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종말의 허구
곽수종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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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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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종말의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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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위안화, 유로화 여기에서 달러에 강력하게 도전을 하는 것이 위안화로 생각이 된다.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갈 길이 멀지만, 중국의 야심은 대단하다. 잉글로섹슨족에 더 이상 자존심이 허락이 되지 않는다. 중국의 역사가 얼마인데 말이다. 과거 로마 제국과 상벽을 이루며 삼국지의 나라에서 수, 당, 송, 원, 명, 청나라로 이어지면서 3,500년 이상을 자랑하는데, 고장 미합중국의 역사는 250년 밖에 되지 않는 나라가 관세를 물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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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지하 석유 자원을 남용하여 북극의 빙하가 녹고 지구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이상 기후를 맞이하며 이 여파로 여러 질병이 발생하고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구를 살릴 생각이 없으며 자국에 공장을 지어 달라고 협박을 하니 난감하기 그지없다.


책은 화폐·금융의 문제라는 언뜻 딱딱해 보이는 주제를 단순히 돈이 흔들린다는 위기로만 그리지 않고 오히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시대를 질서 전환의 순간으로 보고 그 중심에 있는 달러 체제의 균열을 문명사의 대 전환을 담보하는 지표로 삼고 달러가 기축 통화로서 세계 경제 심장 역할을 해왔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그 역할이 단지 금융 시장이나 무역의 틀 안에 머문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시장경제·국제 안보라는 근본 가치 체계와 깊이 맞닿아 있다는 시각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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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가 어떻게 세계 통화 질서의 중심이 되었는지 조망하고 돈이 단순히 교환의 매개체가 아니라 인간이 만든 신뢰의 기호라는 점을 되돌아보며 달러 체제가 왜 강력했는지 그 매력의 구조를 드러낸다. 우선 브레턴우즈 협정과 금본위제도 해체 이후 미국이 주도한 달러 체제의 역사가 소개되고 달러화가 기축 통화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거대 경제 자체 뿐 아니라 제도·신뢰·금융시장·정치체계가 얽혀 있다는 설명은 설득력을 갖고 덧붙여 달러의 지배가 오래 지속된 이유로서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밀도의 경제라는 개념을 빌려 달러의 독점적 매력을 설명하고 있다.



달러가 가진 특권이 누적된 부채, 무역 적자, 미국 내 정치·경제적 불신 그리고 달러에 대한 국제적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통찰이 제시된다. 즉, 달러 체제의 심장부에 놓인 미국의 구조적 문제는 단순한 미국 국내 문제로 끝나지 않고, 전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의 위상에 까지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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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패권의 흔들림을 다루며 종말이라는 단어 대신 전환이라는 뉘앙스를 사용하면서도 그 변화의 속도와 스펙트럼이 과거와는 달리 거대하고 빠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핵심 축은 첫째, 미국·중국·러시아 등 주요국 간의 구조적 경쟁과 그 속에서 달러의 역할 변화. 둘째, 미국 국채·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는 징후들. 예컨대 미국의 재정 적자 누적, 채권 시장에 대한 불안, 달러 약세 국면 등이 그것이며 책에서도 미국 채권 불신과 금융 질서의 균열이라는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


달러화 지위가 유지될 수 있는 조건 신뢰와 리더십, 제도적 견고성 약화될 경우 다른 통화나 자산이 기축 역할에 도전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저자는 동시에 대체 통화가 곧바로 달러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냉정한 평가도 제시한다. 달러의 권위는 단순히 숫자로만 유지된 것이 아니라 세계 금융·정치·제도의 총체적 결합물이라는 점이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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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금은 오랜 신뢰 자산이지만 유동성과 운송, 보관 등 현실적 제약이 존재하며, 암호 화폐는 기술적으로 혁신적이지만 가격 변동성과 제도적 불확실성이 결정적 걸림돌의 설명이며 이와 함께 투자자 차원에서 자산 분산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특정 통화나 자산에 과하게 기대기보다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경제 서적을 넘어 실질적 생존 전략처럼 다가오며 또한 달러가 흔들릴 때 우리 개인과 국가 모두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 대해 묻는다. 통화·채권·주식·대체자산 등 다양한 축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생각을 품게 되는데, 첫째, 달러라는 화폐 체계가 얼마나 거대한 권력·제도·신뢰의 네트워크 위에 서 있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둘째, 그 권력은 영원할 것 같지만 종말 이라기보다는 전환의 키워드로 바라볼 때 현실적인 힘을 갖는다는 점 그리고 셋째, 이러한 전환이 단지 외부적 충격(전쟁, 팬데믹, 기술혁신) 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선택과 준비와도 맞닿아 있다는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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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방대한 통화·금융 이론과 역사적 흐름을 담다 보니 일부 장면에서 용어가 다소 어렵고 독자가 사전적 배경 없이 따라가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저자의 관점이 비교적 비관적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달러 체제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반론적 시각도 충분히 고려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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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양서 이상이며 글로벌 금융의 흐름, 국가 간 권력 구도, 화폐의 미래가 궁금한 누구에게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수출·외환·금융에 노출된 나라에 사는 독자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더욱 실체감 있게 다가올 것이다. 달러의 종말은 꼭 끝이 아니라 새로운 질서의 시작일 수 있고 바로 그 시작 성을 우리가 지금 밟고 있다는 인식은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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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전쟁 - 공대에 미친 중국, 의대에 미친 한국
KBS 다큐인사이트 〈인재전쟁〉 제작팀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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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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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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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소평이 앞으로 50년 간 절대 발톱을 들어내지 말고 숨겨라 하면서 신신당부 하였지만, 후진타오는 잘 이해를 하고 임기 10년 동안 조심을 하였다. 그러나 시진핑은 그렇게 하지 않고 주변 국가와 일대일로 개설 및 트럼프와 거의 맞짱을 뜨면서 여러 가지 경제 문제로 다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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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첨단 장비 개발을 소홀하는 틈에 중국은 미국과 견줄만한 딥시크를 개발하여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다. 우리는 의사 수를 늘리기 위해 전공의와 대립을 하여 싸우고 있는 것을 중국 사람들은 참 한심한 사람들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중국은 메이드 인 차이나에서 인벤티드 차이나로 로그를 사용하며 이제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디자인을 하여 설계에서 제품으로 기술 혁신 국가로 재 탄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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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석사 엔지니어는 월급도 많이 준다. 보통 엔지니어의 초봉이 1억 원 정도 되며 10년 정도 경력이 쌓이면 3억 원 정도 받으니 세계에 나가 있는 중국인들이 다시 모여들어 국가를 튼튼하고 만들고 있다. 우리는 모두 밖으로 나가고 있으니 반대로 흘러가고 있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은 기술의 시대이자, 동시에 인재의 시대다. 자본과 자원이 넘쳐 나도 그것을 움직이는 사람 없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 인재 전쟁은 이런 흐름 속에 기업과 사회 그리고 개인이 맞닥뜨린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어떤 인재를 원하고 또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는가. 이 책은 단순히 인사 관리나 리더십을 다루는 실무서 아니라 인간을 중심에 둔 경영의 본질을 꿰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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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분석과 생생한 사례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는 인재 쟁탈전의 내 막을 드러내고 있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을 말하지만 그 핵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오늘날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졌다. 이를 인재 전쟁이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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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채용 시장이자 조직 내부이며 무기는 보상과 비전 그리고 문화다. 과거에는 단순히 능력 있는 사람을 뽑으면 되었지만 지금의 인재는 회사가 자신을 어떻게 대하고 성장 시킬지 더 중요하게 본다. 돈보다 의미 직급보다 자유를 추구하는 세대가 등장하면서 기업들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사람을 붙잡을 수 없게 되었다. 단순한 트렌드 분석이 아닌 현장에서 구체적 사례와 인터뷰 통계로 구성되어 있어 설득력이 강하게 다가온다.



인재 전쟁의 본질은 결국 관계라는 생각이 든다. 기업과 인재 사이의 관계,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신뢰, 그리고 조직 내부의 심리적 안전망. 탁월한 기업들이 단순히 급여를 많이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고 말한다. 구글, 넷플릭스,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의 사례 뿐 아니라 국내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거치며 조직 문화를 바꿔가는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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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주의의 그늘 속에서 번이 아웃 된 직원들, 세대 간 충돌, 조직 충성이 아닌 프로젝트 충성으로 이동하는 일의 개념 등. 이 모든 흐름이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우리는 진정으로 사람을 중심에 두고 있는가. 인재를 보는 눈을 새롭게 정의 하고 과거의 기준은 스펙 이었다면, 이제는 가능성과 태도다. 똑똑한 사람보다 함께 자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시대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혁신적인 기업일수록 인재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 완벽한 이력서보다 불완전하지만 도전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을 선호한다.



단순한 감성적 접근이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실용적 전략이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한 사람의 잠재력과 회복 탄력성은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자산이 된다. 인재는 만들어지는 것이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절실히 다가오며 기업이 인재를 찾듯, 개인 또한 자신이 어떤 인재가 될 지를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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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전장에서 싸우고 있는가. 당신이 가진 역량은 시대의 흐름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가. 단순히 이력서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일의 의미와 삶의 균형 그리고 스스로를 성장 시킬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진정한 생존 전략이다. 결국 인재 전쟁은 기업과 개인 모두의 이야기다. 회사가 사람을 평가하듯 사람 또한 회사를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다.



냉정한 경쟁의 세계를 직시하면서도 사람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다. 인재를 소비의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의 성장을 통해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전쟁은 리더에게는 전략서 직원에게는 거울이며 구직자에게는 이정표 같은 책이다. 세상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든 결국 모든 성공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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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인재 전쟁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누군가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 또 누군가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입장에서 싸우고 있다. 하지만 이 전쟁의 진정한 승자는 상대를 이기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방법을 찾아낸 사람이다. 인재 전쟁은 단순히 경영서 넘어 인간에 대한 통찰과 존중이 담긴 시대의 기록이다. 냉혹한 세상 속에서도 사람을 믿는 자만이 결국 사람을 얻는다. 그리고 사람을 얻는 자가 세상을 움직인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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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항해일지 - 인생의 항로를 설계하는 법
이동현 지음 / 일요일오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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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항해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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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는 5년 정도 우리나라 배를 타다 휴가의 조건이 좋은 외국 즉 영국계의 배로 이동 1등 항해사 마르크 등을 만나면서 배의 세계를 배워 나간다. 해군 사관학교를 3 번이나 떨어지고 자포자기를 할 시점 목포 해양 대학으로 진학을 하게 된다. 선박에는 30 여 명의 직원이 자기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배를 운전하는 쪽으로 보면 3, 2, 1 등 항해사 그리고 선장으로 올라간다. 군대로 치면 소위, 중위, 대위, 소령 정도로 보이며 기업에서는 기사, 과장, 부장, 임원 정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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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배를 5년 타고 1등 항해사가 되었지만, 영국의 선사는 까다로운 경력 기준에 강등이 되어 2등 항해사로 출발을 하며 글로벌 기업의 외국계 사람들과 근무 환경에서 대인 기피증까지 가는 상황에 많이 울기도 하였다는 표현에 쉽게 이루어지는 일이 없음을 알려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선사는 항구에 배를 접안할 때 외부의 선장은 그 항구의 바닷속을 잘 모르기에 그 지역을 잘 알고 있는 도선사에 맡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통 도선사는 오랜 선장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배 이야기의 책을 보니 10년 전쯤 사고가 생각이 난다. 안산 단원고 2 학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승선을 한 배가 세월호였다. 여기서 좀 상식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선장이라는 사람이 잠을 자다 팬티 바람으로 도망을 나오면서 곧 구조가 될 테니 꼼짝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었다. 사고에서 절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삼풍백화점 사고도 그렇고,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도 그렇고 모두 가만히 있어서 참변을 당한 것이다. 선장을 뽑을 때 실력도 중요하지만 이런 인성의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영국의 선사 이런 부분 우리나라 보다 매우 엄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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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항해일지는 항해사에서 선장으로 성장해 온 한 사람의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 이동현은 견습 항해사로 출발해 일등항해사를 거쳐 결국 선장 자리에 올라서는 과정을 자신의 삶 속에서 진솔하게 기록했다. 이 여정은 단순히 직업 경력의 기록이 아니다. 바다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개인이 겪는 변화 그리고 인생이라는 항로를 설정해 나가는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파도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기 위한 항해술, 선원들과의 협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 등이 등장하고 책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직업적 성공보다 삶의 중심을 세우는 태도다. 바다는 그저 배가 움직이는 공간이 아니라 내면의 상태를 비추는 거울이다. 흔들리는 바다 위에서 중심을 잡으려면 먼저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걸쳐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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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으로서 몸담은 현장은 결코 평온하지 않다. 날씨가 돌변하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가 등장, 팀원 간 갈등이 생긴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회피하지 않고 담담하게 기록하고 위기의 순간에서 그는 어떻게 선택했고 무엇이 중심을 잡아줬는지 내밀 하게 보여준다. 바다 위에서는 잘못된 한 번의 판단이 큰 손실로 돌아올 수 있고 자신이 범했던 실수, 반대로 성공으로 이어졌던 선택을 마치 항해일지를 쓰듯 담백하게 드러낸다.


이동현의 항해일지는 단독의 기록이 아니다. 팀원들과의 상호작용, 선내 분위기, 조직 문화 등이 항해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내고 리더인 선장이 어떻게 선원들과 신뢰를 쌓고 어떻게 위기에서 함께 나아가는지 보여준다. 혼자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항해하는 법, 그것이야말로 진짜 리더십이라는 메시지가 읽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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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이 된 이후 겪은 감정은 권위에 기대기보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위기 앞에선 불안함을 숨기기보다는 솔직함으로 마주한다. 이는 바다 위에서만 통하는 리더십이 아니다. 조직이나 일상생활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리더십으로 관계의 그물 속에서 자기 자리와 역할을 인식하고 동료들과 함께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모습은 이 책이 단순하고 개인적인 에세이 넘어 조직론, 리더론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선박 위에서 수많은 변수에 직면했지만 그 안에서도 선택했고 방향을 바꿨다. 성공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지만 그의 여정은 결국 꾸준함과 태도의 문제였다. 책을 읽으며 삶의 항로를 스스로 설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마주한다. 흐르는 물결에 몸을 맡기지 않고 방향을 꺾을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걸 확인하고 바다는 여전히 넓고 무섭다. 하지만 그 넓음이 두려운 건 아니다. 그 속에서 내가 중심을 잡을 수 있다면 그 바다는 나의 길이 된다. 선장의 항해일지는 그렇게 스스로 길을 그리는 사람들에게 읽혀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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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면서

바다 위에서 성장하고, 선택하고, 성찰 해 온 한 사람의 깊이 있는 여정이다. 저자의 목소리는 진솔하고 때론 거칠며 그것이 오히려 진정한 인간미를 더한다. 바다 풍경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일상에 적용하는 과정은 힘이 된다. 조직 속 리더이건, 인생 항로를 찾는 사람이건, 이 책은 그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 준다. 삶의 나침반을 점검하고 방향을 재 설정 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값진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인생의 항해를 떠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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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보는 기술 - 역술가 박성준이 알려주는 사주, 관상, 풍수의 모든 것
박성준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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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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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보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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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 즉 인간이 많다. 여러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과는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신상에 이롭기에 3가지 내용을 작성해 본다. 첫째 인상이 세한 사람은 피해라. 처음 보는 얼굴인데 뭔가 모르게 쎄하고 두려움이 다가오는 사람은 몸에 소름이 돋고 떨리는 느낌이 들면, 나와 악인 일 확률이 높다. 두 번째로 이유 없이 다정하게 웃는 사람 이 또한 겉으로는 좋아 보이지만 속으로는 수많은 계산을 하고 달려드니 조심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선함이 없고 목적과 이익에 따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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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눈, 코, 입, 목소리가 관상에서 악질 형으로 보이며 눈 빛이 흐리고 산만하며 교활하고 입이 비뚤어져 말할 때 한쪽만 움직이면 거짓말이 많고, 콧날이 나무 얇으면 재물에 비겁한 사람이다. 광대가 뾰족하게 튀어나왔으며 남을 제압하려는 기질이 강하다. 목소리에 윤기가 없으면 돈이 항상 궁해 돈을 빌려줄 경우 받기 어렵기에 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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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목소리는 항상 거짓이 없고 분명, 맑고, 온화 하는 힘 그리고 리듬 강약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소인의 소리는 경박, 유약, 탁하고 딱딱하며 말을 빨리 하지만 두서없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누군가 만나기로 약속을 해 놓았는데, 교통사고나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게 딱지를 받으면 이건 안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증거다. 전조 증상은 더 큰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막는 일이다. 이런 일을 두고 사람들은 액땜을 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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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인연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운은 결국 사람을 통해서 오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야 좋은 운이 만들어진다. 그렇기에 사람을 볼 줄 아는 통찰과 직감을 토대로 악 인과 가까이하지 않는 것 만으로 성공한 인생에 다가갈 수 있다. 그러니까 운명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도록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사주, 관상, 풍수를 익혀두면 내 삶을 가로막는 불운을 피하고 이미 곁에 와 있는 행운도 끌어당길 수 있다.



저자 박성준 역술가는 무한도전, 런닝맨, 미운 오리 새끼, 놀며 뭐하니 등의 프로에 출연하여 우리나라에서 풍수 전문가로 유명하다. 사주는 미래를 맞히는 점 술이 아니라 나를 정밀하게 읽는 기술이다. 내 기운의 흐름을 알고 나면 어제 움직이고 멈추며, 언제 도전하고 기다려야 하는지 분명해진다. 이런 운의 방향을 읽을 줄 아는 사람만이 행운이 다가올 때 그 기회를 붙잡을 수 있다.​

좋은 인연을 가려 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이 곧 운명을 바꾸는 기술이 된다. 기가 좋은 곳을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고 있으며 대입 학력 고사 시험에 운발이 있다고 소문이 나 있는 팔공산의 갓 바위 부처를 많이 찾는 것처럼, 산과 강에 좋은 기운이 깃들어 있는 것처럼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첫 인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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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무학 도사를 만나 나눈 이야기 중에 스님을 보고 살이 찐 돼지 같다고 하였다. 그러자 무학 도사는 전하는 부처 같다고 이야기를 하니 이성계는 내가 부처 같다고 의문의 얼굴을 하자 도사는 부처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부처로 보이며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이까요.라고 응수를 했다. 이처럼 첫 인상에서 모든 것이 결판이 나는 것을 우리는 책을 통해서 배워야 한다. 왜 세상은 만만 호락 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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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말은 언제나 우리를 멈추게 만든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피할 수 없는 길이라 여기고 어떤 사람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믿는다. 포레스 북스의 신간 운명을 보는 기술은 이 오래된 질문에 새로운 답을 건넨다. 단순히 운명을 예측하거나 조언하는 책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 삶의 패턴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스릴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운명을 보는 일은 곧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며 그 기술은 삶의 방향을 재정의 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운명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거창한 신비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 쌓아 올리는 선택의 흔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점 술이나 미신의 틀에서 벗어나 운명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본다.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고,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사고방식을 유지하느냐 모두 그 시스템 안의 변수라는 것이다. 결국 운명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시작된다.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예측도 무의미하다는 이야기가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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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가장 큰 미덕은 운명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심리학과 철학의 언어로 풀어냈다는 점이다. 인간의 사고와 감정이 반복되는 패턴을 지적하고 우리가 스스로에게 내리는 판단, 무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인간관계 반복되는 실수와 성공의 형태가 바로 운명의 언어라는 것이다. 즉, 운명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만들어내는 인식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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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내면을 거울로 비유를 해 놓았으며 거울을 맑게 닦지 않으면 세상을 제대로 볼 수 없듯이, 마음의 렌즈가 왜곡되어 있으면 자신의 운명도 흐리게 보인다. 결국 운명을 보는 기술이란, 세상을 보기 전에 나를 먼저 닦는 기술이다. 그 과정을 구체적인 단계로 제시하고 감정의 흐름을 기록 반복되는 관계의 패턴을 점검하며 나를 지배하는 신념이 어디서 왔는지 탐색한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자기 계발을 넘어 일종의 내면 탐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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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은 인간관계다.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멀어지는가 우리의 성향과 사고방식 즉 내면의 코드가 이끌어내는 결과다. 인간관계를 통해 자신의 운명을 읽는 방법을 제시하고 특정 유형의 사람에게 끌리는 이유, 반복적으로 겪는 관계의 문제, 혹은 직장이나 사회 속에서 자신이 맡게 되는 역할에는 일정한 패턴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패턴을 운명의 지도라고 부르고 운명은 정해진 길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과 반응을 통해 그려가는 지도의 형태를 띤다. 사람마다 좌표는 다르지만, 방향을 바꿀 수는 있다.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나의 본성, 습관, 감정의 흐름을 인식하면 운명의 궤적도 수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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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택은 순간의 결단 같지만, 사실은 그 사람이 쌓아온 생각의 결과다. 즉, 운명을 바꾸려면 선택의 품질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그 품질은 자기 인식의 깊이에서 결정된다. 우리는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왜 어떤 일에는 유독 감정적으로 반응할까? 이 질문들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운명을 보는 기술은 스스로의 심리를 해독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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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운명을 데이터와 연결 우리는 하루에도 수백 번의 선택을 하고 그 결과는 데이터처럼 누적된다. 결국 우리의 인생은 수많은 작은 선택의 총합이며 그것이 곧 운명이다. 이 시점에서 운명을 보는 기술은 곧 패턴을 읽는 능력으로 진화한다. 자신의 선택 데이터를 되짚어보면 우리는 언제나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비슷한 길로 돌아온다. 이 반복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각이다.



마지막으로 운명의 주체성을 강조한다. 운명을 아는 사람은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운명의 흐름을 읽고 활용한다. 불운한 시기에는 무리하지 않고, 운의 흐름이 좋을 때는 기회를 과감히 잡는다. 즉, 운명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다뤄야 할 기술의 대상이다. 운명을 보는 법보다, 운명을 다루는 법을 알려준다. 이 부분이 책의 가장 실질적인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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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심리학, 철학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다. 그 내용은 어떤 운명한 보다 현실적이고 어떤 자기 계발서 보다 깊다. 특히 삶의 전환점에 서 있거나, 반복되는 문제 속에서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을 재 정열 할 기회를 준다. 운명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라는 문장이 오래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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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책이 말하는 운명은 외부 세계가 아니라 내면의 세계에서 쓰인다. 운명을 본다는 것은 곧 자신을 읽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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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심서 ㅣ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박찬근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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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제갈량의 심서


제갈량 심서_마음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법


제갈량이 누구인가? 삼국지 중 초나라 유비 책사로 유비가 삼고초려로 3번이나 찾아가서 데려온 사람이며 한 시대를 초월해 이름이 남긴 인물이다. 제갈량은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별 중 한 사람이다. 지략가 상징이 아니라 한 인간이 어떻게 스스로를 다스리며 세상을 대했는가 표본으로 남아 있다. 제갈량 심서를 통해 그를 전쟁의 영웅으로 보지 않고 대신 마음의 정치, 인간의 내면을 통찰한 철학자로 읽어본다. 21세기라는 격동의 시대에 제갈량이 남긴 마음의 언어를 되살려 오늘의 리더와 개인이 어떤 태도로 세상을 바라봐야 하는가 묻는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시대를 건너온 삶에 대한 고전 교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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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해석의 문턱을 낮추는 데서 출발을 하며 그는 제갈량이 남긴 짧은 글과 편지를 단순히 한문 해석으로 옮기는 대신 그 속에 담긴 심(心)의 작용을 현재 언어로 풀어낸다. 예를 들어 제갈량이 자식에게 보낸 계자서(誡子書)는 겉으로는 충언 글이지만 이것을 자기 성찰의 기록으로 읽는다. 남을 다스리기 전에 스스로의 욕망을 먼저 다스리는 것이 리더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지도자는 전략보다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는 그의 해석은 오늘의 조직 사회에서도 통한다. 승진과 성과에 매달리는 현대의 직장인에게도 제갈량의 말은 낯설지 않게 다가오며 책은 그렇게 천 년의 시간 차이를 넘어 마음의 본질이 얼마나 변하지 않는가 증명한다.


둘째 장에서는 제갈량의 리더십을 통제가 아닌 감응(感應)의 리더십으로 풀어낸다. 심서의 핵심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로 본다. 제갈량이 부하들을 대할 때 명령보다는 신뢰로 다가갔던 이유 그가 자신을 늘 낮추고 타인의 뜻을 존중했던 이유는 단순한 겸손이 아니었다. 그것은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 공감에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리더가 기술과 정보로 무장해도 인간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실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심서는 리더의 교본이 아니라 리더가 되기 전 반드시 읽어야 할 인간 교과서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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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장은 제갈량의 고뇌를 다룬다. 흔히 우리는 제갈량을 완벽한 지략가로 기억하지만 그의 인생은 실패와 후회의 연속이었다. 남의 나라를 위해 평생을 바쳤고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그는 제갈량의 좌절 속에서 진짜 성숙을 읽는다. 성취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속의 자기 훈련이며 완성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닦는 태도라는 것이다. 특히 출사표의 문장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대목은 인상 깊다. 제갈량이 황제에게 바친 출사표는 단순한 충성의 맹세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던진 다짐이다. 나의 사사로운 감정이 공적인 의무를 가리지 않게 하겠다는 결심 그것이야말로 제갈량의 심법이다. 이 대목에서 리더십의 근본은 실력보다 도덕적 긴장감에 있다고 말한다. 권력은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그 권력을 스스로 절제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제갈량은 오늘의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거울이다.



넷째 장에서는 제갈량의 정신 수련법을 다룬다. 저자는 심서를 일종의 마음 공부 서로 읽는다. 제갈량은 하루의 대부분을 정좌(靜坐)로 시작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욕망의 파도를 다스리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우리는 스마트폰 알림과 속도 경쟁 속에서 마음의 균형을 잃는다. 제갈량이 말한 수심(修心)은 바로 그 균형을 되찾는 기술이다. 그는 내면의 평정이 곧 외부의 질서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마음이 어지러우면 세상도 어지럽게 보인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명상이나 정신 수련의 문제로 좁히지 않고 일상 속 정신의 태도로 확장시킨다. 업무, 관계, 판단, 선택이 모든 과정은 결국 마음의 작용이라는 점에서 제갈량의 심서는 현대인의 불안과 피로를 치유하는 하나의 철학적 도구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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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은 제갈량이 남긴 통찰의 유산을 현대사회와 연결한다. 저자는 제갈량의 정신을 21세기 식으로 재구성하며 사람 중심의 시스템을 강조한다. 기술과 속도 성과와 효율이 지배하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마음이 사라진다고 그는 경고한다. 제갈량의 심법은 이 냉정한 시대에 가장 따뜻한 처방이다. 리더에게는 타인을 이끄는 지혜로 직장인에게는 자기 관리의 원칙으로 부모에게는 자녀를 대하는 태도로 다가온다. 책의 마지막에서 이렇게 말한다. 제갈량은 천재가 아니었다. 그는 자기 마음을 끝없이 수련한 사람으로 인생의 정답은 지식이나 스펙이 아니라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라는 것이다.



제갈량 심서는 고전의 옷을 입었지만 읽고 나면 오히려 미래의 책처럼 느껴진다. 그것은 이 책이 시대의 언어가 아니라 인간의 본질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제갈량의 시대나 오늘이나 사람의 마음은 여전히 다루기 어렵고 또 가장 강력한 힘을 품고 있다. 저자의 문장은 이 진리를 따뜻하고 명료하게 전달한다. 그는 제갈량의 철학을 현대인의 일상과 접목 시키며 독자가 자기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결국 이 책은 제갈량이라는 이름을 빌린 나 자신의 심서이기도 하다.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무너진다는 사실 그리고 진정한 리더는 먼저 자신의 마음을 통치 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 그것이 이 시대의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천 년을 건너온 진심이다.


마무리하면서

제갈량 심서는 단순히 고전 해석서가 아니라 마음의 리더십을 다루는 현대 철학서에 가까우며 저자 박찬근은 제갈량의 언어를 빌려 자기 성찰, 리더십, 인간관계, 삶의 균형을 이야기하고 지금 우리의 문제는 정보 부족이 아니라 마음의 미성숙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제갈량이 수천 년 전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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