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인생의이야기 #테드창 소설 #김상훈옮김 #엘리
출판사
#바빌론의탑
언젠가 네이버의 한 블로그에서 세계 몇대 불가사이에 대한 글과 그림을 본적이 있다 . 그 블로그의
내용에선 지구는 표면에 살고있는 인류가 있고 평행 우주처럼 지구의 핵에 해당하는 내부에 살고있는 인류가 있다는 이야기를 신비하게 쏟아내고 있었다
. 많은 가설이 있지만 그 그림은 퍽 흥미롭고 재미있는 상상이라고 생각했었다 . 단지 생각일 뿐 그것을 소설적 구조로 옮긴이가 있으리란 생각은
못해봤는데 , 물론 그 내용의 일부엔 고전들 중에 그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 가설적 토대위에 있을 법한 유명 소설들이 있었지만 , 어디까지나 그
역시 가설에 지나지 않는 거란 믿음이 강했으므로 웃고 넘어갔다 .
하지만 내심으론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단 생각이 없었던게 아니다
. 더구나 그 인류는 거인족부터 소인족이며 온갖 인종이 다양하게 증명처럼 나열되어 있었는데 그 덕에 나는 걸리버여행기가 단순한 상상에서 좀더
입체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으니까 ...이제 베르나르 베르베르 의 제 3인류가 있고 어쩌면 그들 역시나 우주적 관점이 아닌 이 지구의 곳곳에서
우리 모르게 활약하며 사는게 아닐까하는 상상까지 하고있다 .
바빌론의 탑을 짓는 현장에 광부로 가장 높은 곳을 오른 힐라룸은 하늘
끝에 닿아있는 곳에 도착해 그들이 어쩌면 성서에서 언급된 노아의 홍수를 촉발한 부분에 해당하는 곳을 건드릴지도 모르는 곳에서 일들을 이 단편에서
보여준다 .
읽으며 왜 광부출신인 그가 필요할까 생각했고 석공들의 필요는 또 왜인가를 생각했는데 , 수수께끼를 알고 나니 맥이 다
빠질만큼 어이 없었고 , 그래 ... 누군가는 했을 법한 생각을 이렇게 소설로 썼단 말이지 하며 탄복을 하고 말았다 .
그가 하늘
끝에서 열심히 오르려고 판 터널은 그를 다시 지상으로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 . 마치 원통형 인장을 놓고 ' 인간은 천상과 지상 이란
점토판 의 양 끝에 각각 존재하며 그 사이에 하늘과 별이 있다는 상상을 (무색하게 )서로 인접하도록 둥굴게 말려져 있다 . 본문-
51쪽에서'
우리는 바빌 탑이 무너진것이 신의 저주로 알고있지만 사실 저주는 필요도 없게 그들은 그 끝에 닿으면 다시 이 땅으로
쳐박힐 수밖에 없는 사실을 몰랐다 ㅡ라는 이야기 .
그러나 살아 남은 이는 힐라룸 뿐 이란게 어쩌면 증명키 어려운 증명 처럼
남았다는 걸 ... 알게된다 .
유일생존자이니 그의 말을 믿던가 , 아님 신의 저주로 그냥 생각해버리고 말던가 인데 , 후세에
남은건 신의 저주 ㅡ 인간의 오만을 꾸짓는 것 이었다고 해야 그 많은 이들의 희생이 무리없이 받아들여지게되는 상황 ㅡ .
기발하고
재미있는 지구촌 탐험 같은 이야기 ㅡ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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