허... 우리가 청소년들의 가슴에 심고 싶은것은 그것은 아니지 않나! 

 

아~~~ 정말 환불받고 싶은 책이다. 

이후 명진출판사 책은 구입하지 않기로 한다.   

 

 

*아래는 '스티브잡스 이야기' 오타페이지

161쪽-6째줄-nextsept->nextstep
197 -9 -이었다->삭제
244 -6 -이제 스티브 새롭게->이제 스티브는 새롭게~
252 -2 -아이팟 하나면 있으면->아이팟 하나만
269 -마지막-명실공이->명실공히
283 -1 -1996->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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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 평범한 사람이 목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4개의 통장 1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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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도 별로 없으면서 돈이란 것에 상당히 둔감하다면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살림을 시작할 신혼초에 이 책을 접했었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한달 지출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무작정 아끼고 아껴야만 되는 줄 알고  

지냈던 지난 시간들이 너무 융통성이 없어 보인다.  

아마도 처음 읽어보는 경제서적이었을텐데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장이 

상당히 빨리 넘어갔으니까!

통장을 3개 더 만들었다. 그렇더라도 내 경제사정이 달라질 것은 없겠지만 좀더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척 하고 싶은 자기 위안으로는 충분하다.

 

초보 주부들의 필독서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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