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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플레인스의 성녀 ㅣ 블랙 캣(Black Cat) 16
낸시 피커드 지음, 한정은 옮김 / 영림카디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어린 소녀는
더럽고 추악한 어른 남자가 세월을 잡아먹어버리고
어린 소녀는
그저 눈 밭에서 눈동자마저 투명하게
얼어버리네..
신원도 삶도 ..소망하던 작은 마음도
어른아이같은 어른들 욕심속에
사라져버리고
그녀의 무덤엔 꽃이피네.
죄지은 마음들은 그 죄를 덮고저,,
어린 소녀를 성녀로 만들고
다친 마음에 다친 사람들의 염원이 쌓이네.
누구도 듣지못하는 눈내리는 밤의 소리.처럼.
그러나 태풍이 거세게 불면
거짓의 꽃다발속 무덤에서
소녀가 말하네.
아직은 죽지않았노라고....
나를 찾아내어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