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첫 가입 축하로 받은
e-book 포인트가 있어서 구매한 책이었는데, 나름 고민하고 고른게 이렇게 실망스럽다니 , 무지하게 속상하다 . 문학적인 문장이 있기를 하나
마지막에 끝내 반전이라도 있겠거니 하고 기대했는데 어쩌면 이렇게 지면을 날로 , 아니 화면을 날로 먹을 수 있지? 그런 뻔한 내용들을 , 나는
구성해서 못 쓰고 쓸 생각도 안하니까 그점은 대단하게 생각해서 최소한 별점은 주긴한다만 , 작가로 출판사로 좀 양심에 , 아니다 . 뭐 이보다
훨씬 더 저질의 책은 많고도 많다 . 일단 스토리를 이어가긴 하니까 ...
아. 별 하나 더 뺄까? 이걸 끝까지 읽은 내가 넘 대견하다..
시간이..아깝고..내 선택이 아깝고 , 포인트가 아까워 읽은거지만. e-book도 충분히 리뷰들을 보고 골라야겠다 .
미망인을 뜻하는 제목. 남편이 죽고
비밀을 간직한 여인을 몰아갈 듯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그런데 그 부분까지가 참 길고 지루하다 . 공범이냐, 아니냐하는 문제와 감응형 범죄이냐 아니냐를 놓고
추적하는데, 그걸 떠나 그녀의 진짜 비밀은 제목 자체에 있다고 해야겠다 .
소아성범죄자들의 지능형 범죄의 사례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 우리나라에선 공공연하게 남자들의 포르노를 허용한다 .( 법적허용은 모르겠지만 일단 온라인 사이트베너만 해도 온통 그런
유도 광고세계들) 그걸 안보는 남자는 어딘가 비정상인 것처럼 몰아가면서 친구들 끼리 찌빠귀 폴더니 직박구리폴더니 하며 비밀 폴더 공유 어쩌고 하고 , 농담들을
여자들은 모르는 말인 것처럼 주고받으며 킬킬 대는 걸 본다 .
야동얘기 (야구 동영상?) 라는 것을 아는데, 아는 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게의
경우는 모르는 척한다 . 알고 싶지도 안다 . 영화의 수위가 높은 것과는 별개의 문제같다 . 포르노는 포르노다 . 포르노를 의식하고 찍는
영화니까 . 그 영화에 뭐 , 만든이의 자기 철학이야 있을 순 있겠지만 벗는 건 다 같고 몸도 , 사람도 같다만 받아들이는 각각의 사람이 다르다
. 의식도 다를 것이고 .
그냥 영화에서 벗는 것과 포르노에서 벗는 게 무슨 차이냐 하면 기승전결이 다르다는 것 . 정도로 나는 이해한다 . 내게
이해한다고 될 일이 아니겠지만 , 아무튼 나는 범죄욕구가 불법 포르노 순환에서부터 발생한다는 프로파일에 대게 동의하므로 , 그걸 본다고 전부
범인이란 소리냐 하면 할 말 없지만 잠재성은 있다고 .
일단 불법적 루트에 한번 이상 접촉을 한다는 것이 되는거니까, 한번이 두번도 , 되지 말란
법이 없고 말이다 .
아 ,그래서 글 속의 남편은 자기 개발(?)을 하셨다가 뒤늦게 찾은 자아 덕에 예상치 못한 죽음도 맞이하지만 , 말이다 .
글 속의 경찰도 참 능력이 딸리긴 우리 나라와 다를 게 없이 의욕만 앞서서 제대로 짚어 놓고도 증거를 못 잡는다 . 처음 파란 벤 ㅡ을 추적하던
때부터 침착성을 유지했더라면 좀 더 빨리 사건과 가까워 졌을테고 그럼 범인이 살았을때 모든게 알려졌을 텐데 ...
아이를 잃은 엄마의 입장이나
기자들 , 경찰들의 입장은 그런대로 사실적인 부분 같아서 나쁘지 않았다 . 슬픔에 침몰되는 사람들도 물론 많지만 그 슬픔을 다른 힘으로 쓰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
400여 페이지의 사건 파일을 끝낸다 . 이만! 미망인 사건 , 벨라 유괴사건 최종 종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