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집시 ㅡ홍경민 (펄시스터즈)
불후의 명곡 중 ㅡ에서.
잊을 수 없어 한숨이 젖는 거리에
잊지 못하는 서글픈 사연 두고서
마음은 가네
집시가 되어 떠나네
가슴 깨어지는 아픔을
참을 수 없어 참을 수 없어
가슴 적시며 헤매이던
이 거리 이 거리
나를 부르던 그 목소리
못 잊어 못 잊어
검은 눈동자에 이슬에 젖어
옛사랑은 흐려져도
마음은 가네 집시가 되어
스쳐가는 사랑을 찾아
잊을 수 없어 한숨이 젖는 거리에
잊지 못하는 서글픈 사연 두고서
마음은 가네
집시가 되어 떠나네
가슴 깨어지는 아픔을
참을 수 없어 참을 수 없어
손을 흔들며 떠나가던
그 모습 그 모습
꿈 속에서도 내 한평생
못 잊어 못 잊어
하늘 끝까지 어둠이 내려
옛사랑은 더 멀어도
마음은 가네 집시가 되어
무정한 사랑을 찾아
잊을 수 없어
한숨이 젖는 거리에
잊지 못하는
서글픈 사연 두고서
마음은 가네
집시가 되어 떠나네
가슴 깨어지는 아픔을
참을 수 없어 참을 수 없어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
마음은 가네
집시가 되어 떠나네
가슴 깨어지는 아픔을
참을 수 없어 참을 수 없어
.......
지금 우리는 떠나간
사랑이 괴로워
방황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찾아올 행복한
그 날을 위해
집시처럼 방랑자가 되어
떠돌고 있을 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13년 봄 어느날 부터 듣고 반해버린 이 노래.
지금은 음원도 막혀 동영상으로 구해 듣는 수밖에 없는 ...
그때 앨범을 구입 안한 걸 얼마나 후회했는지...
각 사이트마다 음원구입을 해서 들었지만
그 곡의 유통 기한 ㅡ이랄까 ㅡ그게 끝나니
더는 들을 수가 없어졌다 .
그런 곡들은 뭐, 많다.
특히 정동하의 재해석곡 버전들은 대부분 막혀
전부 mp3로 샀지만 역시 막혀버렸다.
다운 받은 곳이 닫히면 mp3도 더는 들을 수 없고...
전부 그때 그때 앨범이 나오면 사두는게 최선이지만
그 당시엔 그럴걸 알지 못했으니 최선을 다해 많이 사두었더랬는데
역시 시간이 지나자 막혀버리더라는 ...
재해석곡들 ㅡ을 즐겨 듣는다.
원곡까지 챙겨 듣는걸 잊지 않는다 ㅡ구할 수없는 경우를 빼곤
재해석이 귀에 들어 오는건 원곡버전을 알기에 귀에 들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ㅡ일단 신선하고 , 그 시대를 담기에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재해석에도 시대는 담긴다 ㅡ그 당시의 유행하는 곡의 흐름들이
음악을 풀어내는 세션이라는 것 ㅡ이 어떻게 움직이고 구성되는지
가 보이는거다.
너무 앞서면 안들리거나 걷돌기도 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앞선 의미도
있어 발랄하다.
클래식에도 자꾸 많은 해석이 나오는 것이 좋다 .
원곡의 아우라 를 품고 있으면서도 반짝이는 뭔가가 있는것.
시대를 크게 배반치 않는 무엇 ㅡ
그게 재해석 아닌지.
마음은 집시
3년 여를 지났지만 ..여전히 어딘가 떠나도 ..혹은 떠돌아도
괜찮아 ㅡ하거 말해주는 곡 같아서
방황하고 싶을 적에 듣게되는 곡 같다.
지금 ㅡ어른이어도 나는 내내
방황을 찾는다.
사춘기 아이처럼...아니 어쩌면 한번도 어른이었던 적이
없었던게 아닌지...
무정한 ㅡ사랑이 아니라..
무정한 ㅡ세월 찾아 ㅡ그게 그건지도 몰라
참을수없이 떠나고 싶을때...
집시가 된다.
마음이..
2016. 2 .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