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를 위하여

하루에 삼천 번을 만난대도
어찌 반갑지 않으랴
웃는모습도
우는 모습도
참으로 눈부셔라

봄 다음에도
봄만 오게 하는 아이야
잎이 피고 자라고
꽃이 피어 만개해

앞으로 오는
100년 내내 봄이거라

          김초혜 시집<사람이 그리워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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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10-10-04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할머니가 되면 꼭 저런 마음일 것이다. 어쩜 표현도 저리 잘 했는지!ㅎㅎ
(양철나무꾼님의 서재에서 가져옴)

hnine 2010-10-04 22:03   좋아요 0 | URL
표지의 얼굴 그림도 참 정겹네요.
이제 아이가 열살인 저는, 손자까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

Grace 2010-10-04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의 서재가 워낙 많은 사람들의 왕래로 북적이니, 그곳에 댓글 남긴 저의 서재까지
평소같지 않게 방문객이 많아져서...^^ 그저 책 참고만 할 뿐 서재에 댓글은 거의 달지
않습니다.ㅎㅎ그런데 허나인(hnine을 전 혼자 이렇게 부릅니다)님때문에, 허나인님 때문에...중얼중얼ㅎㅎ
오늘하루도 즐거우셨나요?

양철나무꾼 2010-10-0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시 제 서재에서 볼때랑은 느낌이 또 다른 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