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담이다 ㅡ김중혁
ㅡ민음 오늘의젊은작가 12 ㅡ

송우영과 이일영의 사이에 농담처럼 존재하는 엄마 강소담.
송우영과 이일영 사이에 부사나 전치사 아니면 명사나 동사
처럼 존재하는 강차연과 세미
진정으로 웃기위해 일단 울어야만 할 것같은 농담의 의미

어쩐지 조금 서글프고 안해도 괜찮지만 하면 더 부드러워지는 말 ㅡ농담 .
` 아들아 , 나는 원래 문자였는데 목소리로 변환되어서 오느라고 좀 늦었구나 ` ( 227쪽)

이 세상에 이미 없는 것들 . 진작 멀어지고 있는 것들을 끌어 당겨보려는 안간힘 .
이를테면 팽창하는 우주라던가. 외계에서의 교신같은 것 ...
혹은 미안함과 진실 같은 것 .
진심은 늘 한박자 늦는다는 법칙을 거슬러보려는 애씀.

말랑말랑하면 안된다는 단단한 의식을 비집어 내는게 또 농담 아닌가 .
짙은 혹은 옅은 ...농담 !
서글픈데 웃겼다 . 이 이상한 농담 ... 삶의 디테일은 농담속에 ... 있는 것 같다 .

음, 이책은 ` 거의 모든 거짓말` 과 나란히 두고 읽으면 맛이 더 배가 된다 .
농담은 이미 자격증시대~!! 거짓말은 아직 자격증시대~??ㅎㅎㅎ

#민음사#오늘의젊은작가12#김중혁#나는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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