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우 걸 2
에리크 악슬 순드 지음, 이지연 옮김 / 민음사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까마귀의 엄지가 따로 없다. 사기성이 농후한 책 ,물론 농담이다. 너무 어마어마한 사건들이라 감히 쫓아갈 엄두를 못내겠기에 하는 말이다.

2권에서도 줄기차게 사건의 관련자들이 죽어나가고 여전히 소피아는 빅토리아인가 하면서 우리 눈을 그녀에게 집중하게끔 만든다.

그러면서 그녀가 실제한 사건은 그녀의 부모들에 국한되고 그녀(빅토리아)의 살인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결국은 환상에 불과했다는 걸 일깨워준다. 이 범죄자 어쩌면 좋아 하고 위태위태하게 뒤를 쫓아다녔는데 그녀는 그냥 미끼에 불과하다니... 아, 이 감상은 3권을 모두 읽은 후라서 이런 말이 나오지 2권에선 아직도 오리무중으로 증인들이 하나씩 하나씩 죽어 사라지는 게 나올뿐이다 .

감응성 정신병의 하나일까 . 소피아도 그렇고 마델레이네 까지 ...

다른 인격을 만들어 내고 사는걸 보면, 소피아의 경우는 그래도 그간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살긴 했다.

음, 마델레이네도 그렇다면 그런걸까...?!거의 킬러 같은 삶이라고 느끼게 된다.

생은 그럼에도 계속되어야겠기에 그 많은 범죄들을 짊어지고 사는 거겠지? 태어남은 고단하다.

어떻게든 살아야하니...

 

"그 여자가 존재하질 않아요."

"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요?"

예아네테는 기분이 언짢아지기 시작한다 .

"그 딸이 뭔가 제 호기심을 자극해서 확인을 해봤지요."

"뭘 찾아내셨는데요?"

"아무것도요.아예 없어요. 기록하나 없고 ,은행 계좌도 없고 , 공백이에요. 빅토리아 베리만은 지난 이십년간 존재한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았어요."

 

(페이퍼기 기준 ,14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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