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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ㅣ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9
기리노 나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비채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너무나 좋아하는 기리노 나쓰오.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
제목은 어쩐지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그 장면을 연상 시킨다.
모두의 원한을 해결하고 공동으로 범인이 모은 재산을
나누려 금자씨와 한 베이커리에 모여 앉았을때..순간
아무도 말을 않고 정적이 가라앉던 찰나의 장면...
그런 순간 천사가 지나갔다고 한다고,했던....
그리고 금자씨는 아이에게 돌아가는데 아이는 두부같은
네모난 케잌을 들고 서 금자씨를 골목 서 부터 마중을 한다.
금자씨 더 깨끗해 진다.그런 의미로 케잌을 베어 먹다말고
거기에 얼굴을 박으며 오열하는데 아이는 왜 우냐한다.
좋아서.하였던가.행복해서,라고 했나...그녀에겐 그날
정말 천사가 내려왔지...
누군가는 절실하게 천사를 찾아내고 누군가는 자신이 가진것을
지키기위해 과거에 있던 모든 것을 지우려 못하는 일이 없어지는
괴물이 되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을 잃을 때...
우리는 그 순간.. 순간,
천사에게 매 번 버림을 받는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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