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3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춘미 옮김 / 민음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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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구라고 이름에 금칠을 한 것도 태어나며 금박을 두르고 난 것도 아니란 것, 모두 약한 존재라는 것 거기서 오는 희비들

 

◈◈◈◈◈

 

하루키가 뭐 어쨌다고,그래서 그에 호응하는 것 아닙니다.

남들보다 감응하는 능력은 그래요. 쉬울 수도 있겠지만

누가 그렇기 때문에 나도 그런다..전혀 그것은 아닐 겁니다.

이미 이 작가의 만년에서부터 그리고 직소에 이른 글 

얼마나 솔직한지요. 베드로도 아니고 가엽게 본 유다라니,

사랑하다 못해 상심한 유다.그를 그리 볼 줄 아는 작가는

얼마나 될까요? 이미지만 으로 먹고 사는 이 시대에 말이죠.

캐릭터가 분명해서 좋아 할 사람은 연기자들 뿐 일 겁니다.

 

◈◈◈◈◈

 

 

[인간실격]의 표지뒷면 일부

 

[인간실격]본문 중에서

 

  [인간실격] 본문 중에서

 


 

 

                    "자네한테는 늘 신세를 지는군. 자네의 쓸쓸함은 알고 있어.

그러나그렇게 항상 불쾌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안 되지.

쓸쓸할  때 쓸쓸한 얼굴을 하는 것은 위선자가 하는 짓일세.

쓸쓸하다는 것을 남이 알아줬으면 하고 일부러 표정을

꾸미는 것일 뿐이야. 진실로 신을 믿는다면 자네는 쓸쓸할 때에도

내색하지 말고 얼굴을 깨끗이 씻고 머리에는 기름을 바르고

미소 짓도록 하게. 이해 못하겠나. 쓸쓸한 것을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어딘가 눈에 안 보이는 곳에 계시는 자네의 진정한 아버지가

알아 주신다면 되는 것 아니겠나. 그렇지 않은가.

쓸쓸함은 누구한테나 있는 거라네." p.144 [직소] 중에서

 



 

 누구에게랄것도 없이 모든 인간에 건내는 위로 ,

보이지 않아도 빛나지 않아도

잘나지 않아도 더 사랑한다 사랑받는다 나타나는

어떤 의식이 없어도 다만 나의

하늘이 보고있다는 것만 기억하면 되는 것이라고...

 

저 유태인의왕이라는 이천년전 사람의 말이 아니어도

사람이 사람에게 건내는 위로, 를... 받는다.곱게 적어서

간직하며, 아 , 그래요. 신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우리의 땅에 우리신이 우리말로 내린 전언이 아니어도

뭐 어떻습니까? 의미가 통하여 받아들이는 자가 진정

마음으로 알았노라 . 그 아름다운 마음을 받아들이겠노라.

그러면 그뿐인것을,

"자네한테는 늘 신세를 지는군. 자네의 쓸쓸함은 알고 있어.
그러나그렇게 항상 불쾌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안 되지.

쓸쓸할 때 쓸쓸한 얼굴을 하는 것은 위선자가 하는 짓일세.

쓸쓸하다는 것을 남이 알아줬으면 하고 일부러 표정을

꾸미는 것일 뿐이야. 진실로 신을 믿는다면 자네는 쓸쓸할 때에도

내색하지 말고 얼굴을 깨끗이 씻고 머리에는 기름을 바르고

미소 짓도록 하게. 이해 못하겠나. 쓸쓸한 것을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어딘가 눈에 안 보이는 곳에 계시는 자네의 진정한 아버지가

알아 주신다면 되는 것 아니겠나. 그렇지 않은가.

쓸쓸함은 누구한테나 있는 거라네." p.144 [직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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