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AFETY - 나와 동료의 안전까지 챙기는 안전문화 솔루션
진현진 지음 / 미디어스트리트 / 2025년 7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SAFETY
안전에 대한 책이다. 해마다 우리나라는 현자의 일터에서 일을 하다 사망한 사람이 2,000명을 넘어선다. 정부나 기업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노력을 하여도 사망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SAFETY 책은 길을 찾아 나선다.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같은 큰 사고에서 인체가 회전체에 끼는 사고 등 다양하다. 작년 광주 무안 공항의 비행기 사고는 구조적인 인프라 사고로 생각이 된다.
경제의 성장 뒤에는 많은 노동자들이 죽어 나갔다. 성수대교 상판 붕괴, 삼풍백화점 건물 붕괴 사도 등은 천재지변이 아니라 사람이 잘못한 인재의 사고로 이런 사고만 줄여도 사망 사고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 세상은 발전할수록 더 안전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우리가 직면하는 위험은 오히려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의 안전은 물리적인 재해나 단순한 사고 예방에 머물렀다면 오늘날의 안전은 사회적 시스템, 환경 변화, 기술 발달 그리고 인간 심리까지 아우르는 거대한 과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새롭게 출간된 책 SAFETY는 단순한 안전 매뉴얼을 넘어 안전이라는 개념을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하고 이를 삶과 사회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날카롭고도 깊이 있게 다룬다.
단순히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을 나열하는 안내서가 아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위험의 본질을 들추어내고 안전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를 탐구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철학적 성찰까지 담아내고 있으며 읽다 보면 안전이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방향성과 직결된 문제임을 깨닫게 된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을 다층적으로 분석한다는 점이다.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 기후 위기와 같은 글로벌 차원의 위험 그리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작은 불안까지 포괄적으로 탐구한다.

특히 우리가 흔히 안전이라 하면 떠올리는 헬멧이나 안전벨트 같은 도구적 차원에서 벗어나 사회 구조와 제도의 불균형 조직 문화의 왜곡 인간의 심리적 습관이 어떻게 위험을 확대 시키는지 세밀하게 짚어낸다. 이런 통찰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안전 규칙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안전을 바라보는 관점을 근본적으로 바꾸게 한다. 결국 안전은 보호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과 의식의 문제라는 사실을 강하게 각인 시켜 준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대형 재난 사고부터 사소한 생활 속 안전 불감증까지 사례 하나하나가 단순한 경각심을 넘어서 구조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우리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가? 왜 제도는 존재함에도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가? 왜 위기 상황에서 사람들은 이성보다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가?
이러한 질문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조심해야겠다는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 더 나아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습관화된 실천임을 강조한다. 즉 안전은 특별한 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훈련되고 몸에 배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인공지능, 자율 주행 로봇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낼 안전의 패러다임을 분석하면서 우리가 대비해야 할 새로운 위험과 기회를 함께 보여준다. 기술이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는 막연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한편 인간과 기술의 협업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안전의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조망한다. 이 대목에서 안전이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방어적인 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준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SAFETY는 우리에게 안전을 지키는 것 이상의 의미 즉 안전을 통해 더 큰 자유와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안전은 곧 삶의 태도이며 안전을 단순히 외부로부터의 보호가 아니라 자신과 공동체를 존중하는 책임 있는 태도로 해석하는 순간 안전은 단순한 규칙이 아니라 삶의 철학으로 확장된다. SAFETY는 독자에게 안전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 뿐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특히 조직을 이끄는 리더나 사회적 변화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읽을 거리를 넘어 반드시 곱씹어야 할 교과서 같은 의미를 갖고 있다. 읽고 나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이제는 안전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단언컨대 이 책은 우리 시대의 필수적 화두인 안전을 가장 깊이 있고 또 가장 실질적으로 다룬 책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