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쉬웠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박광수 저
 예담 | 2015년 07월

 

책들이 내게 스스로 말을 걸어오는 그런 날들이 가장 즐겁다.

내 생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날보단,

책 속에 생각과 나의 생각이 서로 뒤엉켜 충돌과 이해를 동감을

일궈낼때의 즐거움이란...

오랜 친구와 잠시 다투었다가 반가운 화해를 하는것 같은

깊은 시간 과 공간까지도 끌어다 주는 것 같기 때문에...

마감 날짜를 꽉 채워 써야지, 그러고있는중...

 

 

 

잘 읽고 있어요. 예담, 알마,

 

 

 

격렬하게 아무것도...아..그런 광고도 있구나..광고도 열심히 봐야겠다.

러버덕은 알겠는데....

 

지나간다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이번 방학기간 중에 나의 이사도 있고해서

이사후 정리하고 아이가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러기로 했는데... 아이고모가 얼마전 응급실로

기어이 실려간 모양...

그저, 알콜홀릭이 있는줄은 알았어도

벌써 그정도라고 상상치 못했다.

걱정은 했어도.

나와 동갑내기인 애들 고모는 샘도 많고 욕심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고 말도 많고 먹고 싶은것도 많은

그런 사람인데...

안타까워서 속상해서 화가나서

잠도 안오고 , 어제 그냥 아일 데려왔다.

아무도 돌볼 사람 없는 집이라

고모의 두 아이도 아이들 아빠되는이가 (고모부가 ,내게는)

부산으로 결국 데려가고 그녀는 그 아이들 모습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간성혼수에 빠져 계속

헛소리에 악을 쓰다, 욕을 하다. 중얼거리다

그랬단다.

마음을 말갛게 훔쳐내려고 페친이 종종 올려주는 야생화를

물끄럼 보다..

내일로 간신히 마음을 조금쯤 보내 놓고...

책장 과 책장, 글 줄과 행간 그 골짜기에서..

허기가 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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