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렇게 나이들어도 괜찮다 -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
사토 아이코 지음, 오근영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늘 어름하게 느끼고만 있던 것을 누군가가 콕 집어서 말로 표현해줄때의 그 짜릿함, 

후련함, 아울러 그렇게 표현할 줄 아는 사람에 대한 경외감이 들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너무나 흡사하다. 심지어 옛날 흔히 떠올리는 추억조차도 비슷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겨울연가'가 그렇게 일본에서도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일게다.  

현대의 아버지는 나약하기 그지없고 그렇게 만드는 사람은 바로 '아내'들이라는 부분에선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회풍조의 흐름이 일본이나 한국이나 매 한가지, 사람사는 곳은 

어디나 다 현대병에서 제외되진 않나보다.

Jtv인가에서 '순정'이란 방송을 어느날 우연히 접하고는 일본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면서 

일본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다시 사토 아이코의 책은 더욱 그것을 부채질한다.  

그녀의 분석력과 관찰력에, 시원스레 써내려가는 문체에 가히 압도당할만 했던 것 같다.

 

별을 하나뺀 이유는 빈 여백이 너무 많다. 결국 장수 채우기위한 것 아니냐는 느낌이 강해서 

하나를 지운다. 요즘의 책들은 거의 이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꽉찬 책이 없다.  

참지 못하는 현대인의 성미를 잘 파악해서 제본되어진 책들이다보니 책 한권을 단숨에 다 읽기란 

요즘같이 식은 죽 먹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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