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대 부동산 - 부동산 시장이 재편된다
삼토시(강승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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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이재명 시대 부동산

이재명은 누구인가? 안동이 고향이며 어린 시절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공장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를 입은 경험도 있다.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었다. 경력으로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더불어 민주당 대표를 하고 현재 대통령이다.

부동산 정책으로 세금을 높이 매겨서 부동산 시장을 잡지 않겠다는 목표를 두고 대출 거액 제한 그리고 다주택자 대출 전면 제한을 하면서 투기 목적의 부동산을 잡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을 보면 항상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있을 때 올랐다. 왜 그럴까 궁금하다.

1. 부동산, 시대를 비추는 거울

부동산은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시대 정신을 반영하는 거울이다. 한 사회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정치가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 국민의 불안과 욕망이 어디에 집중되는지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바로 집값과 주거 환경이다. 이재명 시대 부동산은 이 같은 시각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특정 인물의 정책을 기록하거나 비판하는 책이 아니다.


부동산이라는 화두를 통해 정치와 경제 사회 구조가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해부를 해 본다. 저자는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발자취와 정책을 따라가면서 그 속에 담긴 시대적 고민을 드러낸다. 따라서 이 책은 한 명의 정치인의 정책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가 지금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정치·경제 보고서이기도 하다.



2. 정책과 현실의 간극을 들여다보다

책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책과 현실의 충돌을 집요하게 다룬 대목이다. 부동산은 수치와 통계로만 설명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현장에서 집을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 세금 부담으로 삶의 무게를 느끼는 중산층 은퇴 후에도 집 한 채 때문에 불안에 떠는 노년층이 모두 부동산 문제의 당사자다.

이재명이 내세운 여러 부동산 정책들이 어떤 철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는지 짚고 그것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까지 추적한다. 때로는 의도와 달리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정치적 반대와 현실적 제약 속에서 빛을 발하지 못한 정책도 있었다. 이 과정은 독자에게 정책이란 결국 인간의 삶 속에서 검증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3. 부동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프레임

흥미로운 이유는 단순한 정책 비판이나 옹호의 차원을 넘어 부동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부동산을 시장 논리와 공공성의 경계에서 바라보며 단순히 가격을 올리느냐 내리느냐 문제를 넘어 주거권을 하나의 기본권으로 바라보고 국가가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집값을 움직이는 변수는 무엇인지, 그리고 뜨는 지역은 어디인지 하나하나 찾아가며 만들어낸 작품이다.



4. 독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메시지

다른 장점은 독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 사례들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점이다. 특정 지역의 개발 계획 임대 주택 정책, 세제 개편안 등 구체적 사례들이 단순히 나열되지 않고 실제 서민과 중산층 젊은 세대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연결해 보여준다. 이를 통해 부동산이 단순한 수치 노름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임을 실감하게 된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수동적인 구경꾼이 아니라 정책과 사회 변화의 주체로서 고민할 것을 요구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특정 정치인의 이름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회를 원하는가 질문이다. 이 점에서 책은 단순한 정책 분석서 넘어 우리 모두가 주거와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해야 함을 일깨운다.



5. 나에게 남은 질문

남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질문으로 과연 우리는 부동산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야 할까. 책은 이재명 시대의 부동산 정책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동시에 앞으로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든다. 집은 더 이상 단순한 재산이 아니다. 그것은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이며 공동체가 어떻게 지속될 수 있는지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투자와 정책 시장과 공동체의 균형이라는 화두를 머릿속에 깊이 새기게 되고 단순히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니라 삶과 사회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대한 태도를 다시 점검하게 된 것이다. 책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그 지점에 있다.

마무리

이재명 시대 부동산은 한 명의 정치인의 정책 평가를 넘어 대한민국 사회가 직면한 부동산 문제의 본질을 파헤친 책으로 경제와 정치, 사회와 개인이 얽혀 있는 복잡한 현실을 풀어내면서도 독자가 현실 속에서 직접 고민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책은 지식으로만 읽히는 것이 아니라 질문과 사유로 이어지는 책이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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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산다 - 고객을 사로잡아 계약을 터뜨리는 사람들의 결정적 차이
김명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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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한다

부동산을 알아보려고 공인중개사를 만나보면, 여유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가 확연하게 다가온다.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응하여 관심을 갖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건성으로 마지못해 대응을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과 은 배부른 부동산 소장 만나러 가면 안 된다. 부동산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떠나 간절함이 있는 소장과 컨텍을 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 한 번은 소형 아파트를 보러 간 적이 있다. 아파트 동을 지나면 그 지역의 수요와 장, 단점 설명을 해 주는 줄 알았는데, 혼자 먼저 차를 타고는 몇 동 몇 호 앞에서 봅시다 하고는 이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되는 순간이다. 이처럼 중개인의 마인드 영업에 매우 중요하다. 간절함이 없는 부동산 소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공인중개사는 자격증을 취득으로 시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중개는 '생각'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다. 책의 차례 목록에서 '블로그는 오늘 기록아 아니라 내일의 계약이다' 이 소 제목이 뭔가를 보여 주는 것 같다. 블로그는 성사가 되는 계약보다 사람을 남기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을 남긴다. 이거 조선시대 말 신의주의 거상 임상옥 대표가 한 말이 아닌가.

책은 고객 정민우와 유서연 두 사람을 김명식 부동산 전문가가 교육 내용을 시키는 내용으로 정민우는 전직 외제차 딜러의 경력이 있으며 대형 중개 법인 소속으로 상가 중개 2년 차다. 그리고 유선영은 공인중개사를 차려 놓은 소장으로 경력은 대치동 수학 1타 강사다. 1타 강사가 부동산 소장보다 더 많이 돈을 벌 것 같은데 왜 직업을 바꾸었는지 궁금하다.



부동산 시장은 늘 변동성이 크며 금리, 정책, 사회적 분위기, 세대별 주거 인식까지 얽혀 있기에 단순히 매물만 알고 있다고 해서 중개업이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한다는 바로 이런 현실 속에서 중개업이 단순한 부동산 거래의 브로커가 아니라 고객의 삶과 투자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개사의 성공은 단순한 수수료가 아니라 사고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단언한다. 마치 따끔하게 뺨을 맞는 듯한 충격을 주는 내용이 많다.

기존 공인중개사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꼬집고 좋은 매물 확보가 곧 성공이라는 좁은 시각, 단기적인 수익에만 집착하는 태도, 고객을 일회성 손님으로만 여기는 관행들 말이다.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한다. 고객의 니즈를 먼저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매물과 금융·세무 컨설팅까지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 특히 현장에서 자주 겪는 갈등 상황이나 협상 장면을 사례로 들어 생각의 차이가 어떻게 결과를 뒤집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읽다 보면 단순히 부동산 책 이라기보다 비즈니스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전략서에 가깝다는 느낌마저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은 대목은 중개인은 매물 소개인이 아니라 문제 해결자여야 한다는 문장이다. 고객에게 집은 단순한 거래 대상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자산이다. 따라서 중개사가 제시하는 말 한마디 시선 하나가 고객의 의사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 무게감을 외면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책임을 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전문가란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이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다.


공인중개사가 가져야 할 달라진 생각이 단순히 영업 노하우 차원이 아니라는 것이며 마인드셋의 차이가 영업 태도를 바꾸고 이는 곧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며 장기적으로는 시장 내 입지를 결정한다. 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집 몇 개 보여주고 계약서만 쓰는 사람보다는 내 상황을 이해하고 미래까지 설계해 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끌릴 것이다. 결국 공인중개사의 성공은 집 수수료가 아니라 사람의 신뢰를 거래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


공인중개사, 생각부터 달라야 한다는 단순히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다. 프리랜서, 자영업자, 심지어 직장인에게도 충분히 지식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모든 일의 본질은 고객 중심 사고, 장기적 신뢰 구축, 그리고 스스로를 브랜드로 만드는 데 있기 때문이다. 마무리하면서 나 자신도 과연 내 일을 대할 때 어떤 생각의 틀에 갇혀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되고 결국 달라져야 할 것은 시장이 아니라 내 사고방식이라는 깨달음이 남는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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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
오하라 마사토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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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명품 즉 에르메스, 루이뷔통 제품들은 절대 세일을 하지 않는다. 팔리지 않는 물건을 폐기 시키며 가격에 손상을 주는 할인 행사는 하지 않기 때문에 명품의 이름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해마다 가격이 올라도 수요의 구매 고객이 있으니 행복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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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의 기술
오하라 마사토 지음, 곽현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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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허세의 기술

명품 즉 에르메스, 루이뷔통 제품들은 절대 세일을 하지 않는다. 팔리지 않는 물건을 폐기 시키며 가격에 손상을 주는 할인 행사는 하지 않기 때문에 명품의 이름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 해마다 가격이 올라도 수요의 구매 고객이 있으니 행복한 제품이다.

허세의 기술은 말 그대로 실력이나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겉으로는 자신감 있게 보이도록 만드는 심리적·행동적 기술을 뜻해. 보통 허세라고 하면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오히려 자신을 돋보이게 하거나 기회를 잡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1. 허세라는 단어를 새롭게 바라보다

허세라는 단어는 오랫동안 부정적인 뉘앙스를 안고 살아왔다. 누군가 허세 가득한 사람이라고 표현할 때 우리는 그를 신뢰하기보다 속이 빈 사람으로 여기곤 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지며 허세는 단순한 가식이나 과장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라는 것이다. 사람은 언제나 타인의 평가 속에서 살아가기에 말이다.

우리가 보여주는 태도와 말투, 옷차림, 심지어 표정까지도 타인의 인식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허세는 이런 장면에서 자기 존재를 과감히 드러내는 장치가 되며 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허세를 단순한 허영이 아닌 삶을 살아가는 전략으로 해석하면서 독자의 생각을 전환 시키며 책을 읽으며 허세라는 단어에 새롭게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이 때로는 자신을 보호하고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 준다.



2. 왜 허세가 필요한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실력 만으로 주목 받기 어렵고 뛰어난 능력을 갖추었더라도 그것을 드러내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허세다. 허세는 자신을 과감히 포장해 타인의 눈길을 끄는 장치이자 불확실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 점을 명확히 설명한다. 역사 속 인물들이 어떻게 허세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확대했는지 현대 사회에서 기업가나 정치인이 어떤 방식으로 허세를 활용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그들의 허세는 단순한 과시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더 크게 비춰주는 돋보기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다고 무분별한 허세를 권장하는 것은 아니다. 책이 강조하는 것은 균형으로 허세는 무게 중심을 잃을 때 금세 무너진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감과 겸손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허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메시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큰 통찰을 던진다.



3. 인간관계 속에서 드러나는 허세의 얼굴

일상에서 허세는 늘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고 직장에서 자신의 성과를 강조할 때,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을 좀 더 근사하게 보이고 싶을 때, 혹은 소셜미디어에서 멋진 사진을 올릴 때 우리는 이미 허세를 사용하고 있다. 책은 이런 사례들을 분석하면서 허세가 단순히 웃음거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주도권을 쥐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상대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바꾸는 데 허세는 큰 역할을 한다.

사람들은 솔직한 모습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지만 동시에 당당한 태도와 자신감 있는 표현에 더 쉽게 끌린다. 여기서 허세는 자신감을 보강하는 장치로 작동한다. 책을 읽다 보면 독자는 자신이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허세의 모습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단순한 허영이 아니라 나를 더 크게 보이게 하고 관계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도구였음을 깨닫는다. 이 지점이 책의 흥미로운 부분이다. 우리가 당연시하던 인간관계의 장면들이 허세라는 키워드로 새롭게 해석되기 때문이다.


4. 허세를 전략으로 만드는 법

책의 장점은 허세를 단순히 이론적으로 풀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다. 직장에서 회의에 참여할 때 어떤 태도로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지 중요한 협상 자리에서 허세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그리고 인간관계 속에서 불필요한 허세와 필요한 허세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책은 명확하게 짚어주고 허세는 결국 자신을 포장하는 방식이자 자기 홍보의 기술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실을 완전히 왜곡하는 거짓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허세가 과하면 신뢰를 잃고 부족하면 존재감이 사라진다. 따라서 허세는 세밀하게 조율해야 하는 기술이다. 허세를 단순히 웃어 넘길 것이 아니라 삶의 무대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고 이런 점에서 책은 자기 계발 서적의 성격을 띠면서도 동시에 사회 심리학 적인 깊이를 갖추고 있다.



5. 독자가 맞이하는 성찰의 순간

마무리로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내 삶 속에서 어떤 허세를 보여주고 있는가. 내 허세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다가가고 있는가 아니면 불필요한 불신을 만들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허세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을 넘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우리는 모두 허세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때로는 우리를 지탱해 주고 때로는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허세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그것은 결국 사회 속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지켜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며 허세를 다시 정의하고 독자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대한 방향을 제시, 책을 읽으며 허세를 삶의 기술로 받아들이게 되고 앞으로의 일상에서 보다 현명하게 활용할 힘을 주고 있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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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 - 나와 동료의 안전까지 챙기는 안전문화 솔루션
진현진 지음 / 미디어스트리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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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SAFETY

안전에 대한 책이다. 해마다 우리나라는 현자의 일터에서 일을 하다 사망한 사람이 2,000명을 넘어선다. 정부나 기업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노력을 하여도 사망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SAFETY 책은 길을 찾아 나선다.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큰 사고에서 인체가 회전체에 끼는 사고 등 다양하다. 작년 광주 무안 공항의 비행기 사고는 구조적인 인프라 사고로 생각이 된다.

경제의 성장 뒤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 나갔다. 성수대교 상판 붕괴, 삼풍백화점 건물 붕괴 사도 등은 천재지변이 아니라 사람이 잘못한 인재의 사고로 이런 사고만 줄여도 사망 사고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세상은 발전할수록 더 안전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가 직면하는 위험은 오히려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의 안전은 물리적인 재해나 단순한 사고 예방에 머물렀다면 오늘날의 안전은 사회적 시스템, 환경 변화, 기술 발달 그리고 인간 심리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과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롭게 출간된 책 SAFETY는 단순한 안전 매뉴얼을 넘어 안전이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하고 이를 삶과 사회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날카롭고도 깊이 있게 다룬다.

단순히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을 나열하는 안내서가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위험의 본질을 들추어내고 안전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탐구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철학적 성찰까지 담아내고 있으며 읽다 보면 안전이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방향성과 직결된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을 다층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기후 위기와 같은 글로벌 차원의 위험 그리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안까지 포괄적으로 탐구한다.



특히 우리가 흔히 안전이라 하면 떠올리는 헬멧이나 안전벨트 같은 도구적 차원에서 벗어나 사회 구조와 제도의 불균형 조직 문화의 왜곡 인간의 심리적 습관이 어떻게 위험을 확대 시키는지 세밀하게 짚어낸다. 이런 통찰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안전을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한다. 결국 안전은 보호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과 의식의 문제라는 사실을 강하게 각인 시켜 준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대형 재난 사고부터 사소한 생활 속 안전 불감증까지 사례 하나하나가 단순한 경각심을 넘어서 구조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왜 제도는 존재함에도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가? 왜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이성보다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가?


이러한 질문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조심해야겠다는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더 나아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습관화된 실천임을 강조한다. 즉 안전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훈련되고 몸에 배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자율 주행 로봇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낼 안전의 패러다임을 분석하면서 우리가 대비해야 할 새로운 위험과 기회를 함께 보여준다. 기술이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한편 인간과 기술의 협업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안전의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조망한다. 이 대목에서 안전이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어적인 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준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SAFETY는 우리에게 안전을 지키는 것 이상의 의미 즉 안전을 통해 더 큰 자유와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안전은 곧 삶의 태도이며 안전을 단순히 외부로부터의 보호가 아니라 자신과 공동체를 존중하는 책임 있는 태도로 해석하는 순간 안전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삶의 철학으로 확장된다. SAFETY는 독자에게 안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뿐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특히 조직을 이끄는 리더나 사회적 변화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읽을 거리를 넘어 반드시 곱씹어야 할 교과서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읽고 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이제는 안전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필수적 화두인 안전을 가장 깊이 있고 또 가장 실질적으로 다룬 책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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