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레레 1.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이세욱 옮김

ㅡ죽음이 삶에 난입한 것. 삶이 죽음에 얼마나 가까운지
...삶은 그저 짤막한 삽화이고 허무의 대양에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물거품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어.
죽음은 나한테 그러했어. 우리 모두가 곧 죽으리란 것을 일깨웠을 뿐이야.ㅡ
리오넬카스단이 나리에의 죽음에 대해 볼로킨에게 얘기하는 구절이다...미세레레2권.p146중 ㅡ

일반적인 죽음을 .철학자 행세를 하며 허세를 부림에도ㅡ

준비하고 있음에도.
그 죽음은 커다란 마지막 폭발같아서
혼자 남은 이는 ...
가까운 이의 죽음은..구멍,
그 구멍의 깊이와 지름을 매일 같이 재고 있다.
그제서야 새로운 진실을 깨닫는다.

ㅡ[그]가 남은 이의 의식 심층에 존재해 있었고,
오래 전 부터 표면적인 삶이 아닌 다른 곳에 살고 있었음을...

모든것이 결정되고 준비되고 숙성되는 곳 .
당연히 여기고 그냥 잊고 있던 장소에.....

ㅡ[내]가 가지않은 곳.
ㅡ(내) 삶의 배후.

우리는 모두 태어나 죽음으로 가는 중이다.
그러나.어.떤.죽.음.은 .

삶의 일관성 마저 사라지게 한다.

왜..안그렇겠는가....


*오래된 기억과 메모를 옮기다 보니 두서없음.
메모의 뒷면엔 두 형사가 쫓아다닌 사건장소들과 각 성당들이 적혀있는데..너무 깨알같아.나만.알아보기로.ㅎㅎㅎ
(2012.4.7 am 4 :04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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