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 김용택의 꼭 한번 필사하고 싶은 시 감성치유 라이팅북
김용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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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자하는 일이 찬란이었으므로 의자에서 먼지 앉는 일은 더 찬란이리,






정말, 이걸 어쩌면 좋아, 이 시스템 안정 될때까지 사진은 안녕, 해야 

뒷 목 뻐근, 심장 두근, 안구 빠짐, 상태를 좀 벗어나지....


의욕안 생기게...

그냥 선택이고뭐고 없이 아무렇게나 ,대충...낙서중에서 


글씨 연습하다 말고 딴 짓하고, 집안일하고, 계속 그랬더니..

손이 뻣뻣하다. 


일부 시만, 올린 


전체는 




찬란


이병률


겨우내 아무일 없던 화분에서 잎이 나니 찬란하다

흙이 감정을 참지 못하니 찬란하다


감자에서 난 싹을 화분에 옮겨 심으며

손끝에서 종이 넘기는 소리응 듣는 것도

오래도록 네 뼈에서 방들이 우는 소리 재우는 일도 찬란이다


살고자 하는 일이 찬란이었으므로

의자에 먼지 앉는 일은 더 찬란이리

찬란하지 않으면 모두 뒤처지고

광장에서 멀어지리


지남밤 남쪽의 바다를 생각하던 중에

등을 켜려다 전구가 나갔고

검푸른 어둠이 굽이쳤으나

생각만으로 겨울을 불렀으니 찬란이다


실로 이기고 지는 깐깐한 샌명들이 뿌리까지 피곤한 것도

햇빛의 가랑이 사이로 북회귀선과 남회귀선이 만나는 것도

무시무시한 찬란이다


................................................................................................


이렇게, 저 위의 찬란 일부와 같이 만나니

다시 찬란이다.

합체한 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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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장소] 2015-08-20 01:38   좋아요 1 | URL
아, 서니데이님도 아직 깨어계시네요!^^
아직 더운것 몰라서 전 선풍기도 안틀고 삽니다..
이달들어 아이랑 있는다고 아무것도 못해서, 책도 제대로 못읽고 있어요.
서니데이님도 부드러운 밤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