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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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주정뱅이 ㅡ권여선

봄밤에서 지난번엔 그냥 스쳐보낸 종우가 오늘따라 자꾸 생각난다 .은경을 좋아하면서 그애가 조바심치는 것이 재미있어보여 그 애와 친한 소연을 받아드리고 소연을 좋아하는 척 하던 종우였는데 사실 은경도 종우도 내심은 서로 좋아한다는걸 알아서 둘은 소연의 심정을 생각하지 못하고 만다 . 종우는 마음이 가는게 은경였으니 할 수없다는 듯 소연에게 이별을 고하고 둘은 결국  헤어지기로 하는데 집에 돌아가면서 엄청난 고피를 쏟는 소연을 보며 ㅡ자신이 매우 잘못했단 걸  깨닫고 후회를 한다 .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선 

그땐 위로도 뭣도 잔혹한 일이 되고 말았을 상황을 ...
수환과 영경의 상황이 오버랩된다 . 서로 좋아하는 상황은 알지만 어떤 누군가 어디선가 흘리는 코피에 이들은 행복할 수 없고 생을 마감하는 중 
ㅡ 너무 괴로운 내용 이라 다시 읽으면서도 마음이 정말 천갈래 만갈래로 찟기는 것 같았다 .
서로의 죽음만이 서로를 보내주는 안식이되버린 알류커플의 마지막이오늘 밤 피를 뜨겁게 한다 . 시원한 맥주 ㅡ 아니 차가운 소주도 좋겠다 .

 

 

 창비 ㅡ책읽는당 ㅡ8월미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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